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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우산 산신령의 강림, 시종산악회 회원들의 기림 시산제...무사안전산행 회원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기원
가평 상면 덕현리 느티나무 가든유원지 행사
한해 무사무탈 안전산행과 발전 기원
시종산악회 더 아름다움 만든 산악회로
시종산악회 더 값진 추억 낳는 산행을
가족 산악회로 소통과 친목 중시
시종산악회와 시산제의 공통점은 ‘시(始)’ 와 ‘산(山)’ 이다.
모여 함께 제를 지냈다는 것, 그런 점을 볼 때 시종산악회의 ‘회(會)’ 와 시산제의 ‘제(祭)’ 는 의미가 같음이다. 사람과 신이 서로 접했다. 제사를 지내며 서로 사귀었고 친했다. 이런 매개체로 서로 교감했다.
또 시종의 시(始)와 시산제의 제(祭)는 시제(時祭)이다. 시(始)의 태(台)는 고대에 농경을 할 때 보습을 깨끗이 하는 의례를 뜻한다. 철, 계절, 기한, 세대, 기회, 기회를 노리다. 때를 맞추다. 기다리다 등 때나 기한 등을 뜻하는 ‘때 시(時)’ 는 갑골문에서는 제사나 신의 뜻에 따라 우리가 거론대로 가는 걸음걸이가 ‘時’ 이다. 그런 면을 볼 때 처음 시(始)와 때 시(時)의 공통점은 ‘새로움, 새 생명, 새 시대, 시작’ 등을 찾아볼 수 있다. 고로 시종산악회는 2025년 시산제를 통해 신에게 제물을 바쳐 보본반시(報本反始), 즉 근본에 보답하고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천지신명(天地神明)과 선조(先祖)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것이다.
봄이 찾아오자 산악회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시산제(始山祭)’ 다. 산악인들이 연초에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행사를 진행한다.
가평 상면 청우산 시산제...정성 다해 간절한 소망
재경 시종만향우회 산하단체인 시종산악회는 3월 15일(토) 정기산행을 통해 2025 을사년(乙巳年) 청사(靑巳)의 해를 맞아 경기도 가평군 상면 구정동길 ‘느티나무 가든유원지’ 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이날 산악회 강용식 회장을 비롯해 김찬석 명예회장과 박상만 고문, 손창식 수석부회장, 박정화 부회장, 김남철 부회장, 박영심 부회장, 조종현 운영총장, 박선화 총무국장, 강원정 총무차장, 정인화 산악총대장, 이철만 대장, 조길현 대장, 박연자 대장, 김대호 홍보국장, 김석동 의전국장, 이길중 의무차장 과 향우회 황인곤 회장을 비롯해 마동욱 감사, 강종원 부회장, 남상균 총괄위원장, 유가빈 간사, 노옥희 간사 등 집행부와 회원, 그리고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 명예회장, 신동일 고문과 곽찬대 재경 도포면향우산악회장, 김용효 사무국장 등의 60여명이 참석하면서다.
가평 청우산 느티나무 가든유원지 시산제
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 밖 공원에서 오전 8시에 만나 관광버스 두 대로 떠나 시산제 장소인 가평 청우산(619.3m)을 찾았다. 현지에 10시 30분 쯤 도착해 청우산을 약 1시간가량 산행을 한 후 식당 한편의 공간에서 12시 10분부터 시산제를 거행했다.
조종현 운영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정인화 산악대장의 산악인선서, 강용식 회장의 강신, 김찬석 명예회장의 초헌문 낭독에 이어 참신이 있었으며 이어 김남철 부회장의 독축-축문낭독이 있었다. 그런 후 손창식 수석부회장의 아헌이 진행됐고, 이어 종헌, 헌작을 하며, 마지막으로 축문을 태우는 소지를 한 후 음식을 거둬들인 철상하여 음복을 했다. 식순에 따라 준비한 음식을 산신령에 정성껏 바쳐, 무사안전산행과 화합, 그리고 발전과 건강을 빌었다.
『청우산 산하를 굽어보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을사년 한 해도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보살펴주시고, 회원 서로가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강용식 2대 산악회장의 강신(降神)을 시작으로 시산제 축문 소리가 울려 퍼졌다. 산신령에게 소망을 담아 비는, 그 고함은 진정 위에 선 산악회 회원들의 산을 사랑하는 간절함이 청우산 산신을 감동하게 했다.
