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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 위험한 책, 희망의 책 <철학자의 서재 2> 출간 소식입니다.
<철학자의 서재> 1에 이어 또다시 47명의 철학자들이 일을 냈네요.
이번 타이틀은 <오래된 책, 위험한 책, 희망의 책>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고,
47명의 철학자가 찾아낸 47권의 문제의 책이 컨셉입니다.
그럼, 책 소개를 보기 전에, 밤새워 만들어본 북트레일러를 먼저 감상하시지요.^^
조잡하지만, 그런 대로 봐줄 만하다더군요. ^^
퍼가심, 스크랩하심, 복사하심을 널리 권합니다.
철학자의 서재2:
오래된 책, 위험한 책, 희망의 책
47명의 젊은 철학자들이 찾아낸 47권의 문제의 책
한국철학사상연구회․프레시안 기획|한국철학사상연구회 지음|468쪽|17,000원
출간일 2012년 3월 10일|ISBN 978-89-965171-7-7 03100
질문을 던져라, 철학이 답한다.
47명의 젊은 지성들이 책에서 찾아낸 세상 사는 지혜
옆집 아저씨의 서재만큼이나 가깝고 푸근하게 다가온다.
---이현우(로쟈, 인터넷 서평꾼)
47명의 젊은 지성들이 책에서 찾아낸 세상 사는 지혜
“누구나 가끔씩은 철학자가 되어보자.”
책읽기, 글쓰기, 철학적 사유에 관한 통합적인 안내서
KBS의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서 용감한 개그맨들(정태호, 신보라, 박성광)은, “ㅇㅇ한다 해도, 안 될 놈은 안 돼. 그게 바로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이야.”라고 노래한다. 하지만 세상을 실컷 조롱하고 비판한다 해도, 결국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바꿔보려는 의지가 없다면 희망을 말할 수 없다. 지금 시대에 용감하게 1%가 아닌 99%의 희망을 말하는 책들은 어떤 책들일까?
선거의 계절이 아니라, 투쟁의 계절이라며 직접 행동을 부추기는 책, 지금이야말로 녹색당이 필요하다는 주장, 인류 최초로 대규모의 노예 반란을 조직한 스파르타쿠스의 진실……. 한국의 젊은 철학자들은 “연대와 전복적 사유”를 말하기 위해 ‘위험한 책’들을 가려 뽑았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사회에 대한 ‘희망의 책’들과, 현대와 연결된 창으로서 ‘오래된 책’들을 철학자들은 자신들의 서재에 어떤 책을 꽂아놓았을까?
책을 두고 현실에 대한 고민과 지식의 향연을 펼치는 철학자의 서재 두 번째 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주제는 “오래된 책, 위험한 책, 희망의 책”이다. 47명의 철학자들은 오래된 책 즉 고전古典을 가려 뽑아, “무엇으로 철학을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물음과 답을 준다. 또한 전복과 연대의 키워드로 읽을 수 있는 책은 ‘위험한 책’으로, 99%의 좋은 시민을 위해 추천하는 책은 ‘희망의 책’으로 제시한다.
2011년에 출간된 철학자의 서재는 “책의 홍수라 불리는 시대에 좋은 길잡이 삼아 독서 여정을 꾸리기에 좋은 책”들을 모았다. 한마디로,“철학자들의 애독서를 훔쳐 보는 재미”가 있다는 평이다. 1권에서는 철학자 100명이 모여, 107가지 주제를 들고, 107권의 지식 여행을 함께 펼쳤다. 2500년 전의 플라톤과 공자에서, 현대의 자크 아탈리와 수전 손택, 김훈과 엄기호 등에 이르기까지 당대 현실에 대해 이들이 던진 진지한 주제에 대한 화답과 성찰을 모았다.
무려 3년여 넘게 <프레시안>에 연재되고 있는 이 시리즈(2008년 9월~2012년 현재)는 “진지한 서평 문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철학자의 서재”에는 어떤 책을 꽂아놓을 것인가 하는 점도, 독자의 흥미를 자아내었다. 철학자들은 서재에 앉아 철학 서적들을 탐독할 것이라고 흔히 생각하지만, 여기에 꽂아놓은 책들은 대개 철학 서적들이 아닌, 우리 시대를 사유하고 성찰하고 비판하고 연대를 꿈꾸고 상상해 보기에 좋은 책들이기 때문이다.
