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는 가히 ‘음식 혁명’이라 부를 만하죠.
단 몇 분이면 꽁꽁 얼었던 음식을 녹이는 것은 물론,
원래 상태처럼 되돌려
따뜻한 요리를 먹을 수 있게 하니까요.
없던 음식이 전자레인지 안에서 태어나기도 하고요.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에겐
인류 최대의 ‘발명’과도 같습니다.
누가 뭐래도 ‘만능 재주꾼’이지만,
전자레인지도 ‘무용지물’인 것들이 있습니다.
음식은 물론 용기에 이르기까지,
‘이것’들은 전자레인지와는 상극입니다.
지금 내 손이 ‘이것’과 함께 전자레인지로 향한다면,
잠시 정신을 차릴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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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음식, 넣지 마세요 !
1. 옥수수
옥수수를 넣으면 안 되는 이유는 전자레인지 안에서
압력을 견디다 못해 터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종류에 따라 달라요.
찐 옥수수는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겉부분이 말랑한 데다,
알알이 이어진 부분이 홈처럼 벌어져 있어 압력이 늘어나도
그 틈으로 숨을 쉴 수 있어 터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짝 말린 옥수수는 사정이 다릅니다.
말린 옥수수는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압력이 밖으로 나갈 틈이 없습니다.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게 되면 터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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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걀
제대로 된 원형 그대로의 달걀을 원한다면
전자레인지를 통해 익히는 것은 금물입니다.
달걀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익히면 달걀 속 수분이
수증기를 만들며 내부 압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달걀은 흰자의 수분이 가열하며 기화해야 하는데,
껍질에 갇힌 수분이 수증기가 되며 부피가 커지면
결국 달걀은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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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매운고추
매운 고추를 전자레인지 안에 넣고 돌리게 되면
흥미로운 상황이 빚어집니다.
연기와 함께 매운 화학성분이 발생하지요.
마치 화생방 훈련을 간접체험하는 듯한 일이
벌어지니 대단한 호기심이 아니라면
굳이 전자레인지 안에 고추를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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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과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전자레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식품입니다.
전자레인지는 물 분자를 가열해 음식을 데우는데,
수분이 많은 과일을 가열할 경우 과일껍질이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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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컵라면
컵라면을 전자레인지에 넣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사실 용기 때문입니다.
컵라면의 용기는 연약합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용기의 발암물질과
환경호르몬이 배출될 우려는 더 커집니다.
컵라면의 용기를 덮는 뚜껑 역할을 하는 알루미늄 소재가
마이크로파를 반사시켜 화재 위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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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밤
밤이나 도토리처럼 껍질이 두껍고
딱딱한 음식은 전자레인지를 피해야 합니다.
안에서 익어버린 내용물은
압력이 급속도로 높아집니다.
껍질로 둘러싸여 있지 않다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높아진 압력이 딱딱한 껍질에 막혀 있으니
결국 한계점을 넘어 터지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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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용기, 넣지 마세요 !1. 쿠킹포일
김밥, 떡, 빵은 물론 먹다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다방면에 활용되는 쿠킹포일은 전자레인지 안에
들어가면 절대로 안 되는 제품입니다.
일각에선 고구마를 익히기 위해 마치 장작불에
넣을 때처럼 쿠킹포일로 꽁꽁 싸매기도 하지만,
이는 뭘 모르고 하는 행동입니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포일은 금속성 물질이라
전자파와 만나는 즉시 불꽃을 일으킵니다.
믿기 힘들다면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보면 됩니다.
10초면 소름 돋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화재 위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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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리병
때때로 유리병에 들어있는 약 종류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바로 폭발행입니다.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져버린 유리파편에
전자레인지가 망가지는 것은 물론
폭발 강도에 따라 화재 발생 우려도 있으며,
터져나온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3. 플래스틱 용기
요구르트나 버터 등
각종 가공식품이 담겨 판매되는 제품은 물론
다양한 식품을 보관하는 PC소재 플래스틱 용기는
전자레인지와는 천적입니다.
일회용 용기들은 전자레인지의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모양이 뒤틀리는 것은 물론 녹아버리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한다는 점이죠.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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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이봉투
피자, 치킨 등 음식이 담긴 종이봉투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는 것도 위험합니다.
종이봉투는 전자레인지 가열 만으로
불이 붙어 화재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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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금속 텀블러
금속 성분으로 된 텀블러,
보온도시락 등은 전자레인지를 피해야 합니다.
이 같은 용기를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리면
금속 성분이 마이크로파를 반사시켜
용기 안 음식은 데워지지도 않을 뿐 아니라,
반사되는 과정에서 불꽃이 튀며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무심코 사용시 조심해야 할 일순위 "전자레인지"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서도 자주 헤갈리는 부분을
잘 정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제일 자주 사용하고 있는 전자레인지~
정말 조심해야겠더군요~..!
폭발의 위협이지요
말 그대로 전자파를 이용한 기기이기 떄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