초헌관 김찬석, 독축 김남철, 아헌관 손창식
초헌관을 맡은 김찬석 산악회 명예회장과 독축 김남철 부회장, 아헌관 손창식 수석부회장 등 60여명의 참석자 모두 정성껏 예를 올렸다. 예도(禮度)라는 격식을 갖춘 채 치러진 시산제는, 신의(神意)로 시산제는 더 사랑으로 다가와 신과 인간의 아름다움 만남이 이루어졌다. 신과의 교감, 서로 감응하는 일로 인하여 신(神)은 시종산악회 회원들에게 보살핌을, 회원들은 신에게 경애심을 전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됐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산신에게 바치는 재물, 비는 소망 등은 인간과 신의 관계를 증명하고자 시산제를 연다. 인간과 신과의 관계, 둘 사이의 중재자 청우산...주변의 요소들과 함께 시종산악회 회원들을 사랑으로 바라봤다.
인간과 신의 관계, 한계를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청우산 산신을 신격화 경배, 산을 통해 찾은 건강과 평온, 자연을 보고 얻은 교육과 지식, 함께 산행하며 다진 연대와 협력을 낳는 일이 곧 인간과 신과의 관계요. 만남이다.
인간과 신의 관계는 역사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되어 왔다. 우리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며, 이러한 과정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발전을 촉진하기에 신의 존재에 대한 철학적 관점, 산신을 추앙하며, 인간의 존재와 삶의 목적에 대한 깊은 질문을 제기한다.
『사계절 자연의 섭리로 온 산을 주관하시는 산신령님이시여! 저희들이 당신을 만나 건강을 지키며, 당신의 큰 가슴속에서 우리들의 작은 가슴을 품고, 당신의 마음을 받아 진정으로 이웃과 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한 해 내내 가르침을 주옵소서! 작은 일과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도 즐거움을 찾고, 감사함을 배워 삶의 희망과 기쁨으로 넘치도록 하여 주옵소서!』 이런 주문을 외우면서 신과의 새로운 관계의 눈뜸은 세상을 바꾼다. 산(山)의 애착 경험은 신과의 관계까지 확장되고, 인간과 신과의 교감으로 더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바라던 건강, 안정, 안전, 평화, 자유, 무사, 무탈함과 화합, 단합과 상생, 발전, 번영, 번창 등등이다.
산신제, 시산제를 기원제로
돼지머리에 돈을 꽂고 삼배를 하며 건강하게 해달라고, 부자 되게 해달라고 주문을 외운 시산제에서 만난 청우산 산신령님의 영험이 정말 미쳤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하며, 시산제를 주제한 정인화 산악총대장이 시산제 축문을 태워 하늘로 올려 보내는 소지(燒紙)를 끝으로 시산제가 끝났다. 산악인들이 행하는 산신제(山神祭), 시산제(始山祭)라는 이름에 더 의미를 두며 지내는 것을 시종산악회는 ‘기원제(祈願祭)’ 란 이름으로 간절함을 전했다.
그동안 1대 김찬석 회장 때는 경기도 이천 ‘노성산’ 에서 지냈던 시산제가 2대 강용식 회장 때는 경기도 가평 ‘청우산’ 에서 지냈다. 한북정맥에서 동쪽으로 갈라진 지맥에서 솟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내린 능선 끝머리에 위치해 있는 청우산은 산의 모습이 푸른 소(牛)가 서있는 형상이라는 뜻에서 청우산(淸牛山)이라고 불렀다가 이후 소 우(牛) 한자가 비 우(雨) 한자로 바뀌어 청우산(淸雨山)이 되었다고 전해진 청우산은 주변에 조종천과 수리천 그리고 녹수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소 우(牛) 한자를 비 우(雨)의 한자로 바뀐 이유도 이곳 청우산은 취우(翠雨), 푸른 잎에 맺힌 빗방울이 청조(淸操)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전해진다.
“청우에 고인 물이 샘(泉)이런가? 청우에 흐른 물이 청계(淸溪)인가? 물만 맑고 깨끗하지 아니하고 숲속의 새의 울름소리고 청음(淸音)이요. 숲속 사이로 비춘 햇살도 청광(淸光)이네. 자연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됐으니 청심(淸心)이로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청우산의 아름다움
사시사철 늘 푸르른 산세, 잣 향기 그윽한 울창한 숲,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녹수계곡과 조종천 등에는 아낙네들의 다슬기 잡는 풍경과 정겨운 시골집들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펼쳐져있는 한 폭의 수채화가 연상되는 산이라고 하는데...
청우산을 찾은 시종산악회 회원들이 이곳 청우산의 물 같은 마음(心)이요, 물소리 같은 말(言)이요, 꽃향기 같은 냄새(香)요. 자연 같은 모습(形)이요. 풍경 같은 그림(畵)이다.
