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2-23일.
곡성으로 떠나는 학습여행.
서울에서 출발하여 대전을 거쳐 도착한 곡성은 완연한 가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번 학습여행은 봉조리에서 진행하는 '제4회 산골마을 알밤영화제'에 참여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미 행사가 진행되는 농촌체험학교에는 영화 상영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전날 도착한 김세진 선생님이 밤물을 내기 위해 열심히 장작을 지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행사 시작 전 마을을 돌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인사하고, 떨어진 알밤을 줍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제법 모이고 오후 2시가 되자 드디어 행사 시작.
체험부스(알밤줍기, 손수건 물풀들이기, 나무액자 만들기, 밤쨈 만들기)와 먹거리부스(파전, 떡, 동동주 등)에
사람들이 몰려 행사를 만끽합니다.
우리는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망태기 가득 담고,
잠시 쉬면서 산책을 하고,
비빔밥과 닭계장이 나온 저녁을 먹고,
저녁 일곱시부터 시작된 영화제에 참여했습니다.
행사가 모두 끝나고 강의실에 모여 이정일 선생님의 농촌사회사업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생태'와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사회사업'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이야기.
그 고민 속에 열정과 애정이 묻어났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 나눠주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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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학습여행 둘째날.
아침 6시에 기상하여 안개 낀 섬진강변을 따라 걸었습니다.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오솔길.
가정역에서 기차길을 걷고,
섬진강변을 걸으며 이야기 나누고,
앉아서 간식을 먹었습니다.
예상보다 오래 걸어 도착한 1318 해피존 '웃음만땅'
박경희 선생님과 영양사 선생님이 정성스레 준비하신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오전 예배를 드린 후,
빵을 먹으며 박경희 선생님에게 웃음만땅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설명회를 열어 참여자를 모집하고,
즐겁게 활동한 후 발표회를 갖는다는 이야기.
그 과정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의 변화된 이야기를 들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고 감동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가는 길 안전하게 운전해주신 기사님.
사회사업가로서의 실천 이야기를 들려주신 박경희, 이정일 선생님.
맛있는 아침 준비해주신 웃음만땅 한재숙 선생님
맛있는 빵 사준 MC 용, 김전효민 선생님.
영화 '밀양의 전쟁'과 관련하여 이야기 들려주신 박웅두 농민회 회장님.
그리고 학습여행을 기획하여 귀한 자리 마련해주신 한덕연 선생님.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던 동료 사회사업가, 사회복지대학생.
모두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마워요 임병광 선생이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별방울 추억도...
고맙습니다 선생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립네요^^ 곡성
배근이도 보이네요, 와 멋진 가을여행~ ^^
아름답습니다! 모처럼 초대해 주셨는데.... 아쉽고 부러운 여행이네요. 다음에는 꼭!!!
함께해준 덕분이지요.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아름다운 곡성을 누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밥해주신 분은 한재숙 선생님
농민회 회장님은 박웅두 선생님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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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를 거너는 모습은 정말 예쁘네요.
아름다운 새벽 안개에 쌓인 강과 철교... "세월교"
친구의 손을 잡고 세월의 강을 건너는?
멋진 가을을 담아주신 병광선생님... 고맙습니다.
다음달 결혼식도 미리 축하드리고요.
그 철교 이름이 '세월교'였군요.
왠지 다리를 건너니 세월의 무게가 더 느껴지는 듯.. ^^
귀한 이야기 들려주셔 고맙습니다..
착하고 좋은사람들!! 곡성에서 귀한 만남 잊지 않을께요~ 임병광선생님 사진 너무 좋아요!!
10월 결혼하시죠~ 축하해요!!
mc용 선생님.
알밤영화제에서 노래를 멋지게 부르더 모습이 떠오르네요.
알찬 메론 구해주셔 고맙습니다.
별방울 병광오빠 고마워요^^
서현이 예쁘게 찍어줘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