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자이글에서 신제품과 관련한 퀴즈이벤트가 있었는데,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답을 이쁘게 꾸며서 제출했더니 자이글 제품이 당첨되었어요! 씐나~~~

그리고는 이렇게 자이글이 우리집으로 도착했어요
적외선 램프 발열부 좌우 회전기능이 추가되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2017년도 신모델 #자이글스마일 입니다^^

자이글을 꺼내보았는데요.
실제로 보니 부피가 꽤 컸지만 무게는 보기보다 가볍습니다!
그렇지만 안정적이기도 합니다.
너무 무거우면 보관했다가 꺼냈다가를 반복하기 싫어져요.
무거움은 토템숭배 가전의 특징이죠 ㅎㅎ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신제품 자이글 스마일의 눈에 띄는 특징이라면
반으로 나뉘어진 더블팬 시스템이 되겠는데요.
더블팬으로 볶음요리와 구이요리를 같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간의 국물있는 요리도 가능해서.. 낙지볶음이나 오삼불고기같은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레스 집게가 튼실해보이는군요.
그리 복잡하지 않은 구성입니다.
이제 고기파티 들어갑니다.

기름 튐, 연기, 냄새 때문에 집에서 해먹지 못했던, 삼겹살
자이글 당첨소식 듣고 우리집으로 올때까지
그렇게 벼르고 벼르던 삼겹살을 준비했습니다!
냄새와 연기는 환기해서 없앤다 치더라도
후라이팬에 구웠다 하면 온집안 방바닥이 기름코팅에 고통받아왔었죠ㅜㅜ
자이글이 이것들을 다 해결해준다고 하니
기대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자이글 구성품 중에 팬 서포터라는 부속이 있는데요.
음식을 빠르게 익히고 싶을 때 팬의 높이를 높여줄 지지대입니다.
비교적 두툼한 음식을 익힐 때에 사용하기 좋겠습니다.
저는 성질이 급하니 팬을 높여봅니다ㅎㅎ

본체 밑에는 기름받이가 서랍처럼 끼워져 있는데
팬의 중앙 홀을 통해 기름이 흘러들어가서
기름받이통에 모입니다.
사용설명서에도 바닥에 물 적신 키친타올 깔고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사후 설거지해보니 기름이 훨씬 잘 씻겨짐을 확인했습니다. 좋은 팁이네요!

빨리 익히고 싶을 땐 예열해두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삼겹살과 버섯 마늘을 올렸습니다.
팬이 잘 달궈졌는지 치이이이이~~ 소리가 들립니다.

가운데 홀로 기름 내려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겹살 기름이 워낙 많아서 줄줄줄 나오네요.
사실 기름 튐이 백프로 없는 건 아닙니다.
삼겹살처럼 기름이 줄기차게 나오는 종류는 약간의 튐이 있습니다.
고기 표면에 수분이 있으니 거기 베어나오는 기름이랑 같이
열을 받아서 튀는 것까진 어쩔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후라이팬에 구웠을 때와 비교하면 훨씬 많이 낫습니다.
소고기 스테이크나 목살 구웠을 땐 괜찮았던것 같네요.
후라이팬 가스불로 구우면 기름이 연기에 섞여 사방으로 날아가 온집안이 코팅되거든요 ㄹㄹ
오리고기 식당만 가봐도 신발벗고 들어가 먹을때 바닥이 끈적 미끌거리는것 많이 겪었을 겁니다.
맞벌이에 청소가 귀찮은 내집이 그러하면 질색팔색입니다 ㅠㅠ
약간의 튐에도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주위에 신문지정도만 깔아줘도 되겠습니다.
넘치는 기름받이 빼다가 살짝 쏟는 실수도 생각해서

