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Cambodia Daily 2014-4-2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당국, 프리덤파크 소규모 시위에 무차별 폭력 진압
Security Guards Assault CNRP Supporters Near Freedom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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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Ben Woods) '프리덤파크' 주변에서 무차별 폭력을 행사 중인 다운뻰 구청 소속 경비대원. |
기사작성 : Khuon Narim
월요일(4.21) 아침 캄보디아 프놈펜(Phnom Penh)의 '프리덤 파크'(Freedom Park)에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 지지자 몇명이 모이자, 구청 소속 경비대원 30여명이 야당 지지자들 및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가혹하게 공격했다.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구청 경비대원들은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람들에게 진압봉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가했다. 그 결과 10명 가량이 부상했고, 최소 4명은 이마에서 피를 흘리기도 했다.
다운뻰(Daun Penh) 구의 속 뻰웃(Sok Penhvuth) 부-구청장이 현장에서 공격을 지시하면서, '프레스 카드' 없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두들겨패라고 명령했다. 속 뻰웃 부-구청장은 낌 우타(Kim Vutha) 다운뻰구 경비과장과 함께 사진 촬영자를 일일이 손으로 지시하면서 "그놈들 패버려"란 말을 계속 외쳤다.
본지가 전화를 걸어 입장을 들어보고자 하자, '프놈펜 시청'의 롱 디만쩨(Long Dimanche) 대변인과 낌 우타 경비과장 모두 논평을 사양했다.
스라이 사마이(Srey Samai, 28세) 씨는 경비원들의 예기치 못한 공격으로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는 "나는 표현의 자유를 위해 이곳에 왔고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카메라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구청 경비대의 이번 공격은 CNRP 소속 중진 의원인 무 소쿠(Mu Sochua) 여사가 '프리덤파크' 내에서 또 다른 여성 1인과 함께 시위를 벌인 직후 발생했다. 무 소쿠 의원은 금년 1월초 정부의 강제진압으로 사살된 의류노동자들을 위한 사법정의를 요구했다. 그녀는 '프리덤파크'의 남쪽 모퉁이를 통해 공원 내로 진입한 후, "우리는 살해당한 의류노동자에 관해 말하고, 그들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무 소쿠 의원은 지난 2주 동안 5차례나 '프리덤파크' 진입을 시도한 바 있다. 그것은 정부 당국의 [제대로 된 법적 근거도 없이] 임의적으로 이 공원에서의 집회를 금지한 것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지만, 경비대원들과 경찰관들이 번번히 그녀를 제지하곤 했다.
월요일 아침, 무 소쿠 의원은 결국 경비대원들에게 들려서 나왔다.
무 소쿠 의원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원에 들어가서 연설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충분히 고생을 감수할만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치가 있었다. 그것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보여줄 진실이었고 힘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The Cambodia Daily) 구청 경비대원들이 '프리덤파크'에서 무 소쿠 의원 일행을 들어서 나오고 있다.

(사진: : The Cambodia Daily) '프리덤파크' 주변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한 부상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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