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전에서 아버지 차범근씨 해설 듣는 듯 플레이해 화제
차미네이터, 차이언맨, 차징가, 차권브이, 두리노사우루스, 차뿔소, 차돌박이, 드록차, 차바타….
그리스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첫 승리에 기여한 차두리에게 네티즌들이 붙여준 별명들이다.
뛰어난 스피드와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에 착안,
힘이 세고 강인한 전사를 상징하는 별명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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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두리가 그리스전에서 살핑기디스와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강인한 체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차두리의 플레이는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
그리스전 이후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별명은 차두리와 아바타의 합성어인 '차바타'다.
아버지인 차범근 전 수원삼성 감독이 아들을 로봇처럼 조종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차두리는 그리스전에서 "수비를 끌어내고 배후 공간을 노려야 됩니다",
"(상대 크로스를) 넘어오게 하면 안 되죠" 등 차 전 감독의 해설 내용에 꼭 맞는 플레이를 펼쳤고,
차범근씨는 "좋아요"를 연발했다.
네티즌들은 '차두리 로봇설'에 대한 증거로
▲차두리는 지옥 훈련 중에도 항상 웃는다(절전 모드이기 때문에)
▲차 전 감독은 차두리가 볼을 잡을 때면 조용해진다(조이스틱으로 조종하기 때문에)
▲차두리의 백넘버가 11번에서 22번이 됐다(원래 충전을 위한 콘센트 구멍인데
110V에서 220V로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등을 내세우고 있다.
또 차두리의 영문 머리글자 'D R Cha'는 로봇 개발자인 '차 박사(Dr. Cha)'
즉 차범근 전 감독을 의미하며, 머리를 삭발한 것은 태양열 충전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ㅎㅎ
저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