고기 익은 상태입니다. 불빛땜에 잘 모르겠죠 ㅎㅎ
저도 처음써봤더니
적외선 불빛 색상 때문에 고기가 익는건지 안 익는 건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웠는데요.
잘 모르겠으면 불판에서 한조각 꺼내봐도 됩니다.
보통 제 주변분들 현실적인 후기 들어보면
고기 늦게익는 것 같다고 말씀들 하시던데
아마도 불빛 때문에 그렇게 느낀 듯합니다.
붉게 보이니 안익은 것처럼 느껴지죠.
그런데 가위로 잘라보거나 꺼내서 보면 익었더라구요.
첨부된 매뉴얼로 몇분 익히는지 참고하여
두세번 구워보니 그럭저럭 요령이 붙게 됩니다.
내집에서 배부르고 깔끔한 식사를 위해 이정도쯤이야 감안할 수 있습니다 :D
영상으로도 찍어보았는데요
불판도 막 부드럽게 빙빙 잘돌아갑니다~ 넘나 먹음직스럽죠 :)
기름이 끝도없이 구멍으로 줄줄 흘러 들어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어요.
기름 나오는 족족 빠지니 그릇에 옮겨담을 때
기름흡수 종이 따로 깔아줄 필요없어요.
고로 기름을 비교적 적게 섭취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맛나게 구워졌습니다~~!!
접시 잘 보시면 기름이 접시바닥에 고여있거나 하지 않죠? 깔끔합니다.
굽는데 재미들려서 고기를 식당에서 먹는 양보다 더 많이 굽게 되네요 ㅎㅎ;;;
마트갈 때 신나서 구이용 고기를 더 열심히 보게 되었습니다.
제육볶음, 소불고기만 해먹었던 지겨움이 덜어졌어요!
여기까지는 명불허전 자이글의 기본적인 특장점 알아봤고요.

신제품 자이글 스마일의 특징 중 하나인 더블팬도 이용해보았습니다.
한쪽은 냉동 돈까스, 다른 한쪽은 볶음밥을 올렸습니다.
더블팬으로 구분을 하니 섞이지 않고
동시에 두가지 요리가 가능해졌습니다.
돈까스 같은 튀김류는 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기름도 적게 쓰고
에어프라이 기계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외선 열이 위에서 내리쬐고, 그 열이 순환해서 골고루 익혀주지요.
피자, 토스트, 고구마구이 같은 오븐요리도 가능합니다!
점차 이것저것 활용해봐야겠습니다~!!
오븐 내부청소 너무 불편해요!!! ㅠㅠ

어느날은 좀 두꺼운 목살과 물기 있는 김치를 볶았습니다.
김치에는 고소하라고 참기름을 부었는데
당황스럽게도 참기름 고소한 향이 피어오르지 않았어요. =_=;;
코를 대고 맡아야 나는 정도네요.
참기름 냄새가 안날 정도면 고기냄새 잡는건 말이 필요 없겠죠 하하;;
그렇다고 냄새 하나도 안 난다고 말하면 과장이고요.
불에 굽는 것에 비해 정말 냄새 덜 납니다.
연기나면 타는 것이므로 냄새가 많이나죠.
그러니 딱 연기가 없는 만큼만!
동영상에서도 보셨다시피 연기는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연기로 보이는 것은 열을 받아서 생긴 수증기입니다.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냄새가 막 코를 찌르는 정도가 아닌
은은하게 나는 정도입니다. 옆집이 모를 정도죠.
우리가 김밥이나 컵라면 같은 비가열 음식을 먹어도 냄새는 나잖아요?
딱 그 최소한의 냄새입니다.
그정도 냄새도 안나면 비정상이에요.
음식맛 안 납니다. ㅎㅎ

자이글 스마일의 진짜 핵심적인 특징!
상부 발열부, 즉 적외선 램프가 좌우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더블팬으로 두가지 요리를 하다가
한쪽을 더 익혀야 할 경우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집중조리를 할 수 있습니다.
구이전용 팬을 사용할 때도
다 구운 고기를 빼내고 새로운 고기를 올릴 때
램프가 정중앙에 있으면 너무 뜨거우니
한쪽 방향으로 램프를 돌려놓고 안 뜨거운 쪽에서 새로 익힐 고기를 올리거나
익은 고기 가위질하고 불판 빙빙 돌리면 참 편리하겠죠!
고기를 크게 덩어리째로 올릴 때
계속 램프 헤드에 부딪쳐서 불편할 수 있는데,
한쪽으로 돌려버리니 고기 오르내리기 좀더 수월합니다.
그리고 불판에서 바로 시식할 때, 덜 뜨겁고 편하죠 :D
여기저기 날리는 기름과 연기, 온집안 배이는 냄새 때문에
외식으로만 즐겼던 고기구이를
자이글로 간편하게 매일매일 즐겨보세요! 세척도 간편해요~
주방, 생활가전들 혹해서 구입하고는 번거로워서 토템으로 모시는 꼴이 되곤 했지만
적어도 고기 좋아하는 우리집에서 이 자이글이 토템 안될거라 확신합니다!!
자신있게 강추합니다 ^0^
본 리뷰는 자이글 공식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