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타이레놀 찾으시나요?"
"네에 전 타이레놀 아니면 안 먹습니다~"
"그런데 왜 꼭 타이레놀이어야 하지요?"
사실 맨 아래 질문과 두 번째 답은 한 적도, 들은 적 도 없다.
이심전심~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질문과 답이다.
타이레놀 없다고 하면 그냥 아무 말 없이 문을 열고 나가고 마니까~
마음에 한번 꽂힌다는 게 이렇게 무섭다!
아니 그게 무서울게 뭐 있을까? 마는,
이름하여 '타이레놀 신봉 증후군' 이라 명명해 본다.
발단의 시초는 예방 접종 초기에 질병 본부에서 브리핑하며 무심코 내뱉은
'타이레놀' 이란 상품명에서 시작되었다. 한참 후 이로 인한 난리도 아닌 타이레놀 품귀
소동을 겪은 다음 이를 부랴부랴 정정하기는 했지만, 한번 귀에 꽂힌 이 이름을 영영
지우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다.
타이레놀이라는 해열 진통제는 당연 모 회사의 상품명이다. 게보린, 사리돈, 아스피린도
같은 상품명이다. 물론 아스피린은 여러 회사에서 만든다. 바이엘에서 만든 아스피린이
오리지널처럼 돼 있지만 다른 회사의 아스피린이라 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건 물론 아니다.
타이레놀의 구성 물질은 다 아시다시피 아세트아미노펜이다. 국내에서 동일 성분으로
제조되어 판매되는 제품은 수십 가지가 넘는다. 문제는 이것이 아이폰, 삼성폰처럼
마니아 층이 있을 거냐는 점이다. 아무리 봐도 타이레놀에 목숨을 건 마니아가 있기는
힘들어 보인다.
예방 접종 후 부작용을 대처하는 방법에 거론되지 않았으면 마니아는커녕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을 그저 평범한 일반 약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런데,
백번을 양보해서 타이레놀을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을 거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치자.
만일 이런 사람들이 동일 성분의 다른 회사의 제품을 먹었을 때 과연 해열, 진통 효과가
없을까?
당연 있다. 거의 100% 똑같을 것이다.
타이레놀을 꼭 먹어야 하겠다는 걸 뭐라는 건 아니다.
마는, 현재 타이레놀을 생산하던 공장은 폐쇄가 되었고 공장은 동남아에 새로 짓는 걸로
알려졌다. 해서 타이레놀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 아니 그 잘 팔리던 타이레놀을 왜 안 만들고 공장 이전 이라니 미친 거 아니요? '
그런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기업의 사정이니까~ 무슨 까닭이 있겠지~
사정이 이런데도 여전히 타이레놀을 꼭 구해야겠다고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다는
점이다.
굳이 이래야 할 이유가 무언가?
특정 약에 대해 이토록 무한 신뢰를 보여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약 중에는 매우 미세하게 제조 회사에 따라 차이 나는 것들도 있고,
또 개인차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리 느껴지는 제품도 당연 있을 것이긴 하나,
타이레놀, 즉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의 경우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제로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 난 꼭 타이레놀을 먹어야 해~"
이런 신념 아닌 신념에 사로잡혀 있다면 제발 진통해열제 하나에 목숨을 걸고
구하기도 힘든 타이레놀을 찾아 이 약국 저 약국 전전하며 시간을 보내는 일은
한번 생각을 해 보면 좋겠다.
차라리 타이레놀에 그 정도의 신경을 쓸 바에는 집에 보관되어 있던 타이레놀 및
동일 성분 제품을 음주 후 무심코 복용하는 우는 범하지 않도록 했으면 어떨지~
음주 후 두통 등에 타이레놀 복용 후 사망한 사례도 미국에서는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니
말이다. 암튼 음주 후 두통에 타이레놀 성분은 절대 복용하지 않는게 좋을듯하다.
그럴 리가 있나요?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막상 집에서 필요할 때 약을 찾으면 잘 없기도
하고 급하면 아무거나 집어 먹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게보린,사리돈 등에도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 있으니 피하는게 좋고 차선책으로
이부프로펜 단일 성분의 제품을 드시는게 좋겠다.