철학자의 서재2: 오래된 책, 위험한 책, 희망의 책은 1권에 비해 얇다. 908쪽이 468쪽이 되었고 100명이 47명이 되었다. 그럼에도, 다루고 있는 주제는 좀 더 촘촘하고 알차다. 주로 고전을 다룬 “오래된 책”이나 연대와 전복적 사유를 다룬 “위험한 책”, 그리고 희망과 공존을 말하는 “희망의 책”을 중심으로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누구나 철학자가 되어보자”고 말한다.
이 책의 서평 목록에는 소위 ‘철학서’로 분류되는 책이 의외로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이 또한 “딱딱하고 골치 아픈 이론들과 화석화된 활자들” 속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사유와 문제의 단초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시도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소위 전문가들’이 아닌 ‘우리’가 같이 읽고, 같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함께 짚어보고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가 아닐까. 그럴 때 ‘철학자의 서재’는 옆집 아저씨의 서재만큼이나 가깝고 푸근하게 다가온다. ---이현우(로쟈, 인터넷 서평꾼)
철학자의 서재는 지금까지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회원인 철학자 140여 명이 우리 시대의 명저 154권(1권 107권, 2권 47권)을 가려 뽑아 한 사람씩 서평을 쓴 것을 모은 책으로, 책읽기와 글쓰기와 철학적 사유에 관한 통합적인 안내서이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시대의 모순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소장 철학 연구자들이 모여 1989년 창립한 학술 공동체이다. 23년 동안 여기에서 함께 공부하며 연구하고 연대해온 소속 회원들이 모두 300명 남짓 되는데, 이 중에서 무려 150명의 회원들이 <철학자의 서재> 집필에 참여하였다. 이 책은, 20대의 대학원생에서 30,40대의 연구원 및 강사, 50대의 교수들까지 함께 참여한 그야말로 대형 프로젝트이다.
기획 취지 : “나는 철학자다”라고 외쳐보기!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에게 좋은 동반자
이번 기획의 기본적인 취지는, “누구나 철학자가 되어보자”는 것이다. “나는 철학자다”라고 당당하게 외쳐보자는 것이다. “먹고살기 바쁘고 공부하기 바쁘고 취업 준비하기 바쁘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 시간을 멈추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이대로 살아도 좋은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할 때가 있다. 그때가 바로 철학자가 되는 때다.”
이 철학자들은 누구나 현실 문제에서 철학을 시작하자고 한다. 답은 없고 문제만 남을지라도, 문제를 문제로 남기는 것마저 철학의 중요한 과정이자 결과라고 본다. 남겨진 문제에서 한 걸음 더 나가고 싶을 때에, 그때는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읽고 느낀 바를 경험하라고 권한다. 또한, 당신이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면, 나도 철학자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철학 자체의 순수성이란 없다. 철학자의 순수성이란 것도 없다. 이런 식의 ‘철학’, ‘철학자’라는 기호는 ‘사상가’, ‘뎅커(Denker)’라는 기호만큼이나 공허하면서도 지나치게 환상적인 개념일 것이다. 그 어느 철학자든 자신이 속한 지식인 그룹이나 특히 직업에 따라, 또 그에 따라 복잡한 형태로 갖추게 된 정치적 신념에 따라 구체적인 어떤 철학자만이 있을 뿐이다.(조은평, 「순수한 철학자? 웃기고 있네」, 21쪽)
학문은 현실의 문제에 해답을 제시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다시 말해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으려는 것이 학문의 기본 자세와 정신을 지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철학자의 서재”에는 철학 본연의 텍스트만이 아니라 여러 다양한 텍스트들이 한데 묶였다. 사회, 역사, 문학, 환경, 과학, 예술 등의 텍스트들은 사회의 모순, 시대의 아픔을 직시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이 책은 워낙 여러 명의 글을 한데 모았기 때문에, 글마다 개성이 다르고 견해도 다르다. 그럼에도 각각의 글들은 기본적으로 관점과 태도가 일관되게 관통한다. “철학자의 서재”는 학문 안에 갇힌 철학이 아니라, 길 위에 나선 철학을 시도한다. 따라서 가치 있는 삶을 찾기 위한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에게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다. 삶이 텍스트요, 이 삶이라는 텍스트를 읽는 데에서 철학이 시작된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라, 그러면 철학이 답하리라”는 것이다.
