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오늘의 탄생화는
"세이지(Sage/꿀풀과)" 입니다.
꽃말은 '가정의 덕'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科 Lamiaceae/Labiatae)의 여러해살이풀.
남부 유럽 지중해 지역이 원산지이다. 옛날부터 구미 각국에서 가정용 향초(香草)로 널리 재배한다.
세이지는 Common Sage, Garden Sage라고도 하며 흔히 Salvia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줄기는 사각형으로 밑부분이 거의 목질화되며 높이 30∼90cm이고 전체에서 향기가 난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짧으며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회녹색 또는 흰색이 도는 녹색의 잎 뒷면은 거칠거나 주름져 있고 줄기와 함께 솜털로 덮여 있으며 표면은 망상의 잔 주름이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자주색인데 가지 끝에 층층으로 달린 총상꽃차례이며 위는 돌려난다.
꽃에는 꿀이 있어 꿀벌이 모이는 밀원식물이다.
꽃받침통은 종 모양이고 화관은
길이 1.5∼2cm 로 위아래의 2개의 꽃이 넓은 통부의 선단에 상하 두 입술처럼 갈라지는데, 윗입술은 끝이 파지고 아랫입술은 넓게 3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2개이고 암술대는 화관의 윗입술보다 길게 나온다.
많은 변종을 가지는 살비아는 야생으로도 자라나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꽃은 자주색·분홍색·흰색·붉은색 등 변종에 따라서 다양한 색을 가진다.
품종을 살펴보면
ⓛ Clary Sage : 핑크계통의 아름다운 큰 꽃
② Tricolor Sage : 지중해 원산의 잎이 녹색·백색·자주색 등의 3색 세이지
③ Golden Variegated Sage : 잎에 노란무늬가 들어 있는 세이지
④ Pineapple Sage : 남미가 원산지이며 빨간색의 가느다란 꽃이 피는 세이지
⑤ Purple Sage : Red Sage라고도 하며 어린잎이 자주색이며 자라면 세이지처럼 은회색을 띄운다.
매우 중요하게 쓰이는 품종인 달마티안(Dalmatian sage)은 향기가 연하고 약간 쓴 맛이 난다.
단삼속(丹蔘屬 Salvia)의 다른 몇몇 종들도 살비아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살비아와 비슷하나 꽃이 훨씬 길고 큰 깨꽃(S.splendens)을 흔히 사루비아라고 부르는데, 1910~20년에 일본을 거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꽃을 따서 그 밑둥을 빨면 달콤한 꿀이 나오며, 꽃받침통이 붉은색이어서 꽃이 떨어져도 꽃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잎을 얻기 위해 재배하는데, 봄 또는 가을 에 파종하고 8월에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린 것을 샐비아잎(folia salvia)이라 하며 정유(精油)가 함유되어 있다.
정유(情油)의 함량이 약 2.5%까지 다양 한데 정유의 주성분은 투우존과 알파피넨 ·세스퀴테르펜·보르네올 등으로 향기가 있다.
신선한 잎이나 말린 잎을 많은 음식, 특히 가금과 소스·카레·돼지고기 요리, 돼지고기로 만드는 소시지의 향미료로 쓴다.
살비아는 약간 자극적인 성질이 있는데, 약용으로는 잎을 삶아서 인후염 및 위장염에 사용한다.
방부·항균·항염 등 살균 소독작용이 있으며 염증의 소염제로도 이용한다.
또한 중풍이나 심한 운동 뒤의 피로도 씻어준다.
잎을 끓여 만든 차는 수세기 동안 강장제 로 써왔다.
유럽의 중세시대에는 살비아가 기억력을 강화시키고 지혜를 촉진시킨다고 생각했다.
참나무 동굴에 사는 요정 세이지는 사람인 어느 왕을 사랑했습니다.
왕도 세이지의 정숙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둘의 사랑은 잠깐뿐이였습니다. 요정은 곧 죽게 되었습니다.
왕의 팔에 꼭 안긴 세이지는 한순간의 행복을 맛본 뒤에 숨져서 왕은 슬픔에 빠져 헤어날 줄 몰랐습니다.
이것은 북유럽에서 전해 오는 이야기입니다.
세이지는 허브 중에서도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정신을 고양시키고 수명을 늘리고 슬픔을 완화시킨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