쭈욱 타이레놀 파동을 겪으며 살펴보니 생각보다 타이레놀 부작용을 잘 모르고 있는
분들이 꽤 많다는 점이다.
혹시라도 이런 분들이 타이레놀 하나에만 그럴까?
인생사 전반에 걸쳐 이런 비슷한 행동 패턴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닐지?
(물론 그렇다 해서 뭐라 할 수도 없고 인생은 각자 자기 삶을 사는 거니까~ )
" 그냥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국내 어떤 회사 제품이건 드시면 된다니께요~
국내 제약회사의 시설 설비 제품 생산 능력은 국제 기준에 거의 부합하고,
그 옛날의 엉터리 영세 제약사가 아니라고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잘 하시고 계신듯 합니다.
약이 뭐 좋다고 그리 맹신을
해야할까요~
더구나 그거 아니면 안된다~ 는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아니지 않나?
ㅎㅎ 뭐 그렇숩니다.
아스피린과 비교해 다른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단순펌 비슷하네요, 경험이나 주관적설명을 덧붙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얘기는 더 이상 덧붙이기가
그렇고 또 할 얘기도 솔직히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참, 단순펌 처럼 보이는건 제 개인용
카페에 먼저 작성했던 글을 가져오는 과정에서
그렇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 수정했음다
한국에서 하도 유명해서 저는 한국제품인지 ㅎ
국제적인 약품이라면 왜 여기에는 타이레놀이 없고
파라세타몰(Paracetamol, 500 mg) 만 있지요?
저도 파라세라몰 신봉자? 이여 상습 복용 합니다.
수면제 대용으로 자기전에 두알 . 하루 8알 까지는 괜찮다 해서
혹 파라세타몰도 아세트 아미놀이 함유된, 이름만 다르지
타이레놀과 같은 건지??
하여간 여긴 수술 후에도 의사가 파라세타몰 몇 알 주고
다른 약은 안줄 정도로 널리 알려져있는 진통제 입니다.
난 한국가면 파라세타몰 없어서 여기서 많이 사가지고 갈 정도 ㅎ
가끔식 일상 의약상식 올려 주세요.지금처럼.
그람 복 더 많이 받으실겨. 즐거운 일상 보내세요.
당연 같은 제품의 이름만 다른
약입니다.
사실 해열제로 좀 더 효과가 좋고
진통제로서는 그닥 뛰어난 제품은
아니라 봅니다.
판피린의 주성분이 아세트 아미노펜이며
게보린, 사리돈에도 다 들어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파라세타몰 상습? 복용자 시라니 참
우째 그리하시는지 걱정이 살짝 됩니다요!
수면제 대용이시라니 깜놀했습니다.
만일 수면이 목적이라면 몸에 흡수율이 높은
고 퀄리티의 칼슘제를 복용해 보시길 권유해
봅니다. 어차피 우리 연식이 골격, 관절부위를
리 모델링할 시기도 이미 지나고 있으니
1석 2,3조의 효과를 누릴수 있을듯 합니다.
해조 귤 껍데기, 산호초 기타 산에서 캣다는 무기
칼슘제는 피하시고 유기칼슘제를 드시면 좋습니다.
그정도 군요
백신 맞을때 타이레놀 먹으라 하는데
그 당시 약국에 타이레놀이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같은효과가 있는 다른제품 주라 했어요
네에,, 잘 하신듯 합니다
이런 제품은 타사 제품을 쓰셔도
그렇게 예민하게 차이가 날 성질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그런 예민한 약도 개중에는
더러 있습니다만,
역시 약사님입니당
훌륭합니당
잘 들었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아이고, 아무것두 아닙니다요!
아직도 타이레놀 을 마치 주님처럼
모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마음을
내려놓아도 될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지요!
꼭 알아야할 정보 고맙습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네에,,
감사합니다^
소상히 적어 올려주시니
감사하지요.
수필방 사랑이시죠?