컨셉 하나 : “고전으로 향하면서 현대를 읽기”
<누가 공자를 ‘권력의 앞잡이’로 만들었나?> <헤겔의 ‘한마음의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가?> <350년 전에 ‘재스민 혁명’을 예언한 철학자는 누구인가?>
이 질문들은 바로 고전이라 불리는 오래된 책들에 대해 던진 것이다. 이 고전들을 오늘날의 시대에 비추어, 현재 관점과 시각에서 재조명해 보는 시도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경전을 잘 풀이했거나 독법이 좋거나 주석이 충실한 책들이 아니라, 현대 사회에 의미 있는 해석이거나 관점일 경우에 그 책들을 추천한다.
가령, 리링의 논어, 세 번 찢다는 중국 학계와 인터넷에서 열띤 논쟁을 일으킨 책들이다. 공자의 진면목보다는 정권 유지 및 홍보의 수단으로 삼고, 공자를 중국 문화의 아이콘으로 내세워 공자 부흥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리링 교수는 공자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인가, 성인의 말씀이나 경전으로서가 아니라 논어는 어떻게 이 시대에 해석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본질적으로 답하고자 하는 것이다.(김갑수, 57~64쪽)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에서 촉발된 이슬람권 국가들의 민주화 요구는 이집트를 거쳐 리비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스피노자는 정치와 종교의 결합은 전제정치로 변질될 위험이 있으며, 그가 신학정치론에서 외쳤던 정치와 종교의 분리라는 가르침은 21세기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스피노자의 문제의식은 민주주의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조현진, 「350년 전 ‘재스민 혁명’ 예언한 철학자는?」, 본문 138~143쪽)
컨셉 둘 : “이 책들은 위험하다!”
<선거의 계절? 아니 투쟁의 계절!>, <아, 지금이야말로 녹색당이 필요한 때다>, <덫에 갇힌 슬픈 짐승, 스파르타쿠스의 진실> <누가 괴담을 만들어내는가>……
억압 체제, 편견 가득한 세상에 대해 누구나 전복하고 싶은 생각을 갖는다. 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상상력, 세상을 변혁시키려는 운동의 힘이 전복이다.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의 미래가 바뀌기 시작한다. 열망이 세계를 바꾼다. 과연 이 세계, 이 체계가 유일하고 완벽한 것인가? 조금만 사유해보아도 조금만 비판적 견지에서 바라보아도, 이 민주주의, 이 자본주의는 불완전한 세상이다.
에이프릴 카터의 직접 행동은 불완전한 현실의 민주주의를 완전하게 만들 방도를 강구해보는 시도이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대의민주주의 자체는 다수에 의해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며, 실질적 지배 권력인 파워 엘리트를 양산해 내어 ‘민주’의 의미가 퇴색되며, 지배 엘리트들은 대다수 대중과 거리를 두면서 사회 전반의 이익을 독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터는 이런 현실의 타개를 위해 직접 행동을 말하고 그 정당성을 주장한다. 직접 행동은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노력이며 사회적 불의에 대항하는 정당한 행동이다. 그리고 이 행동의 주인공들은 ‘보통 사람들’이다.(진보성, 297~306쪽)
신승철은, 펠릭스 가타리의 세 가지 생태학을 생태 위기의 시대에 생태적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오랜 시간 동안 음미할 수 있는 뜨거운 녹차처럼 울림과 감동이 긴 책이다. 울림이 떨림이 되기를.”소망하며 소개하는 이 책은, 필자가 꼽는 주옥같은 책, 큰 의지가 되는 책이다. 필자는 펠릭스 가타리의 대안과 기획을 소개하면서 비록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실험적인 실천이었다고 말하며 그것이 이 책에 담겼다고 평한다. 가타리는 안토니오 네그리와 함께 자유의 새로운 공간이라는 문건에서 코뮤니즘이 재창안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던 것이다. 이 기획은 적색과 녹색의 연정의 실천으로 이어진다.
