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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찬양목회 원문보기 글쓴이: 카페지기
<생각하기> 속초를 대표하는 세 합창단의 연이은 공연 | |
- Three Choir 페스티벌 - 11월 8일, 10일, 11일에 합창단들의 연주회들이 열렸습니다. 영동극동방송 여성 합창단, 속초시 합창단, 신흥사 불교합창단, 이렇게 속초를 대표하는 세 합창단이 약속이나 한 듯이 불과 나흘의 기간 동안 정기연주회를 하였습니다. 마치 과거의 쓰리 테너(three tenors) 합동공연이 연상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냥 연주도 아닌 정기연주회를 짧은 기간 동안 한꺼번에 감상해 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각 합창단의 특색을 비교해 볼 수도 있었고, 마치 합창제전이 열린 것과도 같이 단기간에 좋은 연주들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8일에 연주하신 극동방송 여성합창단은 스테이지 별로 ‘평안’, ‘행복’, ‘기쁨’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거기에 알맞은 선곡을 하였습니다. 한국의 정서에 잘 맞는다고 알려진 돈 베이직(Don Besig)의 곡들이 세 곡이 연주되었는데, 모두 좋은 완성도를 보인 것 같습니다. 가요와 동요도 있었는데, 재미있게 잘 들었습니다. 연주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플륫 연주자의 협연도 전체 연주를 살려 주었고, 찬조출연자들의 연주도 좋았습니다. 어린이합창단의 안무가 곁들인 연주는 오히려 가장 좋은 반응을 보인 무대가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빈소년 합창단이나 선명회 합창단 같은 어린이 합창의 발성은 두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자어린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보이소프라노라는 용어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동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의 경우는 대부분의 음들을 육성으로 했는데, 이번 연주를 보면서, 어린이 합창발성은 두성만이 좋다는 편견을 벗어났다고나 할까요? 육성을 써서 부드러운 소리(Sotto Voce)로 하더라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소리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성으로 할 경우 소리를 잘 모을 수 있지만, 볼륨(음량)이 작아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육성을 하더라도 잘 다듬어진 소리를 내면 아름다움과 볼륨을 잃지 않고 좋은 연주를 할 수가 있음을 생각하게 한 연주였습니다. 10일에 열린 속초시립합창단의 연주는 세 팀이나 되는 찬조출연자로 인해 연주가 더 빛이 났고, 한 곡은 시각자료까지도 제공되어 다채로운 연주였습니다. 스무 명이 채 안 되는 인원으로도 좋은 사운드를 들려주셨습니다. 초반의 노래들에서는 지휘자님의 기량이 예전에 비해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주자님의 피아노 연주는 언제 들어도 속초최강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드럼이 들어갔던 곡에서는 드럼 연주자와 지휘자간의 호흡이 좀 안 맞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밴드의 음악은 드럼에 모든 연주자들이 템포를 맞추게 됩니다. 한편으로 지휘자가 있는 연주에서는 모든 연주자들이 지휘자에게 맞추게 됩니다. 드럼과 지휘가 동시에 있는 음악에서는 서로가 양보해서 맞춘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야만 했을 텐데, 그런 면이 좀 아쉬웠습니다. 여러 가지들이 어우러져서 속초시립합창단의 연주는 결국은 좋은 연주로 마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속초시립합창단은 속초시가 내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인 것 같습니다.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셔서 속초시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1일에 ‘해(바다)를 품은 속초’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신흥사 한마음 합창단의 연주는 많은 관객들이 참석하셔서 2층의 객석도 개방을 했습니다. 불교도가 아닌 저로서는 무대로 나온 지휘자와 반주자가 합장을 하고 인사하는 것이 신선하게 보였고, 신흥사 소년소녀 합창단 어린이들도 합장을 하면서 인사하는 걸 보면서 어린이 예절교육에는 참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합창단원이 42명이나 되는, 적지 않은 규모였지만 한마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리의 블렌딩이 좋았습니다. 남성단원은 10명이 채 안 되었지만, 파트간의 밸런스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찬조 출연자가 세 팀이나 되어 공연을 빛내주었습니다. 설악권은 아니지만 13일에 열렸던 강릉시 합창단의 기획연주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던 연주였습니다. 강원도내에서 춘천, 원주, 강릉시립합창단은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교류음악회를 합니다. 이번에는 강릉에서 세 합창단이 합동연주를 했네요. 게다가 제주도립합창단이 특별출연해서 무려 네 합창단의 연주를 볼 수 있는 진귀한 공연이었습니다. 세 번의 공연에서 다섯 합창단의 연주를 보았고, 강릉의 공연까지 한다면 6일 동안 네 번의 공연에서 모두 아홉 합창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합창음악의 향연에 푹 빠진 기간이었다고나 할까요? 속초 시내의 세 합창단과 두 어린이 합창단이 지속적으로 좋은 음악들을 만들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최창균 속초가좋아 서울에서온 치과의원 원장, 음악석사. | ||
2012.11.19 [1081호] / 2012.11.20 17:50 수정 |
http://www.soraknews.co.kr/renewal/kims7/bbs.php?table=news&query=view&uid=26503
첫댓글 네 좋은 연주 감상문을 읽으니 연주장이 보입니다.
지난 연주지만 프로그램을 함께 할수 있을까요?
몇곳은 찾아 보았지만 연주 단체에서 공개를 하지 않아.....볼수 없었습니다.
레파토리 자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팜플렛을 우편으로 보내드릴까요?
네 ! 레파토와 프로그램 원합니다.
연주단체 인쇄하느라 가지고 있는 JPG 파일을 글 올리시듯 올려 주시면 됩니다.
메일로 주셔도 좋구요.
모두 연주 단체에서 자랑 하기를 희망 하고 있습니다만....
방송국 소속의 여성 합창과 신흥사의 불교 합창 등 속초시는 말할것도 없고
모두 개성있고 멋진 연주 단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직접 세 단체에게 JPG 화일을 요청하시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관계자가 아니라서 안 가지고 있어서요....
연락처는 혹시 제게 요청하시면 알아보겠습니다.
관우는
카페회원 모두에게!
기쁘게 열심히 연주 활동하고
자신있게 자랑하며 손님부르고-광고
열심히 연주하고
뜨거운 박수 받고
그래도 연주장에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과 함께 자료로 라도
듣고 보기 원합니다..
항상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