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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 6 1/2
[180g Limited Mix Color Vinyl] 3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40,000원,
[180g Black Vinyl] 3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38,500원
*180g 중랑반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사용 *24Bit/192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Mix Color, Black Vinyl - 2가지 색상 한정 제작 *폴리 페이퍼 이너슬리브 *OBI *수입 제작 (EU)
*믹스 컬러디스크는 제작 예시이며 최종 완성품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Track List (수록곡)
SIDE A
01.그대 마음은
02.한밤중에
03.세월속에는
04.슬픈 얼굴
05.지붕위의 한낮
SIDE B
01.답답한 날에는 여행을
02.해송
03.한마음으로는
04.사랑의 흔적
05.산에 산에는
이정선의 통기타 어쿠스틱_연주의 최고봉이 담긴 비정규앨범
노래를 이야기한 한국 블루스 음악의 개척자
‘삼천만의 기타 선생님’으로 불리는 이정선은 노래를 '이야기'하는 한국 블루스 음악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뮤지션이다. 그의 장르 파괴적 음악행보는 포크, 록, 블루스, 심지어 트로트에까지 방대하게 펼쳐있다. 당대의 트렌드 음악을 의식적으로 배제해 온 그는 자기 색깔이 또렷한 소리여행을 계속해왔다. 때론 대중을 의식한 노래까지 팔색조의 음악 스펙트럼을 통해 발산된 그의 음악 아우라는 주류와 언더의 경계마저 모호하게 한다. 그가 연령층에 따라 각기 다른 장르의 가수로 기억하는 것은 이처럼 자유로운 음악어법의 산물이다. 2003년 후배들로부터 헌정 받은 트리뷰트음반 [Forever]는 대중음악계에서 차지하고 있는 그의 존재가치를 평가하는 증명서다.
이정선 통기타 연주의 최고봉
1981년 대성음반에서 처음 발매되고 38년 만에 재발매된 이정선의 「6 1/2」앨범은 통기타 어쿠스틱 사운드 연주의 최고봉을 들려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이틀 「6 1/2」은 6집과 7집 사이에 발표한 비정규 음반을 의미한다. 아마도 이 앨범 이전에 이런 식으로 정식 음반의 타이틀을 표기한 대중가요 음반은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정규 6집 발표 이후 7개월 만에 연속해서 1981년 한 해에 두 장의 앨범을 발표했던 이정선은 이 앨범에서 모든 수록곡을 스스로 작사, 작곡, 노래하고 편곡까지 도맡았다. 즉, 뮤지션이 자주적으로 앨범을 지배하고 통제한 완전체 싱어송라이터 앨범이라는 이야기이다. 목소리가 맑고 예쁜 당대의 인기 가수 이화가 코러스로 피쳐링에 참여한 점도 관심을 끈다.
직접 리메이크한 곡과 신곡을 절반씩 수록해
총 10곡을 수록한 이 앨범은 이전 음반에 수록했던 곡들을 다시 부른 리메이크 곡과 신곡을 절반씩 수록했다. 정규 5집 타이틀곡인 <슬픈 얼굴>, <지붕 위의 한낮>, <해송> 등은 이정선의 숨은 걸작으로 꼽을 만한 수작이다. 멜로디가 가장 돋보이는 <해송>은 이 앨범에서 가장 긴 러닝타임을 선보인다. 6집에 먼저 수록했던 <한밤중에>, <사랑의 흔적>은 원작보다 더 빠르고 거칠게 기타를 연주해 전혀 다른 질감을 전한다. 뒷면 첫 트랙인 신곡 <답답한 날에는 여행을>은 그때까지 이정선이 발표했던 노래 중에서 밝고 경쾌한 스피드가 느껴지는 경쾌한 버전이다. 이정선은 가사에서 사회와 자신에 대한 발언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주로 노래했는데, 이 곡의 가사는 이정선이 쓴 기존 가사의 어두운 느낌과 비교해 어두운 현실에 대한 다분히 암시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통기타 중심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지향한 앨범
이정선의 「6 1/2」집은 그가 생각하는 통기타 중심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지향한 앨범이다. 또한 이 음반에서 극적인 표현강화를 위해 시도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는 시사적이다. 이 앨범 이후 한동안 공백기를 맞은 이정선은 자신의 디스코그라피에서 명반으로 회자되는 정규 7집 「30」에서 들려줄 통기타에서 일렉트릭 기타로의 거대한 음악적 변화의 예고였다. 데뷔 때부터 기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변화무쌍한 음악적 표현을 다채로운 음악적 빛깔로 다듬어낸 이정선의 어쿠스틱 사운드는, 이 앨범에서 그의 기타 연주 수준이 절정에 달했음을 유감없이 들려준다. 이정선은 솔로 1집부터 블루스 색채를 간간히 선보였지만 6.5집에 걸쳐 한국적인 모던 포크를 국내 대중음악에 정착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후 처음으로 대중을 의식하고 30대 성인 음악으로 전환했던 정규 7집 「30」에서 블루스를 시도하고, 곧이어 신촌블루스 1집으로 한국적인 블루스를 선보이며 일렉트릭 블루스에 매진했다. 이처럼 이정선은 자신의 음악을 다양한 갈래로 뻗어내는 도중에 대세를 이뤘던 발라드 조류에 부응하여 발매했던 8집 「Ballads」까지 선보이며 중단없는 음악적 항해를 계속하게 된다.
