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11. 18 경북 영천지방 오일장에서)

(2006. 6. 30 경주지방 오일장에서)
5~60년 전은 누구에게나 처절하게 가난했던 시절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가난의 시게 바늘은 5~60년 전 그대로 멈춰 선 삶도 있다.
모진 가난 속에서도 자식만은 공부시켜 도시로 내 보내고
어미는 기나 긴 풍상에 찌들은 쭉정이만 남은 삶을 오늘도 이어 오고 있다.
오래 살아서 자식들의 짐은 되지 말아야 하는데,,,,,,
그저 자식 손자녀석들만 탈없이 잘 살면 여한은 없어,,,,,
원체 가진 것이 없으니 남길 것도 없고
그렇게 살다 훨훨 떠나면 되는 아닌가베,,?
“자, 이 한잔 술 마시고 시름이랑 털어 버리게,,,,,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첫댓글 감사히 보고갑니다..
가난했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자식을 향한 부모의 조건없는 사랑은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식들의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저도 많이 합니다, 요한선생님, 건강하세요~^^
가족을 위해 헌신하신 우리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할머니들의 대화도 궁금해요.^*^
시골의 5일장을 통해 들여다 보는 애잔한 삶의 풍경들...잔잔한 울림으로 마음에 남습니다.
물건을 사고 팔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사는 얘기하러 나오는 곳이 이곳인가봅니다.
변하지 않는 어머니의 사랑에 한참을 머물어 봅니다.
돌아가신 엄마...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또 한참...돌아 봅니다.잘 보았습니다.^^
욕심도 없이 가진 것 온전히 그저 자식을 위해 헌신 하신 우리 어머니의 모습 잘 해드리지 못함이 후회로만 남아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선생님 좋은 하루 되세요.
정감있는 오일장 모습 잘 감상하였습니다.
세상과 타협도 없이 오로지 자식한테 다 주고품 엄마의 마음이죠
어릴적 부모님 따라 가본 시골 장터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우리들 세대의 마지막 그림인지도 모릅니다.
아마 머지 않은 시대에는 변화된 장터가 새롭게 전개되겠지요?
그래서 이런 모양도 사라지게 될 것이고,
먼데까지 가서 박은 다큐멘터리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