작년엔가...홍차에 관심이 있어
여기저기 모았던 자료를 하나로 짜맞혔던것입니다.
혹여 관심있으신분들은 참고하세요
Ceylon Tea라 함은 시중에서 파는 캔 음료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론은 스리랑카의 옛 지명이고 실론티는 이곳에서 나는 홍차의 대표적인 종류다. 인도가 다즐링, 아쌈 등과 같은 홍차로 유명하다면 스리랑카에서는 실론티가 으뜸이다. 생산량도 인도에 이어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스리랑카 차 재배 역사는 18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코틀랜드 출신 이 제임스 테일러가 작은 규모로 시작, 1870년대 중반에 이르면서 대규모 재배 지로 성장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스리랑카 수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Ceylon Tea는 생산되는 지역에 따라
1. 켄데이(Kanday) - 실론섬 남부(옛스리랑카의 수도)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밝은 홍색이며 쓴맛이 적어 마시기 편한차
2. 루후나(Ruhuna) - 실론섬 남부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진한 홍색을 띄며, 중국의 기문홍차처럼 독특한 그을음 향이 있다.
3. 걀(Galle) - 실론섬 남부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밝은 오랜지색을 띄며, 향은 꽃향기가 난다.
4. 우바(Uva) - 실론섬 남동부의 우바 고원지대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밝은 홍색을 띄고, 밀크티용으로 사용되며, 탕색은 약하나, 맛과 향이 강한 대표적인 실론티다.
5. 딤블라(Dimbula) - 실론섬 중앙산맥 서부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진항홍색을 띠고, Uva보다 맛과 향이 얌전한(?) 부드러운 차이다. 탕색은 홍차하면 떠올리게 되는 진한 홍색이다.
6.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 실론섬 중앙산맥 남서부, 표고 1,8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며, 탕색은 푸른색을 띤 연한색이다. 스트레이트 다즐링(Darjealing)과 같이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차답게 야생화초와 같은 향기와 맛을 지닌차이다. 립튼의 푸른색포장인 엑스트라 퀄러티는 이차가 주성분이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차이다.
Ceylon Tea는 잎의 모양에 따라(아래로 갈수록 저급차로 취급함)
1. Tip - 차잎의 눈에난 작은 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줄기 맨 꼭대기 차잎이다. 매우 어린 차잎
2. F.O.P(Flowery Orange Pekeo) - 차잎의 눈에 해당하는 잎
3. O.P(Orange Pekeo) - 차잎의 눈아래 첫번째 잎
4. P(Pekeo) - 찻잎의 눈아래 두번째 잎
홍차는 제다과정상 분해과정(Broken)과정을 걸치면
5. F.B.O.P(Flowery Broken Orange Pekeo) - 2번 차잎의 분쇄
6. B.O.P(Broken Orange Pekeo) - 3번 차잎의 분쇄
7. B.P(Broken Pekeo) - 4번 차잎의 분쇄
분해과정의 미세한 부스러기(Fannings)
8. F.B.O.P.F(Flowery Broken Orange Pekeo Fannings) - 5번 차잎의 부스러기
9. B.O.P.F(Broken Orange Pekeo Fannings) - 6번 차잎의 부스러기
10. B.P.F(Broken Pekeo Fannings) - 7번 차잎의 부스러기
Tip은 세분하여 Golden tips과 Silver tips으로 나누어 지며,
제품에 따라 Big Leaf와 Small Leaf로 구분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홍차는 대부분이 B.O.P급 정도이며, O.P급이상의 차는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실제로 홍차의 제다과정상에 분쇄과정(Broken)이 포함되어 있어 O.P급이상의 차는 시판용으로 거의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구입하기 힘들다.
국내의 홍차 소비량이 많아져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과 같이 최상급의 홍차를 쉽게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첫댓글 올려주신 건 감사합니다만... 저렇게까지 세분한 분류를 알 필요까진 없답니다. ^^;; 실론에서 생산되는 차가 우리나라에 모두 BOP로만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FOP도 들어옵니다. ^^
op는 찻잎을 수확하는 부분의 맨 아랫부분이라서 그다지 고급홍차로는 안칩니다. 고급홍차는 tip이 많이 들어간 차이지요. 등급표기란에 tippy란 말이 있으면 조금 값나간다는 의미입니다. 녹차나 홍차나 가장 어린 잎으로 차를 만든 제품이 상품이잖아요. ^^
위에서 스리랑카가 세계 제2위의 차(茶)생산국이라고 했지만, 이는 잘못입니다. FAO의 2002년 통계에 의하면 스리랑카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차를 수출하는 국가이긴하지만, 생산량에서는 3위입니다(인도, 중국, 스리랑카, 케냐 순, 녹차만을 따지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순..). 나머지 내용이나 정보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크랩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