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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실래와 다윗 언약
사무엘하 17:27-29
2025.3.16 주일낮 11시
인도,설교 선형수 목사
주은혜교회 진천
평상시, 편안할 때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르실래는 다윗이 가장 어려울 때 꼭 필요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윗 왕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피난을 가야 했습니다(사무엘기하15:30).
다윗은 감람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도 마지막 만찬 후 기도하시고자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다윗과 예수님은 죄 때문에 고난받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값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 죄를 대속하여 고난당하셨습니다.
다윗은 울면서 올라갔습니다.
그의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갔습니다.
이것은 애곡의 행위였습니다.
다윗은 그 나라와 그의 가족과 그 자신과 연관된 이 비극의 중대성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그의 죄의 결과에 대한 단순한 연민이나 아픔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받는 형벌은, 마땅히 치러야 하는 것이었고, 그의 죄의 쓰라린 열매였고, 그의 말년의 삶이 어둠으로 채워지는 것을, 인식하며 그는 무너졌다. 그의 용기와 회복할 기력이 사라졌다."(Maclaren).
"감람산을 오르면서 흘린 다윗의 눈물은, 자기 중심적 후회가 아니라, 낮아짐과 참회의 행위였다.
압살롬의 죄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악한 일이었다. 그러나 다윗은 쉼없이 자신의 과거의 죄를 의식하며 자기 마음을 옥죄었다."(Morgan).
이것은 다윗이 구속받은 자라는 증거였습니다.
간음과 살인 죄로 다윗은 죽어 마땅하여 하나님이 내치신 것이다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벌을 내리지 않고 다윗을 용서하면 그가 다시 그런 범죄를 저지를 것이다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자들은 은혜와 용서가 어떻게 구속받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는지 이해 못하는 것입니다.
그의 용서받은 죄에 대한 깊은 고마움과 공포가 이상한 조합을 이루어서, 다윗의 죄가 항상 그의 앞에 있었습니다.
다윗은 다시 죄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David Guzik, 사무엘기하 15, Blue Letter Bible app).
압살롬의 경우 자신의 죄에 대해 슬퍼하는 모습이 없었습니다.
요셉이나 다니엘은 죄를 범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이나 모세 같은 지도자도 죄를 범했습니다.
죄를 범한 이후 어떤 태도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 취하는가 여부가 중요합니다.
사무엘기하 17:27-29 KOERV에 보면,
다윗이 마하나임에 도착하니 암몬 사람의 성인 랍바에서 나하스의 아들 소비와 로데발에서 암미엘의 아들 마길과 로글림에서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찾아 왔습니다(27).
그들은 이부자리와 대야와 질그릇을 가져왔습니다.
그들은 또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과 콩과 팥과 꿀과 버터와 양고기와 소젖으로 만든 치즈를 가져와 다윗과 그의 일행이 먹게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광야를 지나오느라 지치고 굶주리고 목말랐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28-29).
소비, 마길, 바르실래는 서로 긴밀한 교류와 교제를 나누는 친구 사이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잘 나갈 때 친구가 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어려울 때 친구가 되고 옆에 있어 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이 성공하여 정권을 잡으면 다윗 편에 섰던 사람들은 목숨과 가족과 지위와 재산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울 왕의 권력이 정점에 있을 무렵, 다윗이 사울의 살기 등등한 손길을 피해 도피 중에 제사장 아히멜렉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진설빵과 칼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도엑이 사울 왕에게 밀고하여, 제사장 아히멜렉 가족과 동료 제사장들이 죽임당했습니다(삼하 21:1-9; 22:9-23).
사무엘기상 22:9-23 KOERV에 보면,
[18] 그러자 왕이 도엑에게 명령하였다. “네가 달려들어 제사장들을 쳐라.” 그러자 에돔 사람 도엑이 달려들어 그들을 죽였다. 그는 그날 모시 에봇을 입은 제사장 여든 다섯 명을 죽였다.
[19] 그는 또한 제사장의 성읍인 놉으로 가서 남자와 여자, 어린이와 젖먹이, 소와 나귀와 양을 모조리 칼로 쳐죽였다.
[20] 그러나 아히둡의 손자이며 아히멜렉의 아들인 아비아달은 도망하여 다윗에게 갔다.
[21] 그는 사울이 주의 제사장들을 죽인 것을 다윗에게 말하였다.
[22] 그러자 다윗이 아비아달에게 말하였다. “그날 도엑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그가 틀림없이 사울에게 말할 줄 알았소. 당신의 온 집안이 죽음을 당한 것은 모두 내 탓이오.
[23] 이제 두려워하지 말고 나와 함께 있도록 하시오.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는 나의 목숨도 노리고 있소. 나와 함께 있으면 안전할 것이오.”
이처럼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 일은 때로는 목숨과 바꾸는 위험한 일입니다.
바르실래 집안과 그의 친구들은 목숨을 걸고 다윗 일행을 섬긴 것입니다.