청우-화양연화
청우-정결한 비, 새로운 생명을 시작을 여는 맑은 비를 표현하는 ‘청우(淸雨)’ , 그리고 노곤한 봄날의 졸음을 뜻하는 ‘춘면곡(春眠曲)’ 등 봄기운 담은 품격 있는 시산제가 해설과 함께 진행됐다. 2025 올 한해 무사.무탈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면서 회원들의 산을 찾을 때마다 안전산행과 무사산행을 하게 해달라고, 지친 삶의 일상으로의 복귀 염원을 담아 세상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신에게 바치는 노래, 합주곡 같은 시산제의 천년만세도 읊어 됐다. “시우종류(始雨終流)하게 하소서!” 하며... 처음 내린 비는 끝나는 지점까지 흐르는 청우(淸雨)-‘화영연화(花樣年華)’ 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 꽃처럼 아름다운 시절이 꽃과 같은 예쁜 ‘화양(花樣)’ 이요, 시절이 온 ‘연화(年華)’ 다. 시종산악회는 인생에서 돌이켜 잊지 못할 찬란한 기억으로 가득한 순간을 이르렀다. 꽃 같은 시절,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왔음을 봄을 맞아 더 실감나게 했다.
“지나쳐간 아름다운 시종산악회를 추억하는 배경에서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지침에서 생애와 의미 있는 순간들을 기념하며, 그때의 감성을 반추하는 데 의미 있는 책임을 합니다” 라고 시종산악회가 화양연화 같은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 시절처럼 또 그려보려 한다.
정결한 비, 청우산에서 시산제를 지냈으니 이 어찌 역사(歷史)-‘청선(淸選)시종’ 이 아니겠으며, 음악(音樂)-‘청성(淸聲)시종’ 이 아니겠으며, 한의(韓醫)-‘청심(淸心)시종’ 이 아니겠으며, 지명(地名)-‘청주(淸州)시종’ 이 아니겠으며, 인명(人名)-‘청사(淸士)시종’ 이 아니겠는가?
이런 시사점을 드러낸 청우산에서의 시산제, 청우산의 청우(淸雨)의 기운으로 새로움과 새 생명 그리고 안녕과 평화, 산생과 발전, 건강과 행복이 피어남이다.
청우산을 움직이는 시종산악회, 그곳에 힘을 보태는 시종산악회 회원들...산행을 할수록 시종산악회가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이 성립된다.
강용식 회장은 현지로 가는 길 관광버스 안에서 시종산악회는 가족 산악악회임을 강조하면서 "산행은 가족들끼리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늘 같이 하고자한다" 며 "오늘 우리는 가족들끼리 가평 청우산으로 소풍가는 기분으로 함께하는 일" 이라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랐다.
강용식 산악회장의 “시종산악회는 가족 산악회로서 회원들 간의 소통과 친목 중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견고한 동아리로 성장하며 자연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와 용기를 얻으며 성장의 기회, 다양한 산행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의 즐거운 추억 만들기와 서로의 이야기 공유 기회제공과 함께하는 산행, 함께하는 성장, 함께하는 시종산악회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라” 면서 “함께 즐겁게 산행을 즐기며 즐거운 경험을 나누는 시종산악회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함께해요” 한 인사말은 청우산 이름에서 느껴지는, 날씨가 맑고 밝음의 ‘청명(淸明)’ 과 맑고 깨끗함의 ‘청정(淸淨)과 청결(淸潔)’ 이 풍겨났다.
황인곤 향우회장의 “아름다운 인생을 가꾸고 내 삶을 영위하게 한 일은 시종산악회에서 찾았으면 한다. 산행을 하면서 건강을 찾고,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지는 산행이 됐으면 한다” 는 인사말은 부드럽고 맑게 부는 바람의 ‘청풍(淸風)’ , 소리가 맑고 깨끗한 ‘청량(淸亮)’ , 맑고 아름다운 ‘청아(淸雅)’ 가 드러나 보였다.
이 분들을 비롯해 김찬석 산악회 명예회장 등은 ‘황하를 맑게 하였다’ 는 뜻으로 성군(聖君)이 출현하여 태평성대를 이룩함을 비유하는 ‘청하(淸河)’ 의 모습이 풍겨보였다.
시산제를 지낸 곳이 가평군 청평면이다. 청평(淸平)은 ‘세상이 태평함’ 을 뜻한다.
시산제 때 먹은 음식은 ‘청담(淸談)’ 이었다. 밋.빛깔 등이 맑고 엷음, 즉 마음이 깨끗하고 담백했다.
