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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기아난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엄마~!!"
"나 오늘 기분 디따 좋다"
"왜~??"
"나 어제 받아쓰기 했는데...
다른 애들 다 백점밖에 못 받았거든~
근데 나는 218점이나 받았다~~"룰룰루~~
허걱~~
이기 무신 소리야...
교회에서 얻어온 화분에
작년에 옮겨줬지요
아들 녀석의 가방을 받아들고
받아쓰기 노트를 꺼내어 보았어요.
주말부터 꽃 망울을 터트리네요
이상하다..어제 학교에서 봤을땐 분명히 두개 틀렸었는데...
고개를 갸우뚱하며
받아쓰기 노트를 펼쳐본 순간
소망이 뒤로 나자빠졌슴돠~
왤까요~~???
아시죵? 욘선 향기 쥑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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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꽃 밥도 튼실해용
금방 갈쳐 주면 잼없징~
두녀석이 품어내는 향이
장난이 아니랑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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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한번 더 드리구
군자란도 꽃대를 올리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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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작년에 녀석 꽃봉우리 장난이 아니였거덩요
기대 됩니당
울 샘...
글자 받침 보다는 아직은
바르게 쓰기를 강조하시기 위해
글쓰는 위치가 틀려도 체크를 하시는데
백점 만점에
두개가 틀려서
2/8 이케 표시 한것을
요녀석은 218점으로 알고.....켁~~
주말 모습이야용
소망이 기냥
주먹이 올라오는걸 꾸욱 참고...
"구래~ 진짜 잘했다
와~ 너만 218점 받아서 정말 좋겠다~"
"와~ 울 왕자님 이케 받아쓰기 잘해서 엄마 디따 신난다"
소망이두 기냥 어린 아이처럼 좋아해줬슴돠~
이름 모를 서양란도 피기 시작했구용
하고...맥빠져랑~
요녀석을 기냥...
아고 껄통 껄통 상껄통~~우쨤 좋아요~
2005년 3월 초딩 첫 받아쓰기 점수 받아온날...
올핸 꽃대가 두개가 올라 왔네용
향기 쥑임돠
남자 아이가
겅부도 잘하고
바른생활하고
예의 바르고
이런 아이 저는 상상만 해도
부럽습니당..무쟈게...
생일에 받은 삼종세트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울집 똑똑이 왕자님...
말론 똑똘이에다
멋찐 싸나이
그리고 정의롭고 일명 흑기사...
거야 고놈과 저의 희망사항이지요
금황성
이제 키도 아빠만큼 커지고
아빠 바지 입어도
흘러 내리지 않는 몸매가 되었슴돠
근데...
문제는
사...춘..기....
일명 사춘기에 접어들었답니다.
넘 화사하지요
제가 좋아라하는 핑크 빛...
뭐...
자기 방에 들어갔다 나올라치면
"문 꽉 닫고가주셈"
요건 기본이구요
쪼메 기분이 상했다하면
집이 떠내려 갈 만큼 문 꽝 닿는거..
요거이 아주 기분 개떡으로 만들거덩요
뭐 그래도 요것까지는
그럭저럭 봐 줘야긋지요
모나리자
제 생일에ㅋㅋ
삼실에 있는 화분 세개 가져다가
냄푠 겅주 왕자한테 하나씩 쥐어주고
선물하나씩 심어 오랬지용
울 왕자님이 심어 온것이지용 ㅋㅋ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몸매에 신경을 씁니다.
전엔 그저 먹는거에 목숨걸던 녀석이
저녁 7시 이후엔 먹지 않고
암만 좋아하는 것을 줘도 먹지 않습니당
그렇게 좋아하던
컴늘 끊고
낮에 틈만나면 축구공 들고 나가더니
10키로나 뺐습니다.
그래서 시방 키가 175
몸무게 70입니다...
요건 칭찬....
제라늄.. 오늘 사진빨 쥑임돠
전엔 메이커고 뭐고 전혀 관심없던 녀석이
이젠 메이커 타령입니다.
메이커에도 레벨이 있다나 어쩠다나..
예전에 걍 사주는대로였는데...
지는 보도 듣도 못한 메이커를 들이대니..
모리 나삔 쏘멩인
대책없습니당 T.T
요것은 울 겅주님이 생일 선물로 심어온 것이구용
설란...