반란이 진압 될 때까지 약 한달 동안, 제 추측입니다, 계속 다윗을 도왔을 것입니다.
압살롬이 죽고, 반란이 진압되어 왕궁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기하 19:31-40 KOERV에 보면,
[31]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도 로글림에서 내려왔습니다.
왕을 모시고 요단 강을 건넌 다음 그곳에서 왕을 배웅하려는 것이었습니다.
[32] 그런데 바르실래는 아주 늙어서 나이가 여든이나 되었습니다.
그는 큰 부자였으므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무는 동안 왕에게 음식을 대었습니다.
[33] 왕이 바르실래에게 말하였습니다.
“나와 함께 강을 건너가 예루살렘에 머물도록 하시지요. 내가 잘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34] 그러나 바르실래가 왕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제가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임금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습니까?
[35] 제 나이 여든입니다.
제가 이 나이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릴 줄 알겠습니까?
이 종이 먹고 마신들 그 맛을 알겠습니까?
노래하는 남녀가 노래를 부른들 이 종이 그 소리를 알아듣기나 하겠습니까?
그러니 이 종이 무엇 때문에 임금님께 짐 하나를 더 보태겠습니까?
[36] 이 종은 임금님을 모시고 잠시 요단 강을 건너려는 것뿐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임금님께서 저에게 이런 상을 베풀려 하십니까?
[37] 이 종을 돌아가게 해 주셔서 부디 고향에서 죽어 아버님과 어머님의 무덤에 묻히게 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임금님의 종 김함이 여기 있으니 그가 임금님을 모시고 강을 건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임금님 좋으실 대로 그 아이를 돌보아 주십시오.”
[38] 왕이 대답하였다.
“그러면 김함을 데리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노인께서 바라시는 것을 모두 그에게 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노인께서 나에게 바라시는 것이 있으면 노인을 위해 내가 해 드리겠습니다.”
[39]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요단 강을 건넌 다음 왕도 건넜습니다.
왕이 바르실래에게 입맞추고 복을 빌어 주자 바르실래가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40] 왕이 길갈로 건너갈 때에 김함도 함께 건너갔습니다.
온 유다 군대와 이스라엘 군대 절반이 왕을 모시고 건너갔습니다.
"나와 함께 건너 갑시다. 예루살렘에 나와 함께 있는 동안 내가 그대를 공궤하겠습니다."
예루살렘을 압살롬이 점령하기 직전, 다윗은 그 도시에서 도망쳐야 했고, 피난 때 바르실래가 요긴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답례로 다윗은 예루살렘 귀환시 그에게 궁에서 함께 살기를 제의했습니다.
바르실래는 큰 재산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종, 하나님의 주목받는 자를 지원하는데 자기 자산을 지혜롭게 사용했습니다.
누가복음 12:21에 예수님이 자신을 위해 보물을 쌓고, 하나님께 인색한 어리석은 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바르실래는 하늘에 보물을 쌓고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이었습니다.
자기 집안의 재원을 피난 중의 다윗 일행을 위해 쏟아 부었습니다.
"어찌 왕께서 제게 그러한 상으로 갚으려 하시나이까"
바르실래는 상을 바라고 다윗을 도운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기 과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른 마음으로 다윗을 섬겼습니다.
그는 주님께 하듯 하나님의 사람을 섬겼습니다.
바르실래 나이는 팔십대 였습니다.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노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실래는 분명한 사리판단과 지혜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왕궁 신하로 들어가 사는 것은 왕과 나라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아갈 자리와 물러설 때를 알았습니다.
"여기 폐하의 종 김함이 있나이다.
그가 나의 주 왕과 요단을 건너게 하소서"
바르실래는 정중하게 자신을 왕궁으로 초빙하는 왕의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에 자기 아들 김함을 데리고 가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김함은 바르실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왕하 2:7에 다윗이 임종시에 말했다. "바르실래 아들들에게 친절을 베풀라.""(Clarke, 재인용 David Guzik, 왕하 19, Blue Letter Bible app).
바르실래는 물질적 육적 경영을 잘하여 큰 부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영적 신앙적 경영도 잘하여 훌륭한 믿음과 실력과 능력이 있는 아들(들)을 키웠습니다.
열왕기상 2:7 KOERV에 보면, 다윗이 죽기 전 유언하길,
[7] 그러나 길르앗 사람 바실래의 아들들에게는 자비를 베풀어서 네 식탁에서 함께 먹도록 하여라.
그들은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할 때에 나를 도와주었다.
다윗은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주고 함께 한, 바르실래의 가문을 항상 기억했습니다.
죽기 전에도 솔로몬에게 바르실래 가문을 잘 챙기라고 부탁했습니다.
에스라기 2:61 KOERV에 보면,
남유다가 망하고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다가 칠십년 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귀환자들 명단에 바르실래 자손이 있었습니다.