축문 아룀...청평악
시종사람들의 마음의 강(江)...맑은 물이 흐르는 ‘청강(淸江)’ 이요. 시종사람들의 모습 상(狀)...맑고 깨끗한 ‘산청(山淸)’ 이다. 청계(淸溪), 깨끗하고 아름다운 시내를 이루고 싶은 시종사람들, 축문 읊은 소리가 마치 정재(呈才. 대궐 안 잔치 때에 벌이던 춤과 노래) 때에 아뢰던 풍류의 이름 ‘청평악(淸平樂)’ 인 듯하다.
청류 시종산악회
시산제에서 비친 것들, 날씨-날씨나 빛깔 따위가 산뜻하고 맑음, 축문-축조가 맑고 가벼움, 음식-맛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함의 ‘경청(輕淸)’ 이었다. 이런 제의(祭儀)를 행한 시종산악회에 아호를 붙여준다면 맑게 흐르는 물, 절의를 지키는 깨끗한 사람들, 좋은 집안을 뜻하는 ‘청류(淸流)’ 로 지어주고 싶음이다. ‘청류 시종산’ 이렇게 말이다.
세상의 태평한 시대의 청세
‘청공(淸供)-맑고 깨끗하게 갖춤, 맑고 깨끗하게 바침...시종산악회 청우산 시산제’ 이런 제목으로 청우산에서의 하루는 기억 소환을 하게 만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청우산이 청아하고 수려한 ‘청려(淸麗)’ 였다면, 성품.언행이 맑고 깨끗한 ‘숙청(淑淸)’ 이었다. 이 어찌 잘 다스려진 세상의 태평한 시대의 ‘청세(淸世)’ 가 아니겠는가?
축문, 청월의 맑은 소리와 높은 가락
어쩜 경건하고 엄숙함 속에 치러진 청우산 시산제는 ‘청덕(淸德), 청광(淸光), 청개(淸介), 청민(淸敏), 청일(淸逸), 청미(淸味), 청순(淸純), 청취(淸趣), 청유(淸遊), 청향(淸香), 청기(淸氣)’ 의 맑은 피리의 소리 ‘청적(淸笛)’ 과 맑은 운치를 느끼게 하는 시의 ‘청시(淸詩)’ 이다. 아마 다음 시산제 때는 ‘청월(淸越)’ , 축문을 읊은 소리가 맑고 가락이 높을 것 같다.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한데, ‘청우산 청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하고 싶다. 청우산에 흐르는 계곡물이 바다에 닿으면 다시 못 오니 쉬어가라는 것이지만, 청계수라는 사람을 유혹하는 속뜻으로 청우산에 흐르는 청계수야 쉽게 흐름을 자랑 말고, 쉬었다 가고 머물다가도 하면서 운치를 내어봄에 풍류를 즐기도록 하자는 것이다.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달빛이 가득할 때 쉬어감이 어떠하겠는가? 그래서 시산제에 참여한 분들은 벽계수, 청계수처럼 자랑하지 않고 안한자적(安閑自適)하며 청우산에 머물렀다.
시종산악회 청고한 명망과 곡 청명직절
청우산이 푸른 산과 맑게 흐르는 물의 ‘벽만청류(碧巒淸流)’ 라면, 시종산악회는 청고(淸高)한 명망(名望)과 곡(曲)은 절개(節槪)의 ‘청명직절(淸名直節)’ 함이다.
시산제 때 축문에서 술과 음식을 이룬 ‘청작서수(淸酌庶羞)’ , 축문에서의 글의 구절이 맑고 아름다운 ‘사청구려(詞淸句麗)’ 였다.
2025년 을사 청사의 해에 실시한 시산제, 좋은 일과 시절을 부르는 ‘청우(淸雨)’ 라는 이름에 부치는 시조한 수를 지어본다.
청우락호시절야(淸雨落好時節也)
시종만경사행야(始終萬慶事幸也)
정갈한 비가 내리니 좋은 시절이요
시종에 많은 경사가 있어 행복이네
노성산에서의 시산제가 별 같은 마음의 ‘성심(星心)’ 시산제였다면, 청우산에서의 시산제는 맑고 깨끗한 물 같은 ‘청심(淸心)’ 이다.
산신의 사랑을 듬뿍 받은 시종산악회 회원들은 올 한해 산행에 하면 할수록 더 星-별처럼 빛나고, 淸-맑고 깨끗한 사람이 된 ‘성심조(星心造) 시종조(始終造), 청심조(淸心造) 시종조(始終造)’ 하리라 본다.
3월 29일 시종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한편 황인곤 향우회장은 “3월 29일 시종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이 모교에서 개최한 일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내주었으면 한다” 고 ‘시종초등학교 100년의 빛 1000년을 비추다’ 에 동참을 호소하며 관심과 협력과 참여를 바랐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