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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개봉 & 2013 재개봉 / 89분 / 미성년자관람불가>
=== 프로덕션 노트 ===
감독 : 토머스 얀
출연 : 틸 슈바이거 & 잔 조세프 리퍼스
*1997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1997년 까딸로냐 국제영화제 작품상
*1997년 독일영화제 최우수 조연상
15년 만에 스크린에 재현된 90년대 최고의 명작과 20세기 최고의 음악
생의 마지막 순간, 천국을 향한 두 남자의 뜨거운 여행
“바다를 한 번도 못 봤어?”
“응… 단 한 번도…”
마틴(틸 슈바이거 분)과 루디(잔 조세프 리퍼스 분)는 뇌종양과 골수암의 말기 환자로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함께 바다를 보러가기 위해 병원 주차장에서 차를 훔치고, 또 여비 마련을 위해 은행도 턴다. 이어 차 트렁크에서 백만 달러가 든 가방을 발견하고는 생의 마지막을 즐기기라도 하듯 마구 돈을 써 댄다.
하지만 경찰의 추격이 시작되고, 갱단까지 따라 붙어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이 돼버린다. 병원 주차장에서 훔친 차가 하필 갱단 두목의 차였던 것. 마틴의 발작으로 루디는 그들의 운명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뜻밖의 100만불을 얻게된 이들은 천국의 문턱에서 그들이 평소하고 싶었던 소원을 서로 이야기한다.
마틴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엄마를 위해 사준 똑같은 케딜락 자동차를 자신의 엄마에게 선물하는 것이 소원이다. 루디는 두 여자와 동침을 하는 것이 소원이다. 결국 그들의 이러한 소원은 다 이루어지지만 마침내 악당들에게 붙잡힌다.
그러나 악당 두목인 커티스(룻거 하우어 분)는 마치 인생의 마지막 문인 천국의 문을 열어주듯이 그들을 놓아준다. 그들은 바다에 도착하게 되고 파도를 넘어 희망과 평온을 얻은 듯이 큰 감격에 빠진다.
=== 제작 노트 ===
[About Movie 1]
다시 보는 90년대 최고의 화제작! 명작의 재발견
5월, <노킹 온 헤븐스 도어>로 재개봉 열풍의 방점을 찍는다
2013년 극장가에 90년대 영화 재개봉 바람이 뜨겁다. 올해 1월 <타인의 삶>을 시작으로 <러브레터>, <레옹>, <4월 이야기>까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이 연이어 재개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월 재개봉한 <러브레터>는 예술영화관에서만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4만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변치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레옹> 또한 현재 3만 관객을 돌파, 명작의 진가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이러한 90년대 영화들의 재개봉 열풍은 지난해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비롯해 90년대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 ‘청춘나이트 콘서트’ 등 문화계 전반을 관통하고 있는 90년대 문화가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것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또한 30대 이상이 영화의 주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재개봉 영화들이 90년대에 20대를 보낸 30,40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것. 또한 당시 영화를 접하지 못했던 20대의 젊은 관객들로 하여금 쉽게 보기 어려운 ‘명작’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형성하며 20대에게는 명작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설렘을, 30대 이상의 관객들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하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8년에 개봉한 바 있는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지난 1월, 아트나인 개관 영화제였던 ‘anff 영화제’에서 상영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 관객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노킹 온 헤븐스 도어>가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영화지 무비위크 마지막호(571호)가 실시한 ‘우리가 사랑한 엔딩신 100’에도 선정되는 등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관객들의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을 전하는 명작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재개봉 열풍의 흐름과 함께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오는 5월 16일 개봉,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진한 향수와 변치 않는 명작의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2]
천국을 향한 두 남자의 뜨거운 여행
밝고 유쾌한 오리지널 버디 무비! 더욱 진한 감동과 여운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죽음의 문턱에 선 두 남자가 바다를 향해 생에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내용을 유쾌하게 그려낸 두 남자의 버디무비이다.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두 주인공이 병실에서 우연히 만나 바다를 보기 위해 생애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시종일관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지며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이와 함께 영화 속에서 부각되는 것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 '버킷 리스트'이다. 버킷 리스트는 바쁘게 사는 삶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신의 꿈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으로 최근 그 의미가 재탄생 되며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두 주인공은 죽음을 앞두고 함께 '버킷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삶 속에서 의미를 찾고 다시 한 번 삶에 대한 의지를 환기해보는 중요한 시간을 갖는다. 두 주인공이 자신들의 버킷 리스트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소하고 때로는 황당한 사건들은 웃음을 자아내지만, 이러한 이들의 유쾌한 모습 속에서 느껴지는 진한 여운은 관객들로 하여금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게 한다. 이렇듯 천국을 향해 떠나는 이들의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진한 감동으로 그려낸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으로 남게 될 것이다.