컨셉 셋 : 새로운 세계는 가능한가?
희망의 책: 99%의 좋은 시민 되기
<1% 말고 99%도 잘살아 보세!> <생명의 본질은 경쟁이 아니라 공명이다!> <농부 시인이 가르쳐준 자연과 인간의 협동 노동>
2011년 이후 세계는 1퍼센트가 99퍼센트를 지배하는 세상을 바꿔보자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행동하기도 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우리는 99퍼센트에 속하고, 99퍼센트에 속한 우리는 잘살아야 하고,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셀 옹프레의 사회적 행복주의에는, 공동체를 통해서 사회적 행복주의를 성취하려는 많은 시도들이 나온다. 이제 잘살아 보세! 99퍼센트인 우리도!라고 외치는 시대, 즉 부자 이데올로기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온 것이다.
새로운 세계는 가능한가라는 질문의 전제는, 평범한 99%의 시민들이 같이 잘살 수 있는 미래에의 희망을 깔고 있다. 철학자의 서재에 글을 싣는 철학자들은 이러한 희망을 말한다.“희망을 가지라는 말은 하기 쉽지만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는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자 이데올로기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간이 왔다는 것이다.”(서문)
박형진의 콩밭에서, 안드레아스 베버의 모든 것은 느낀다 등은 생명의 본질인 ‘공명’과 ‘공존’을 말하는 책이다. 농부 시인에게서는 자연과 인간의 협동 노동을, 안드레아스 베버에게서는 다윈주의와는 다른 관점에서 생명을 바라보는 시선을 배울 수 있다.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를 통해서는 20대 등록금 ‘반란’의 유일한 해결책을 알아본다. 1% 말고 99%도 한번 잘살아 보자고 주장하는 사회적 행복주의(미셀 옹프레)는 ‘행복’한 사회란 어떤 사회인지 분명히 말해주는 책이다.
한국철학사상연구회__저자 소개
철학을 기반으로 한 연구자들의 자기 성찰과 실천적 모색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1989년 창립했다.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보적 철학의 문제를 고민하며, 좁은 아카데미즘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결합된 의미 있는 문제들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지역, 전공, 세대별로 흩어져 있던 구성원들이 커다란 강물을 이루듯 한데 모여 있는 한국철학사상연구회는 철학을 공부하는 석·박사 대학원생들과 대학 강사, 교수 등을 중심으로 한 총 300여 명의 회원이 함께한다. 펴낸 책으로는 <철학자의 서재>, <철학 대사전>, <인간의 철학적 이해>, <삶, 사회 그리고 과학>, <철학의 명저20>, <삶과 철학>, <논쟁으로 보는 한국 철학>, <이야기 한국 철학>, <지식의 바다에서 헤엄치기>, <철학, 문화를 읽다>, <철학, 삶을 묻다> 등 다수가 있으며, 매년 네 차례에 걸쳐 학술지 《시대와 철학》을 발간한다.
프레시안 기획
‘관점이 있는 뉴스’, 즉 뷰스views라는 모토로 2001년 출범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은 기존 신문사들의 유수한 중견 기자들이 뜻을 모아 만든 국내 유일의 인터넷 고급 정론지다. 《프레시안》은 한국 사회의 위기와 사회문제에 관해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고급 독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특정 정파와 권력에 오염되지 않는 시민 지향적 독립 언론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추천사
이 책의 서평 목록에는 소위 ‘철학서’로 분류되는 책이 의외로 많이 들어 있지 않다. 이 또한 “딱딱하고 골치 아픈 이론들과 화석화된 활자들” 속이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사유와 문제의 단초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시도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소위 전문가들’이 아닌 ‘우리’가 같이 읽고, 같이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함께 짚어보고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가 아닐까. 그럴 때 ‘철학자의 서재’는 옆집 아저씨의 서재만큼이나 가깝고 푸근하게 다가온다. ---이현우(로쟈, 인터넷 서평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