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땃사 바가와또 – 아라하또- 삼마-삼붓닷사(3회)
Namotassa bhagavato arahato sammāsambuddhassa
제4권 육처를 위주로 한 가르침
Salāyatana - vagga
제35 주제(S35)
육처 상윳따488)
Salāyatana -saṁyutta11)
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tiya –paññāsa
제 13 장 장자 품
Gahapati – vagga
웨라핫짜니 경(s35:133)
Verahaccāni – 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우다이 존자222)는 까만다에서 또데야 바라문223)의 망고 숲에 머물렀다.
2. 그때 웨라힛짜니 족성을 가진 바라문 여인의 도제인 바라문 학도가 우다이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우다이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바라문 학도에게 우다이 존자는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다.
3. 그러자 그 바라문 학도는 우다이 존자로부터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침을 받고 격려되고 분발되고 기뻐져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에게 갔다. 가서는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승께서는 아셔야 합니다. 사문 우다이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122]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냅니다.”
4. “학도여, 그렇다면 그대는 내 이름으로 내일 공양에 사문 우다이를 초청하라.”
“알겠습니다, 스승님.”이라고 바라문 학도는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에게 대답한 뒤 우다이 존자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우다이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다이 존자께서는 우리의 스승224)인 웨라핫짜니 존성의 바라문 여인이 내일 올릴 공양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우다이 존자는 침묵으로 허락하였다.
5. 그때 우다이 존자는 그 밤이 지나자 오전에 옷메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시고 비구 승가와 함께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의 집으로 갔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은 우다이 존자에게 맛있는 여러 음식을 자기 손으로 직접 대접하고 들게 했다.
6. 우다이 존자가 공양을 마치고 발우에서 손을 떼자225)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은 신발을 신은 채 어떤 높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머리를 덮고 우다이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사문이여, 법을 설해 주십시오.”
“누이여, 그럴 때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우다이 존자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226)
7. 두 번째는 그 바라문 학도는 우다이 존자에게 다가갔다. ∙∙∙
두 번째로 우다이 존자는 법다운 이야기로 가르치고 격려하고 분발하게 하고 기쁘게 하였다.
그러자 그 바라문 학도는 ∙∙∙ 가서는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스승께서는 아셔야 합니다. 사문 우다이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123] 끝도 훌륭한 [법을 설하고],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법을 설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냅니다.”
“학도여, 그대는 그런 식으로 사문 우다이를 칭송하는구나. 그러나 사문 우다이는 내가 ‘사문이여, 법을 설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는데도 ‘누이여, 그럴 때가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갔다.”
8. “스승님, 그때 스승님은 신발을 신을 채 어떤 높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머리를 덮고 ‘사문이여, 법을 설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 존자들은 법을 중히 여기고 법을 존중하는 분들입니다.”
“학도여, 그렇다면 그대는 내 이름으로 내일 공양에 사문 우다이를 초청하라.”
“알겠습니다, 스승님.”이라고 바라문 학도는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에게 대답한 뒤 우다이 존자에게 다가갔다. ∙∙∙
9. 우다이 존자가 공양을 마치고 발우에서 손을 떼자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은 신발을 벗고 어떤 낮은 자리를 잡고 앉아서 머리를 드러내고 우다이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존자시여, 무엇이 있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주장하고 무엇이 없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까?”
10. “누이여, 눈이 있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눈이 없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124] 주장하지 않습니다. 귀가 ∙∙∙ 혀가 ∙∙∙ 몸이 ∙∙∙ 마노가 있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마노가 없을 때 아라한들은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다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11. 이렇게 말하자 웨라핫짜니 족성의 바라문 여인은 우다이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경이롭습니다, 우다이 존자여. 경이롭습니다, 우다이 존자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 저는 이제 세존께 귀의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우다이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제13장 장자 품이 끝났다.
열세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웨살리 ② 왓지 ③ 날란다
④ 바라드와자 ⑤ 소나
⑥ 고시따 ⑦ 할릿디까니 ⑧ 나꿀라삐따
⑨ 로힛따 ⑩ 웨라핫짜니이다.
붓다사 사낭 찌랑 띳타뚜(3회)
buddhasāsanaṃ ciraṃ tiṭṭhatu)
불법이라 불리우는 법과율의 가르침이
오랜세월 훼손없이 존속하여 머무소서.
Sādhu! Sādhu! Sādhu!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