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행복한 건물주 / 유투브 돌비 공포라디오
도로 이정표에 귀신이 그렇게 많다고 함.
그 위에 엎드린 자세로 걸쳐져서 지나가는 차들을 가만히 본대.
그러다가 운전자가 좀 만만해 보인다 싶으면 그대로 내리 꽂는다고 함.
고속도로 운전 중 트럭에 직선으로 내리꽂히는 귀신을 본 적이 있는데
그 트럭이 터널을 진입하더니 반전복 사고가 났다고 함.
보통은 차에 달라붙는데 그 귀신은 운전자한테 바로 꽂혀서 그런 사고가 난 거 같았대.
귀신들은 쇳소리를 아주 좋아한다고 해.
그래서 굿판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가
꽹과리, 징, 방울이라고.
어떤 무당은 도로에서 짓궂은 귀신을 마주치면
바닥에 동전을 던지면서 지나가신다고 함.
그러면 동전 소리를 듣고 순간적으로 귀신의 시선이 거기로 꽂힌다고.
비슷한 이유로 가정집에 종 다는 건 별로 추천 안 한대.
식당이나 술집 출입문에 다는 건 괜찮다고 함.
허기진 귀신들이 종소리 듣고
지나가는 사람한테 업혀서 가게로 이끈다고.
도로 위의 귀신들은 눈이 매우 크다고 함.
자유로 귀신처럼.
귀신 중에서도 변태 귀신은 존재함.
하수구 밑에 숨어서 지나가는 여자 치마 속 훔쳐보는 색정귀도 있었다고 함.
흐흐거리면서 존나 쪼갠대.
귀신들은 단순해서 한 가지 행동만 해도 즐거워 한다고.
대부분의 귀신들은 멍 때리면서 가만히 서있대.
근데 죽은 지 오래되고 본인이 죽었다는 걸 아는 귀신들은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함.
가위 누르고 사람 놀래는 귀신들은 본인이 죽은 걸 인지하는 귀신이라고.
형상을 기괴하게 바꾸는 귀신들은 묵을 대로 묵은 귀신이라고 함.
무속인들이 자주 찾는 기도터에는 잡귀가 많대.
신 대접 받고 싶어하는 영가들이 득실득실하다고.
무속인들이 자주 모이는 바닷가에서
물에 퉁퉁 불은 남자 영가를 장군님이 오셨다며 모시고 가는 무당도 있었다고 함.
귀신 중에 가장 무서운 귀신은 수살귀와 무당령이라고 함.
특히 무당령은 살아 생전 무속 생활을 했기 때문에
사람 몸에 실리면 신인지 잡귀인지 구분이 쉽게 안 된대.
웬만한 신내림 테스트도 다 통과한다고 함.
제대로 된 무당만 구분할 수 있다고.
찾아오는 손님들한테 일부러 잡귀 붙여서 힘든 일 생기도록 만들고
다시 본인을 찾아오게 만드는 그런 무당이 있다고 함.
이런 무당은 제대로 된 신을 모시는 무속인이 아닌
허주 잡귀가 실린 거라고 합니다.
무속인 몸에 들어가서 신 행세하다가
손님으로 오는 사람이 그릇이 크면
그 손님한테로 옮겨가는 잡귀가 많다고 함.
무당집 자주 가지 말라는 것도 이 때문임.
이런 식으로 몸집을 불려서 아주 오랫동안 신 행세를 했던 악귀가 있었대.
만신 무당이 어느 사찰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마주쳤는데
옆을 지나갈 때 아주 쾌쾌한 냄새가 났다고 함.
그 무당이 모시고 있다는 신이 사실은 신이 아니라 잡귀였던 거.
들통나니까 그 무당 죽이고 다른 무속인 몸으로 도망갔다고 함.
이런 식으로 신제자 2명을 죽이고
마지막에 또 만신 무당한테 들켜서 천도됐대.
지은 죄가 많아서 다음 생엔 짐승으로 태어날 거라고 했음.
물귀신이라고 무조건 물에만 있는 건 아니래.
어느 사찰의 늪에 있던 수살귀가
보살을 감아 죽인 일이 있었다고 함.
바다나 강에 있는 수살귀들은
지나가는 사람 몸에 붙어서
조금씩 조금씩 육지로 나오기도 한다고.
생전에 뱀을 안 먹어도 뱀귀신이 될 수 있대.
본성이 음침한 사람들은 죽어서 뱀 형상을 띄는 경우가 많다고 함.
모텔에 귀신 많음.
사람한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귀신은 잘 없대.
모텔 방에 부적이 붙여져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호기심에라도 절대 떼면 안 된대.
사람이 죽어나간 방에는
일부러 손님을 더 받음.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영가들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잘 붙는다고 함.
영안이 없는 사람이어도
돼지 피와 닭 피를 가지고 야산에서 어떤 의식을 행하면
영안이 열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열면 다시 닫기 힘드니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함.
