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6월 26일)
<빌립보서 2장>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 개역한글, 빌2:16 ) 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빌2:1-16)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28)
『빌립보 교회는 ‘좋은 교회’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빌립보 교회에도 몇몇 문제들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는 교회 내의 열심 있는 일꾼들이 서로 다투며 경쟁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여자들로서(4:2 참고), 그들은 구제나 봉사 등 교회 일을 하면서 서로 자기가 더 잘 하고 있다고 다투며 경쟁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2장에서 봉사와 선행을 비롯한 무슨 일을 하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더 낫게 여겨야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바울은 그러한 겸손의 모범으로 예수님을 제시하면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들 안에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와 동등한 영광과 본질을 가지신 분이시지만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과 권세를 포기하고(비우고) 이 땅에 오셔서 비천한 종의 모습을 취하셨으며 마침내는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낮아지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처럼 가장 낮아지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만물 위에 가장 뛰어난 존귀한 통치자로 높이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겸손을 가르치면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서(롬8:29),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성령이 우리 마음에 거하시면서 선한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따라 살도록 역사하고 계심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그처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닳아가는 과정, 즉 성화의 과정을 ‘구원을 이루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2:12에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으로는 구원을 받지 못하고 우리의 노력으로 구원을 완성시켜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또는 구원의 확신이 없는 가운데 구원을 받기 위해서 힘쓰고 애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기서 ’이루라‘는 말은 영어로는 ’work out’이며 헬라어로는 ‘결론, 또는 마지막 단계로 계속 발전시키라’는 뜻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이미 구원, 즉 칭의를 받았지만 거기서 멈추어서는 안 되고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성화가 계속 이루어져야 함을 뜻하는 것입니다.
또 여기서 바울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했는데 이 말 역시 구원을 받지 못하고 버림받을까 두려워하며 힘쓰고 애쓰는 신앙의 자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크고 기이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받았음을 알기에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부르심의 뜻대로 되기를 간절히 열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버림받거나 형벌을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종의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아들이 갖는 깊은 신뢰와 경외심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이미(already) 구원을 얻었음을 확신하고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리스도의 형상을 온전히 이루지 못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로서(not-yet), 두렵고 떨림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 살므로써 구원, 즉 성화를 이루어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의 뜻대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구원을 이루어 가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17
첫댓글 아멘
두렵고 떨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