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대통령의 자격은?
대통령大統領.
대통령은 온 국민을
바른 길로 이끌어 갈 책임을 맡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은
국리민복國利民福을 증진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기에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가?
여기에 대답은
《법구비유경法句比喩經》〈도리품道理品〉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국왕은 마땅히 다섯 가지 일을 행해야 한다.
그 다섯 가지란 무엇인가?
첫째는
백성을 잘 다스려서 억울함을 없게 함이다.
둘째는
장병將兵을 기르고 때에 맞추어 상을 줌이다.
셋째는
근본 업을 닦아 복덕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넷째는
충신의 곧은 간언을 믿고
소인의 참소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써
정직한 관리가 해를 입지 않게 함이자.
다섯째는
욕탐의 쾌락을 절제하여 마음이 방일함에 흐르지 않도록 함이다.
이 다섯 가지만 행한다면
이름이 사해四海에 떨치고 복이 스스로 모여 들려니와,
이것을 돌보지 않을 때는 모든 기강이 바로 잡히지 않아서,
백성이 궁한 나머지 난亂을 일으키려 하며,
관리는 지치고 형세는 쇠퇴의 길을 달릴 것이다.
공덕이 없을 때는 신神도 돌보지 않을 것이며,
임금이 복리를 차지할 때는 불도佛道를 잃을 것이며,
충신이 간하지 않을 때는 마음이 방일해 질 것이며,
임금이 정시를 다스리지 않을 때는
백성의 원망이 많게 될 것이다.
-《법구비유경法句比喩經》〈도리품道理品〉-
진정으로 국민을 위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의 임금(대통령)으로 뽑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리석은 대통령大統領,
포악한 대통령大統領,
무능한 대통령大統領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래서 늘 대통령大統領를 뽑을 때는
지혜로운 백성이 되어
지혜롭고, 자비롭고,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 만이
국민이 살기 좋은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호국불교의 전통을 살려
가급적이면 불교사상으로,
부처님의 자비정신에 기초해서
나라를 잘 통치할 사람을 뽑아야 할 것입니다.
이는 꼭
불자만을 대통령大統領으로 뽑자는 뜻은 아닙니다.
불교신앙을 내세우는 사람일지라도
행위가 불자의 도리에 맞지 않으면
진정한 불자라고 할 수 없고,
비록 이교도라도
그 행위와 사상이 정도正道를 걷는 사람이면
엉터리불자보다는 더 선택의 여지가 있는 인물입니다.
호국불교는
결코 무조건 집권여당이 순종하는 불교가 아닙니다.
모든 국민이 가르침에 따라 생활함으로써
불보살님의 가피력으로
나라가 융성하기를 바라는 이념이 호국불교 사상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을
항상 대통령大統領을 뽑을 때는 지혜롭게 뽑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살기 좋은 나라,
이상적인 불국정토로 만드는 데 선봉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호국불교에 대하여 한 말씀 옮겼습니다.
이것이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말입니다.
2024년 11월 23일 오전 07:02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
첫댓글 옳으신 말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