[About Movie 3]
음악만으로도 기억에 남는 최고의 명작
20세기 최고의 명곡을 보다 생생한 사운드로 듣는다
영화 <노킹 온 헤븐스 도어>가 전하는 또 다른 즐거움은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다채로운 음악들의 향연이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주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15년이 지난 현재까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것.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독일의 프로듀서 Franz Plasa와 밴드 Selig이 Dino Fekaris, Dixie Cups, Bob Dylan등의 곡을 재해석해 새롭게 탄생시켰다. Freddie Perren이 작곡한 Dino Fekaris 원곡의 디스코 넘버원 ‘I Will Survive’을 시작으로, 루디와 마틴의 천국을 향한 여정에 사용된 록과 펑키한 사운드의 음악들은 이들의 여행을 더욱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최고의 명곡, Seling이 재해석해 흐르는 밥 딜런의 ‘Knockin’ On Heaven’s Door’는 15년간 잊혀지지 않는 여운을 남긴 엔딩씬, 즉 마틴이 바다의 품에 잠드는 마지막 순간에 영화의 감정을 고조시키며 천국의 평온함, 편안함 그리고 광활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킨다. 이렇듯 적재적소에 절묘하게 사용된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음악은 관객들에게 역대 최고의 엔딩씬이라 일컬어지며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4]
15년 전의 반가운 얼굴, 그들을 다시 만난다
90년대 최고의 스타 틸 슈바이거,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룻거 하우어
<노킹 온 헤븐스 도어>는 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15년 전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드리븐>, <툼 레이더2>, <판도라의 상자>, <킹 아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삼총사 3D>, <디스 민즈 워> 등 최근에는 주로 헐리우드 작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독일 최고의 스타 틸 슈바이거는 이 작품을 통해서 제20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독일 최고의 배우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발돋움하였다. 특히, 영화 속 보여지는 틸 슈바이거의 강렬한 모습은 당시 국내에서도 수많은 팬들을 불러모은 바 있어 이번 재개봉 소식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노킹 온 헤븐스 도어>에는 틸 슈바이거 이외에도 반가운 얼굴을 만나볼 수 있다. 제28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롤라 런>, <엑스페리먼트>, <바더 마인호프>의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와 제15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블레이드 러너>, <컨페션>, <배트맨 비긴즈>, <씬 시티>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낸 룻거 하우어가 등장하는 것. 헐리우드 명품 배우들의 15년 전 모습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관전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 참고 자료 ===
영화음악 - 불멸의 사운드트랙 이야기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
(1997)
젤리크(selig) <Knockin' On Heaven's Door>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두 젊은이의 짧은 여정을 통해 진정 우리가 느끼고 되새겨야 할 모든 것들을 거침없이 꼬집는 작품 「노킹 온 헤븐스 도어」(1997)는 천국의 문을 두드리기에는 아직 젊은 그 두 청년이 만나는 어느 평온한 병원에서 시작된다. 거칠고 다혈질인 마틴(틸 슈바이거 Til Schweiger)과 내성적이고 차분한 루디(얀 요세프 리퍼스 Jan Josef Liefers)는 우연히 한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마틴은 뇌종양, 루디는 골수암에 걸려 남은 시간이라곤 장담할 수 없는 몇 달이 고작인 시한부 인생들이다.
우연한 계기로 서로의 상태를 알게 된 그 둘은 역시 우연히 발견한 테킬라 한 병을 마시기 위해 주방에 잠입해 소금과 레몬을 찾는다. 한 모금 한 모금, 인생의 남은 시간을 위로하던 그 둘은 천국에 관해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문득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천국에서 유일하게 이야기할 것이라곤 바다뿐이라고 주장하는 마틴은 아직 한 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다는 루디와 함께 병원 탈출에 나선다.
내내 슬픈 분위기를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감마저 들 정도로 유쾌하고 예측 불가능한 그들의 여정은 록과 펑키(Funky)한 사운드의 영화음악으로 잘 살아난다. 그리고 뜻밖의 에피소드들은 결코 죽음이 슬프거나 외로운 고행의 길만은 아니라고 은근히 말한다. 훔친 벤츠를 타고 병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시작으로,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은 영화를 보다 입체적이고 감칠맛 나게 해준다. 그러나 종종 뇌종양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쓰러지는 마틴을 계기로 영화는 본래 가지고 있던 주제 의식과 밀착된 자세를 지닌다.
그 둘이 향하고 있는 바다의 존재는 '천국'으로 해석할 수 있는 평온함과 광활함, 그리고 그 무엇이라도 받아줄 것만 같은 편안함을 간직하고 있다. 그 바다는 그토록 꿈꿔오던 자유로의 귀환-도달이 아닌 귀환-을 은유한다. 묘하게도 그들은 고통을 치유하고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연장해주는 앰뷸런스를 타고 바다에 이른다. 마지막 발작으로 먼저 천국으로 이르는 마틴. 평소 같았으면 마틴에게 약을 줬을 루디였지만, 이제 그 또한 모든 것을 관망한 채 바다를 응시한다.
암전되는 화면 저편으로 들려오는 곡은 다름 아닌 〈Knockin' On Heaven's Door〉이다. 사운드트랙에는 독일 그룹 젤리크(selig)가 부른 버전이 실렸지만, 밥 딜런(Bob Dylan)의 원곡이 그보다 수백 배는 더 매력적이다.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 에릭 클랩튼(Eric Clapton) 등 걸출한 아티스트들을 통해 반복되어 불려졌고, 시적인 운율과 멋스러운 은유로 노벨문학상 후보로까지 거론된 이 곡은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간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킹 온 헤븐스 도어 Knockin' On Heaven's Door」(1997)
젤리크(selig) 〈Knockin' On Heaven's Door〉 (영화음악-불멸의 사운드트랙 이야기, 2005. 3. 10., ㈜살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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