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이벤트//리멤버(remember) 평창, 비짓(visit) 강원 동행취재 - 구항오 기자

[한밭시니어지기]

- '리멤버 평창' 서퍼터즈들이 화이팅을 웨치고 있다 ㅡ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창출을 위한 '리멤버 평창, 비짓 강원' 프로젝트가 평창에서 시작됐다. 강원도는 지난 12일 평창군 대관령면 평화의 벽 일원에서 올림픽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림픽을 연계한 강원관광 상품 홍보에 나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개최의 숨은 주역 전국의 자원봉사자를 초청,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구축된 평화, 번영의 이미지를 강원관광에 접목하기 위한 행사는 12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씩 세차례에 걸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와 DMZ 평화지역 일원에서 있었다.  

- 최승준 정선군수가 정선군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50여 명의 전국 자원봉사자는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에서 서포터즈로 전환돼 강원도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강원관광 서포터즈로 활약하고, 평창올림픽이 남긴 한반도 평화, 번영 이미지를 강원 관광으로 승화시킬 첨병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3회차 발대식은 지난 26일과 27일, 강원도 정선군 스카이워크를 거쳐 아라리촌, 화암동굴 순으로 관람했는데 숙소인 하이원팰리스 호텔에서 최승준(정선군) 군수의 특강이 있었다. 정선 광산지역의 쇠퇴로 급감한 군민과 어려웠던 지역경제를 극복하기 위해 카지노 설치, 정선 5일장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상황을 듣고 정선군의 앞날이 밝기를 기원했다.

곧이어 30여 분 동안 간단한 오락순서를 즐기고 숙소 배정 후 호텔 지하 1층에 있는 하이랜드 레스토랑에서 만찬을 하고 자유시간을 가지며 첫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행사 이틀째 전세버스는 고성으로 향했다. 이동 시간이 3시간 정도 걸려 다수 회원이 멀미약을 먹기도 했으며 고성군 화진포 박포수가든에서 강원도 별미로 시원한 막국수가 점심을 먹었다.

  _ 한창완 서예가가  '동해 따라 금강산으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통일전망대로 자리를 옮기자 군사분계선 넘어 멀리 보이는 해금강을 바라보던 김형수(64) 씨는 “어서 통일이 돼 아름다운 금강산을 마음껏 관광하고 홍보하고 싶다”고 했다. 전망대서 일하는 서예가 한창환(59) 씨는 “푸른 동해 따라 금강산 가자”라 쓰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DMZ 박물관, 화진포 역사안보 박물관(이승만, 이기붕, 김일성별장)에서 역사의 아픔을 뒤로하고 시원한 고속도로를 달려 저녁 7시경 서울역 앞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