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만나는 오래된 회사 소실적 동료이자 동갑내기 친구가
추석에 잘먹었으니 운동 가자해서 무조건 전철타고 구리역에서 내렸는데ㅡ 5번 마을뻐스타고 택시 타는것보다 운동하자고
한강변까지 쉬어가며 장자호수를 보며 30분을 걸으니 코스모스 활짝핀 넓고 웅장한 공원이 나오는데 식당이없어
우선 컵라면으로 식사를하고 꽃을 바라보며자리깔고 가져간 간식 과일 고구마 빵을 먹는데 ㅡ
덕소에 여동생이 마침
명절 잘 보냈느냐고 안부전화가 와서
한강변에 왔다 했더니 단숨에 달려와 왔네.같이놀다 오는길에 냉면 사줘서 먹고 친구와 동생과 오랜대화도 나누고
전철역까지 태워다 줘서 운동잘하고 하루 잘보냈네.가을이 가까이 오고 산들바람에
코스모스가 출렁이니 멋진경관ㅡ 다음주 부터 축제라니 사람들 턴트치고 무척 많이 왔던데
얼마나 인파가 밀려오려는지 .....
장자 호수를 끼고 30분 걸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며....
저 멀리까지 걸으며 꽃보며 운동하는데 푸른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ㅡ가을하늘 높고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지.
사진 찍어주는 사람이 이렇게 하라네.ㅎㅎ
넓은 한강공원에 코스모스 행열.
꽃과 흰구름.이렇게 한나이 세월은가네 그려.
접시꽃 처럼 꽃이 크더라고.
꽃들의 향원이여.
동생이 딸내미 손주가 놀러 왔다며 데리고 왔어.
출처: 풍문여고15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광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