발매 당시에 대중적으로 크게 각광받지 못했던 이 앨범은 희귀앨범이 유독 많은 이정선의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도 실물을 쉽게 볼 수 없는 레어 아이템으로 통한다. 그 동안 앨범 수록곡을 리메이크하거나 CD로 재발매한 흔적조차 찾기 힘든 음반이기에 통기타 어쿠스틱 연주의 끝판이 들려주는 음반의 재발매는 반갑기 그지없다. 그 동안 원활한 소통이 어려웠던 이정선의 숨겨진 음악이 많은 대중과 조우할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정선의 「6 1/2」앨범은 완전체 싱어송라이터 앨범이란 점이라는 점에서 음악적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사진/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허니비시스터스 / 임아영 - 추억 / 학부인
[180g Limited Transparent Purple Color Vinyl] 3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40,000원,
[180g Black Vinyl] 3월 28일 입고 예정 가격 /38,500원,
*180g 중랑반 *24Bit/176.4kHz 디지털 리마스터링 *Transparent Purple Color / Black Vinyl 2컬러 한정 제작
*폴리 페이퍼 이너슬리브 *OBI *수입 제작 (EU)
Track List (수록곡)
SIDE A
01.추억 (허니비시스터스)
02.건망증 환자 (허니비시스터스)
03.일년 열두달 (허니비시스터스)
04.함께 가던 길 (허니비시스터스)
05.종이로 만든 여자 (허니비시스터스)
SIDE B
01.학부인 (임아영)
02.쓸쓸한 바닷가 (임아영)
03.돌개 바람 (임아영)
04.순아의 그림자 (임아영)
05.사랑이 무엇인데 (허니비시스터스
허니비시스터스와 신중현 사단 임아영의 희귀 스플리트 앨범
허니비시스터스(HONEYBEESISTERS), 즉 ‘꿀벌 자매’라는 달콤한 이름의 걸 그룹을 기억하는 지금의 대중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재발매된 그녀들이 재킷을 장식한 유일 음반도 실물을 보기가 어려운 희귀앨범이니 이상할 것은 없다. 허니비시스터스는 60-70년대에 활동했던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걸 그룹이다. 1960년대의 대중음악인들은 미8군 무대와 일반무대라는 전혀 다른 질감의 무대가 공존했던 음악환경에서 활동했다. 두 무대를 섭렵하기 위해서는 미군들이 좋아하는 서양의 음악장르인 팝과 소울은 물론이고 한국인이 좋아하는 트로트와 민요까지 소화해내는 재능이 필요했다. 당시 두 무대에서 활동했던 가수들과 걸 그룹들처럼, 허니비시스터스도 폭 넓은 장르의 노래를 소화했던 걸 그룹이었다. 특히 춤에 재능에 있었던 그녀들은 소울 댄싱에서 고전무용의 부채춤까지 화려하게 펼쳐내 당대 젊은 남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1965년 결성되어 미8군 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던 허니비시스터스는 언론들로부터 ‘꿈속에 움직이는 인형’, ‘한국의 움직이는 인형’이란 찬사를 받았다. 그들은 자매 사이인 조성자, 조성희 그리고 조성혜로 구성된 트리오 걸 그룹이었다. 서울에서 태어나고 성장해 중앙여고를 졸업한 조성자와 조성희는 일곱 딸부자 집의 여섯째와 막내였고 덕성여고를 졸업한 조성혜는 그녀들의 사촌 자매였다. 눈이 컸던 조성희는 ‘부엉이’, 조성자는 구두쇠 같아 ‘서울깍쟁이’, 조성혜는 ‘새침데기’라는 별명이 있었다.