[61] 제사장 가운데서 그런 사람은 다음과 같다. 호바야 자손, 학고스 자손, 바르실래의 자손 (이 가운데 바르실래는 길르앗 지방 사람인 바르실래의 딸과 결혼하여 장인의 이름을 이어받은 사람이다.)
아마도 바르실래 후손이 딸만 있고 아들이 없으니 사위가 데릴사위 형식으로 그 가문의 성을 이어 받았습니다.
예레미야서 41:16-18 KOERV에 보면,
남유다가 망한 직후에 정변이 있었습니다.
바벨론이 남유다 총독으로 세운 그달리야를 이스마엘이 살해했습니다.
[16]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죽인 다음, 미스바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끌고 가려 하였으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던 장교들이, 이스마엘의 손에서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들을 구해 내었다. 요하난이 기브온에서 구해 낸 사람들 가운데에는 병사들과 여자들과 어린아이들과 내시들이 있었다.
[17] 그들은 이집트로 가려고 도망치다가 베들레헴 가까이에 있는 게롯김함에서 잠간 쉬었다.
[18]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그 땅의 총독으로 세워 놓았는데,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를 죽였기 때문에, 그들은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두려웠던 것이다.
남유다가 망한 직후 그 지역이 바벨론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안과 질서가 잡히지 않아서 소요와 정변, 살육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이집트로 가는 길에 베들레헴 인근 '게롯 김함'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게롯 김함'은 '김함 여관'이라는 말입니다.
다윗 왕이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 후 예루살렘에 귀환할 때, 바르실래 아들 김함을 왕궁 신하로 함께 데려갔습니다.
베들레헴은 다윗의 고향입니다.
다윗은 그 고향 지역 일부 땅을 바르실래 아들 김함에게 하사했습니다(Clarke, 재인용 David Guzik, 예레미야 41:17, Blue Letter Bible app).
바르실래 아들 김함과 그 후손은 그곳에 여행자 쉼터, 김함 여관을 지었습니다.
훗날 만삭의 마리아와 요셉은 호적하러 베들레헴에 왔습니다.
그리고 그 김함 여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그 숙소가 모두 차서 짐승 우릿간에서 쉬었습니다.
여행자들은 나귀나 말 혹은 낙타를 타거나 데리고 다닙니다.
그런 짐승들이 머무는 곳이 그 김함 여관에 딸려 있었습니다.
만왕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은 그 김함 여관의 짐승들 쉼터에서 태어나시고, 구유에 누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다윗 언약'을 주셨습니다.
사무엘기하 7:12-16 KOERV에 보면,
[12] 네 목숨이 다하여 네가 조상과 더불어 잠들면, 네 몸에서 난 자식으로 네 뒤를 이어 왕이 되게 하겠으며, 그의 나라를 든든히 세워 주겠다. [13] 바로 그가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지어 줄 것이며 나는 그의 왕위를 영원토록 튼튼하게 해 주겠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죄를 지으면 사람이 매와 채찍으로 자식을 벌하듯이 내가 그를 벌하겠다.
[15]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는 나의 사랑을 거두었지만 네 아들에 대한 나의 사랑은 거두지 않겠다.
[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하며 네 왕위가 영원히 튼튼하게 설 것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두 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첫째,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한 장소를 지정하시고, 하나님의 통치 아래 영구적이고 안전한 이스라엘을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둘째, 다윗을 위해 한 집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다윗 집을 위해 한 왕조 의미의, 집을 세우겠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짓겠다고 한 그 의도를 귀하게 보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전쟁의 사람으로 피를 너무 많이 흘렸으니 성전 짓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역대상 22:8-10).
그의 아들 솔로몬이 짓도록 하셨습니다.
“사울 가족은 소멸되었으나, 다윗 가문은 성육신의 때까지 남아 있었다.”(Clarke, 재인용 David Guzik, 사무엘기하 7, Blue Letter Bible app).
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하나님이 영원히 다스릴 새 가지를 일으키셨습니다(이사야 11:1-2).
솔로몬 때 다윗 언약은 일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솔로몬 말년 이후 죄로 인해 하나님의 긍휼이 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의 주'를 일으키십니다(예레미야 23:5-6).
한 아기, 한 아들이 태어납니다(이사야 9:6-7)
"네 태에서 한 아들을 잉태하여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그가 야곱 집을 영원히 다스리리니 그의 나라가 영원하리라(누가복음 1:31-33).
다윗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죄의 대속이 되심으로 긍휼이 예수님에게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아버지께 큰 집을 지으십니다(히브리서 3:3-6).
우리가 하나님의 집(전; 벧전 2:5), 교회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어려울 때 다윗을 도운 바르실래는 다윗 언약을 알고 있었습니다.
위기의 다윗을 돕는 것은 다윗 언약을 통한 하나님 나라 성취를 위한 일이었습니다.
바르실래 가문처럼 여러분과 저의 가문과 자녀들과 자손들의 삶의 과정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길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