직업 의식이라해도
고마운 일이죠.^^
근데 저는 타이레놀을 비롯
게보린 사리돈 아스피린등
아직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건강, 약에 대한 정보도 올려주시니
회원들의 관심이 많은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잘하시는겁니다.
저런 진통 해열제 드시는 분들이
오죽하면 장복을 하실까요?
그저 툭하면 게보린, 사리돈,
판피린을 입에 달고 사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아주 많답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ㆍ
해외 뭔정산행시 면세점에서 비상약으로 200개정도 ??? 한통씩사갖고 가서 돌아올때 셀파들한톄 나머지들 선물 ㆍ
아!
그러시군요!!
200개 정도씩이나! 대단하십니다^
전에 3차 예방접종을 하고 병원 아래 약국에 들르니 타이레놀은 없고
성분이 같은 약이 있다고 해서 그 약을 사온 적이 있습니다.
옷이나 장신구도 같은 상표의 물건만 찾는 사람이 있듯이
약도 같은 명칭의 약만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선전효과도 있지만
신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약국도 마찬가지지요. 그 약국에 가서 그 약사의 처방을 받아야
마음이 놓이는 그런 것이 있지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네에,, 그러셨군요!
신뢰는 좋은것이지만, 지금처럼
공장도 폐쇄하고 제품 생산도 안되는데
특정 제품에 목을 매고 고집하는건 좀
아니다~ 싶었지요.
지금도 타이레놀 없다하면 그냥 발길을
돌려 나가는 분들이 하루에도 여러명 입니다.
어차피 어디가도 없는데 꼭 그래야 할까?
뭐 그런 의미였습니다^
마스크대란에.
타이레놀 대란.
이제는 코로나진단키트대란,
참 코로나의 위력이 대단하고 무섭습니다
상비약 두어야한다고 기침약도 품절
목감기약도 품절
도데체 뭘 팔아야할지 막막합니다
하루빨리 이 대란이 가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아요.
공감가는글 잘보고갑니다
글쎄,, 이게 이럴수 밖에
없는것인지..
진단키트도 너도나도 우르르
한꺼번에 구입을 하니 도저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못하고
하루종일 전화에 뭐에 참 난리도
아닙지요!
정부의 대응이 문제가 아니라 그럴수
밖에 없구나~~ 라고 이해를 합니다.
동종의 타이레놀을 좀 애용하시란 의미에서
글 올렸습니다^
국민들이 알아치리지 못하는 게 문제지만
관료들의 화법에도 문제가 있어요.
다른 것도 괜찮다고 한마디 더 해주면 될 텐데요.
관료들의 말 한마디가 이토록
영향이 큰지를 새삼 느꼇을듯 합니다.
참, 예전에는 더했지 싶은데, 어떻게 그 시절을
지냈는지 아득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신중해 지려나요~~
미궄에서 귀국할때에 비타민 같은
약들과 아스피린 500개들이1병. 타이에놀2병 700개들이.
약들을 상비약으로 가져왔는데 타이레놀이 품귀가 되어서 필요한
분들한테 나누어 주고 이젠 100여개 정도가 남아 있지요.
시기에 맞추어서 가지고 들어왔기에 타이레놀 가지고 인심을 많이 썻읍니다.
아스피린은 아직 개봉도 하지 않았고 같은 진통해열제인 바이엘사의 Aleve 는 거의 남아있지요.
저는 잔병치레를 하지 읺아서 진통해열제를 거의 먹지않지만
고용량 비타민 B 군을 가져왔는데 너무나 고용량 이어서 먹기를
주저하고 있읍니다.
미국인들이 가장선호하는 3종류
진통제가 있는데 타이레놀은 그중
한종류 인것 같으네요.
아 그러셨군요~
몇 십년 전 같으면 미국에서 가져온 약들이
좋을것 이라는 생각도 맞고 실제도 그랬을것
이라 봅니다.
헌데 뭐 요즘은 별 차이가 없음은 물론 단지
가격적으로 차이가 좀 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고용량이라는 비타민 비 군의 성분표를 함 다시
잘 보이게 올려 주시면 어떨까요? 요즘 국내회사들도
고용량 비타민 발매한지가 오래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