조성자와 조성희 자매는 초등학교 학예회에서 멋들어지게 노래해 학교친구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가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은 교내 무용 콩쿨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을 정도로 춤에도 재능을 보였다. 당시 많은 걸 그룹들에게 안무를 전수했던 무용가 한익평에게 본격적으로 춤을 배우기 시작한 그녀들은 사촌 조성혜와 트리오를 결성해 미8군 클럽의 팩키지 쇼와 베트남 장병위문공연에서 섹시한 춤과 노래로 활약했다. 허니비시스터스는 1965년 서울 시민회관에서 열렸던 보칼클럽 경연대회에 출전해 이시스터스, 정시스터스, 은방울자매 등 당대의 인기 걸 그룹들과 자웅을 겨루기도 했지만 멤버들의 결혼으로 자연스럽게 팀을 해체했다.
1970년 컴백한 2기 허니비시스터스도 미8군 무대와 더불어 TBC 동양방송 TV에 출연하면서 일반무대에 진출했다. 당시 서울 종로의 파고다극장 부근에 있던 라이브클럽 사파이어즈는 이들의 주 무대였다. 작곡가 윤용남의 주선으로 뒤늦게 음반취입 기회가 찾아왔다. 1971년 유니버셜레코드에서 발매한 허니비시스터스의 앨범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초 희귀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외래어 표기법이 없었던 시절이라 팀 이름이 앨범 재킷에는 ‘허니비 시스터스’, 라벨에는 ‘하니비 시스터스’로 각기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
작곡가 윤용남이 창작한 총 10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허니비시스터스와 임아영의 스플릿 앨범이다. 앞면을 장식했고 총 6곡을 노래한 허니비시스터스는 앨범에서 자신들이 지닌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8군 클럽과 극장 쇼 무대를 주름잡았던 자신들의 장기인 광란의 춤을 곁들인 노래를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앨범이 남성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수록곡 보다는 재킷을 장식한 그녀들의 섹시한 사진 때문인 것이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브라스가 들어간 세션으로 그녀들은 <추억>,<건망증 환자>,<사랑이 무엇인데> 등을 통해 만만치 않은 화음과 리듬감을 들려준다. 강력 추천하고 싶은 노래는 마지막 트랙에 수록된 화음과 음색이 매력적인 <종이로 만든 여자>이다.
당시로서는 한국 여성들의 표준 체격인 158-160cm의 몸매를 지닌 허니비시스터스 멤버들은 앨범 발매 후에 각종 주간지와 노래책에 소개되며 존재를 알렸다. 특히 1971년 언론에 소개된 오토바이를 즐기는 야성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의 언론기사에는 그녀들의 무대가 ‘현기증을 느낄 만큼 소란스러웠다’고 전한다. 실제로 1972년 서울 시민회관 극장 쇼 무대에서 허니비시스터스는 신나는 팝송 <헤이 두나잇>, <모리나> 등을 열정적인 고고 춤을 선보이며 열창해, 흥분한 남성 팬들이 무대 위로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1973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친 허니비시스터스는 펄시스터즈 이후 한국 대중음악계를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일보 시키는데 일조한 걸 그룹 중 한 팀으로 기억된다.
그룹의 완전 해체 후 리더였던 조성자는 혼성 듀엣 포크 라나에로스포에서 짧은 활동을 했으나 그녀도 결혼과 함께 음악계를 떠난다. 최근 그녀는 현재 성인 가요계의 왕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유에게 그 끼와 스타성을 물려준 친모로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앨범의 가치는 뒷면에 함께 수록된 임아영(본명 최현경)의 노래들이 한 몫 거든다. 한양대 영문과에 재학 중이었던 그녀는 1971년에 MBC FM의 「골든 디스크」를 진행을 맡아 노래 잘하는 여대생 DJ로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짧은 활동 후 결혼과 함께 은퇴해 그녀를 데뷔시켰던 신중현도 오랫동안 그녀의 짧은 활동을 아쉬워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기대주였던 그녀의 드라마주제가 <학부인>와 <돌개바람>, <순아의 그림자> 등은 신중현 곡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노래에서도 낭랑한 음색의 매력이 여전하다. 라벨에 <순아의 옛 그림자>로 표기된 노래 제목은 재킷 뒷면의 표기로 미뤄 <순아의 그림자>를 오기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첫댓글 컬러반 2장씩이요
허니비시스터스 / 임아영 - 추억 / 학부인 컬러반 40,000원 x2장 입고되었습니다.
@전선위의 곰 이정선 : 6 1/2 (컬러반) 컬러반 40,000원 x2장 입고되었습니다.
둘다 컬러요.
허니비시스터스 / 임아영 - 추억 / 학부인 컬러반 입고되었습니다.
@전선위의 곰 이정선 : 6 1/2 (컬러반) 입고되었습니다.
이정선 한장요
이정선 : 6 1/2 (컬러반) 입고되었습니다.
이정선은 5월 30일로 연기되었습니다.
이정선 4월 27일 입고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