요건 냄푠이 사온 덴드로움...
뭐...옆꾸리 찔러 절 받은 격이지만
우쨌든 생일 선물 받았슴돠 ㅎㅎ
삼사월 메이키 타령을 하더니
이젠 교복입니다..
바지 통이 너무 넓으니 줄여달라고...
"얌마 나중에 더 클건데 뭘 줄여 걍 입어!!"
"안돼...내 허벅지가 더 굵어 보인단 말야"
"아~~따샤..그럴 시간에 겅부나 하지.."
입생로랑
뭐...여기까진
사춘기 소년의 발악이라고
맘 넓은 에미가 이해 합니다....
하지만...
겅부는 죽어라 안하고
축구와 야구에만 빠져 사는 울 똑똘이 왕자님...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아니 넘넘 얼굴 팔리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당
금욜 아침에 등교를 해야하는데
야가 방에서 안 나오는 거야요.
학교까지 걸어서 2분거리
현관나가면 바로 운동장이라는 점을 가만 하더라도
너무 늦어지지 않나 싶어 방에 들어 가 봤습니당
꽃망울 많이 맺혔지용
웬일로 책상에 앉아
뭔가를 욜씸히 그리네요
넘 반가워서
(지가 평소에 울 왕자님 겅부하는 꼴을 거의 몬 보거덩요)
"아고 울 왕자님 모하셈~~"
"어...숙제..."
"아니 뭐셔 숙제를 어젯밤에 안하고
시방 한단 말여??"
"아~~바쁘니까 말 시키지마셈!!"
"근데...모하는데?"
"어..과학에 관한 표어쓰기..."
뭐라 썼나 무쟈게 궁금하데요
어제부터 활짝 웃기 시작
아들 녀석 어깨너머로 표어 쓴 것을 보고
쏘멩이 졸도했습니당
모라고 썼을까용?
넘 곱지요..
이름값 하는거 가토요..
함 마촤 보실라요...
마추시는 분은 지가 녀석 낳고 좋다고 묵은
미역국 쏘것슴돠
아고고...나가 왜 고눔 낳고
미역국을 그리도 많이 묵었는지
아고...후회..후회 막급입니당
욘석 죄다 피면 괭장히 화려할거 가토요
참고로 쪼기 윗글
울 왕자님 초등학교
1학년 첫 받앗쓰기 점수 받아온 날
일화를 보시면
그눔이 어떤 눔인지
대충 짐작이 가실 꼬야요
딸랑 한개 핀 아질리아
구래도 감사한건
죽은줄 알았었는데
꽃을 보여준다는거...
무지막지하게 엉뚱하고
덩치는 산만한 녀석이
하는 짓은 초딩보다 더하니...
헤효~~폭폭하구만요
삥아리 눈물...
천원짜리 하나 사다
요기죠기 퍼줄거 다 퍼주고
이제 제 집이 좁다고
담장 밖으로 나오고 말았슴돠
암튼 울 왕자님 수준에서
과학에 관한 표어 하나 만들어 보세용~
울 왕자님 표어는 시간 관계상
낼 요맘때쯤 알려드릴께룽~~
첫댓글 궁금증 왕창 입니다 그러면서 커는거죠 휼륭한 어머니시니까 아드님 역시 잘커주겠죠 들이 넘이쁘게 피었네요
기린님 잘계신지요,,,,이사가고나니 얼굴보기 힘드네요,,,
빨리 모임을 하던지 해야지,,,애들은 잘있지요,,,,
덴드로비움 아주 화사하고 예쁨니다.
꽃 들이 다~아~~~ 너무너무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긴기아난 향이 저희 집 까지 전해집니다.
첨부텀 끝까정 대소함서 읽었어요.... 문장 실력만큼 이쁜입니당.....덴드로비움찜
즐겁게 감상하고 재미있게 읽고 감니다
ㅎㅎㅎㅎㅎㅎ아들이 참 큰사람 될것 같은디요...? 화사한꽃 내 기분까지 환하네요
앞이 캄캄하구만요
화초를 참 잘 키우시네요 아이의 순박한 마음을 잘 감싸 주시는 엄마 같습니다
아이가 참 행복하게 자라는거 같습니다
긴기아난 어찌 키우면 이쁜곷을 볼수 있을까요??? 겨울에 실내에서 물은 어떻게 주는게 좋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