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한민국 여자배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지가 된 아리아케 아레나.
핸드볼종목이 개최된 요요기 국립경기장은 1964년에 개장했고
농구종목이 개최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2000년에 개장한 체육관인 반면
아리아케 아레나는 도쿄올림픽 배구종목 개최를 위해
2020년 2월 3일에 개장한 신축체육관입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1만5천여 석의 신축체육관을 지었으나
올림픽은 1년 연기되었고
연기된 올림픽도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며
이 체육관에 배구팬들은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체육관에서 대한민국은 개최국 일본을 물리치고
난적 터키를 잡아내는 등 엄청난 기적을 발휘하였고
결국 폐막식 날까지 이 체육관에서의 추억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8월 8일 일요일 오전 9시,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 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여정에 나섭니다.
또한 에이스 김연경 선수에게는 마지막 올림픽 경기이기도 합니다.
이 여정의 끝이 환희의 눈물이 될지, 슬픔의 눈물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여자배구에 있어 도쿄올림픽, 그리고 아리아케 아레나는
잊을 수 없는 약속의 땅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내일 오전 9시, 여자배구대표팀 선수들의 마지막 여정을 응원합니다.
(또 다른 잊을 수 없는 곳...)
대한민국 야구대표팀도 요코하마에서의 아픔을 절대 잊지 말고
향후 성장을 위한 디딤돌로서 곱씹어보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응원을 보냅니다. 김연경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메달을 위하여 ~~
이번 올림픽의 피날레가 김연경과 우리 배구팀이 단상에 오른 모습이길 간절히 응원합니다!
연경신의 라스트 댄스, 결과와 상관없이 찬사를 보냅니다.
솔직히 이기는게 비현실적이죠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많이 힘들겁니다 지든 이기든 이번 배구 대표팀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필 오늘 정확하게 약속이 9:00에 잡혔군요. 저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다만 김연경선수 커리어에 메달 하나가 꼭 추가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