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단추 달기는 긴장 속에서도 재미있는지 계속 됩니다.
바늘이 무서워서 안하고 싶다고 하던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이 즐겁게 하니 용기 내어 하네요.
단추도 고르고, 실의 색도 고르고
진빠 바늘이어서 바늘귀가 아주 아주 작아요.
실을 넣으려고 집중하는 아이들 너무 귀엽지요.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속담도 있다고 말하니
"아니 낙타가 어떻게 들어가요~"
"그럼 코끼리가 더 어렵지 않아요??" ㅎㅎㅎㅎ
아쉬운 단추 달기를 마치고 드디어 목도리 뜨기를 시작합니다.
원이, 건영이 제일 먼저 달려옵니다.
조금 어려울 수 있는데 방법을 몇 번 알려주니 금새 알아차리고 움직이지 않고 계속하네요.
목도리 뜨기는 계속 반복되는 작업이예요.
실을 올리지 않거나 빼 먹으면
구멍이 나기도 하고 걸려서 꼭 푸르고 다시 해야해요.
실수를 경험하면서 푸르고 다시 하기를 반복하면서 끈기와 정성을 경험합니다.
빨리 하는 것보다 바르게 하는 것의 중요함을 느끼네요.
점심 반찬으로 시래기가 나왔어요.
반찬을 뜨면서 이 시래기가 그 시래기 냐면서 물어요.
"쓰레기?" "아니~ 시래기"
"쓰레기?" "아니~ 시! 래! 기!!"
"아~ 쓰레기~~~" ㅎㅎㅎㅎㅎ 아이들 장난 소리
"맛이 없을 거 같아요."
"음. 저는 조금만 먹을래요." 하고 말하는 친구도 있어요.
조금 먹어보더니 맛있다며 시래기 나물만 계속 먹네요. ㅎㅎㅎㅎ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처음엔 어색할 수 있어요.
하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그 입맛을 기억하고 있지요.
나중에도 엄마 밥이 제일 맛있는 것 처럼요^^
아이들과 놀이하면서 안전교육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이번 주 안전교육은 다양한 병원을 알아보아요.
이렇게 이야기 나누며 알아보면 병원 놀이도 해요.
"자~ 어디가 아프세요?"
"목이 좀 아파요."
"감기에 걸렸네요. 여기 약 있고, 주사도 맞아야해요."
"자~ 따끔 합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