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4월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년만의 19집 정규앨범 'Hello' 쇼케이스를 열었다. 조용필은 쇼케이스를 통해 선공개곡 'Bounce'를 비롯해 타이틀곡 'Hello', 수록곡 '어느 날 귀로에서'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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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이 時代의 힐링송
어느날 귀로에서
돌아오는 길목에 외롭게 핀 하얀 꽃들 어두워진 그 길에 외롭게 선 가로등이
빛나는 기억들 울렁이던 젊음 그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 이별에 익숙한 작은 내 가슴 속에 쌓이는 두려움 오~
내 푸른 청춘의 골짜기에는 아직 꿈이 가득해 아쉬운데 귀로를 맴도는 못 다한 사랑 만날 수는 없지만 이제는 알 것 같은데
돌아오는 길목에 기다리던 그대 모습 어두워진 그 길에 나를 맞는 그대 미소
화려했던 시간들 울고 웃던 친구들 그곳에 두고 떠나야 하네 앞만 보고 달려온 지난날의 추억을 아파하지 마라 오~
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득해 그 자리에 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수 없지만 이제는 알 것 같은데
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서성거리나
내 푸른 청춘의 골짜기에는 아직 꿈이 가득해 아쉬운데 나는 왜 귀로를 맴돌고 있나 아직 꿈이 가득해 그 자리에 나는 왜 귀로를 서성거리나 돌이킬 수 없지만 이제는 알 것 같은데
Bounce
Hello (Music Video)
조용필의 19집 정규 앨범 ‘헬로(Hello)’가 4월 23일부터 온, 오프라인에서 정식 발매되기 시작했다. 조용필의 10년만의 신작이자 정규 19집인 '헬로' 앨범은 1년6개월간의 제작기간 동안 총 5개국을 돌며,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치는 여정을 통해 최고의 음악과 사운드를 추구하는 한 음악인의 열정과 자기 혁신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다. 지난 4월 16일 선공개된 ‘바운스(Bounce)’는 아이돌 가수부터 중견 뮤지션, 각계각층의 사회적 명사들에게‘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주요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어와 국내에 존재하는9개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석권하는 등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면서, 가요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4월 23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헬로(Hello)’와 선공개 곡 ‘바운스(Bounce)’를 포함해 발라드와 파격적인 락앤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조용필 19집에 조용필과 공동 프로듀서로 앨범에 참여한 프로듀서 MGR(박용찬), 박병준은 “이번 앨범의 기본 모토를 ‘유대(Bonding)’”라고 밝히며, 조용필의 지나온 역사와 그의 새로운 음악의 유대, 그의 오랜 팬들과 그를 처음 접하는 젊은 팬 층과의 유대를 이번 앨범에서 표방했다고 전했다.
타이틀 곡 ‘헬로(Hello)’는 강렬한 기타, 드럼 연주를 기반으로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팝-락 곡으로, 후렴구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랩퍼 버벌진트의 참여가 인상적이다. 가사는 세대를 관통하는 사랑의 감성을 메인 테마로 재미있는 노랫말로 표현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조용필의 작곡과 함께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의 만남으로 탄생한 ‘어느 날 귀로에서’는 한국 사회 속에서 지친 이들의 고독과 아픔을 조용필만의 무게감 있는 보컬을 통해 담담히 풀어내는 곡으로 힘든 시대를 위로하는 ‘힐링송’으로 점쳐 지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앨범의 믹싱을 맡은 세계적 엔지니어 ‘토니 마셰라티(Tony Maserati)’로부터 “조용필이 작곡한 이 곡은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며 가장 뛰어난 곡이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 조용필은 발라드 넘버 ‘걷고 싶다’에서는 깊고 절제된 보컬을, ‘서툰 바람’에서는 생생하고 날 선 화려한 보컬을,‘널 만나면’에서는 심플하고 깔끔한 보컬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 가요 역사상 가장 뛰어난 보컬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인다.
걷고싶다
서툰 바람
널 만나면
이외에도 팝과 락 장르의 조화가 일품인 업 템포의 ‘충전이 필요해’, 영미권의 팝과 국내 가요의 장점을 절묘하게 혼합한 ‘말해볼까’, 1980~90년대 한국 전성기의 폭발하는 감성을 담은 ‘셀렘’ 등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말해볼까
앨범의 마지막 곡 ‘그리운 것은’ 일렉트로닉 장르의 형식을 차용했으나 일렉트로닉 장르가 표현하는 ‘후크송’의 전형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전통적이고 친숙한 가요로써 앨범이 표현하고자 하는 파격과 혁신을 마무리 짓는다.
그리운 것은
조용필은 4월 23일 저녁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올림픽 홀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일반 관객 2000여명을 초대하여 19집 발매 기념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를 개최했으며,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하였다.
비주얼 아티스트 룸펜스가 감독한 타이틀곡 ‘헬로(Hello)’의 뮤직비디오도 대중앞에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헬로’의 뮤직비디오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고난도의 CG작업, 세련된 영상미로 높은 완성도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느낌을 선사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또한, ‘프리미어 쇼케이스-헬로’에서는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자우림, 박정현, 국카스텐, 버벌진트, 팬텀, 이디오테잎 등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10년만의 음반 발매를 함께 축하하였다.
한편,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시작하여 상반기에만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열릴 예정인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Hello)'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조용필의 전국 투어는 19집 앨범의 인기에 힘 입어 인터파크의 티켓 예매순위 1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의 공연 검색어 순위 1위도 연일 지속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용필은 전국공연을 위해 연출진 회의와 공연연습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으며 선공개된 바운스에 대한 대중들과 매체들의 반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방송출연이나 일상적인 교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응원해준 후배가수들에게도 고맙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