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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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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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활에 대하여 배우고 쏘아 본다
활 잘 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지만, 지금 국제대회에서 사용되는 활은 서양 활인 양궁으로 우리 전통 활을 찾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부천 활박물관은 우리 활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 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만든 전시관이다. 활을 만드는 장인을 궁시장이라 하는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궁시장 김장환 선생이 세운 곳으로 국궁을 비롯하여 시대별로 대표적인 활과 화살, 또 무기들을 전시하고 있어 우리의 옛것을 알아 가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우리의 전통 활 중에서도 각궁이 주로 전시되어 있는데, 각궁은 소의 뿔을 재료로 만든 활로 그 모양에 따라 부린활, 얹은활로 표현한다. 굽었다 펴졌다 하면서 부러지지 않고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은 그 만큼 탄성이 좋기 때문이라고 하며 이는 곧 활의 실제 사거리로 이어진다고 한다. 우리 전통 화살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음에 놀라는데 전쟁 때 공격용으로 쓰였던 활뿐만 아니라 앞을 뭉툭하게 만들어 놓은 연습용 활, 신호를 주고받을 때 사용했던 활 등 다양한 활을 볼 수 있다.
토요일에는 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데, 전수자의 지도를 받아 꽤 근사한 활을 만들 수 있다. 이곳 박물관 바로 위에는 부천시에서 생활체육 시설 중 하나로 운영하는 궁도장이 있어 박물관과 짝을 이룬다. 활박물관을 관람하고 궁도장(032-320-3491)에 올라가면 직접 활을 쏘아볼 수 있다. 활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은 후 활을 쏘아보자. 자기의 체형과 힘에 맞는 활을 고른 후 사대에 올라 활시위를 당겨보게 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가능하다.
부천 활박물관과 궁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