진짜 제대로 된 신명이 오는 경우
신내림없이 무당이 되기도 한다고 함.
길에 버려져 있는 거울 조심하래.
버려진 물건 중에 특히 거울은 쳐다보지도 말라고 함.
차라리 자동차 창문 보고 옷매무새 고치라고.
거울 앞에서 잠깐 화장 고치고 지나가던 여자 등 뒤로
귀신들이 기차놀이를 하듯 줄줄이 거울 밖으로 나와서
그 여자 허리를 잡고 따라갔다고 함.
이후 가위에 너무 심하게 눌려서 무속인 찾아가서 해결했다고.
거울 안에서 길을 잃는 귀신들도 있대.
겨울 속에서 헤매다가 겨우 밖으로 빠져나와서
기진맥진해하는 귀신도 본 적이 있다고 함.
다른 문화에서 생겨난 귀신들은 천도하기 까다롭대.
물 건너온 귀신들은 한국 무속 신앙이 안 통하기도 한다고.
일본은 천도하는 개념이 없다고 함.
사람이 죽으면 천도하지 않고
매일 모시고 기도 올리기 때문에
일반 영가들도 힘이 엄청 강하대.
귀신을 색으로 구분하는 사람이 일본 여행을 갔는데
길거리에도 아우라가 빨간색을 띄는 영가들이 엄청 많았다고 함.
그 사람 말에 따르면 영가가 원한귀나 악귀에 가까울수록 빨간색 아우라를 풍기고
그 색이 점점 짙어진다고 함.
우리나라에서 한번 볼까말까 한 그런 악귀들이
일본엔 곳곳에 널려있다고 함.
일본에서 빨간 아우라인 악귀를 마주쳤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사람이
딱 한번 줄행랑치게 만들었던 귀신이 있었다고 함.
장소는 직장 동료의 집 (우리나라)
동료의 아내가 어느날부턴가 이유없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돼서
집 상태 좀 확인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따라가게 됐대.
집안에 들어서는 순간 큰일났다. 도망가야 된다. 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함.
그리고 그 실체를 마주했을 때는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입술이 쌔빨간 여자 영가였는데
죽음의 공포가 그렇게 엄습했던 순간은 그때가 처음이었대.
그 귀신은 아우라가 검붉은 걸 넘어서 거의 쌔까만 색이었다고 함.
태어나서 처음 보는 거다. 무조건 도망가야 된다. 짐 싸서 당장 나가야 된다라고 경고했지만
동료와 그 가족들은 그 집에서 몇 개월을 더 지냈고
몇 개월 뒤 자해 소동이 일어나면서 급하게 이사 나가게 됐다고 함.
일제강점기 때 일본 무녀따라 건너온 귀신들이 많다고 함.
눌러앉은 지 얼마 안된 산신을 쫓아내고 그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신 대접 받는 악귀들이 아직도 있다고.
대만에 귀신 엄청 많음.
악귀를 퇴마하지 않고 오히려 신처럼 모셔서
영향력 센 악귀들이 거의 각 건물마다 있다고 함.
전북에 있는 어느 마을의 폐유치원에는
저승사자도 못 데려가는 무서운 악귀가 있다고 함.
묵은 지 200년 됐다고.
어느 만신 무당이 이 악귀를 천도하려고 했지만
이곳에 폐가체험을 갔던 일행 중 한 명이 죽을지도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어서 불가피하게 악귀랑 협상을 했다고 함.
얘 살려주는 대신 건드리지 않겠다고.
지나가는 등산객도 감아 죽일 정도로 영향력이 세서
지금은 나무 판자로 창문마다 못질 해놨다고 함.
이런 악귀도 정말 인연이 닿는 누군가가 오면
자연스럽게 천도된다고 함.
그게 무당이든 스님이든 일반인이든.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굴레는 진짜로 있대요.
악귀보다 무서운 건 노한 신이라고 함.
악귀는 어떻게든 천도가 가능하지만
신이 화난 건 방법이 없대.
어느 마을에 성황나무를 잘못 자른 뒤
그 마을에 살던 무속인부터 일반 사람들까지 빙의가 되고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했다고 함.
만신 무당께서 이 사연을 접하고 그 마을에 가봤더니 성황신이 잔뜩 화가 나 있었다고.
그래도 신이어서 사람을 해하진 않았고 빙의만 돼 있었대.
이건 마을을 떠나는 것밖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지금은 모두가 떠나고 텅 빈 마을이 됐다고 함.
무당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중 하나는
그래도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다고 합니다.
지난 번에 올렸던 건데
생각나는 대로 몇 개 더 추가해서 다시 올림.
재미로만 봐줘요~
우왕 너무 신기하고 흥미진진해...!!
너무재밌당...
진짜 엄청 흥미돋는다!
흥미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