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아가씨의 결말은 너무나 작위적이고 어이가 없네요.
이혼을 하고
주왕이는 역시 미국으로 날아가고 (부잣집 자제분들의 대표적인 문제 해결방법-_-)
아리영은 또 교통사고를 당하고
결국은 재결합을 하고
뿐만 아니라
은예영과 마마준의 입양
마마린과 안감독의 결혼
아버지를 결국은 용서하는 아리영
이많은 사건들을 벌려놓고 약 일주일에 걸쳐 어설프게 마무리 지으려 하다니~
복수극에서 시트콤으로 가더니 다시 복수극으로 와서 결론은 납득할 수 없는 해피엔딩이라~
한 드라마를 이렇게 장르변화를 꾀한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물론 이점이 이 드라마가 욕먹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이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해도 이왕 이렇게 장르를 바꿔서 할려면 시간분배라도 잘하던지...
시트콤 부분이 너무 지나치게 쓸데없이 길었고 (특히 요리강좌!!!)
다시 복수극으로 와서 "주제"를 보여 주려면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해야지.
6개월씩 맨날 건너 뛰고 갑자기 급박하게 저 많은 사건을 한꺼번에 만들어서 해결하려 하다니~
원래는 6월이 아니라 올해 말까지라도 하려고 계확을 했었는데 갑자기 줄이려고 해서 급하게 된건지는 몰라도...-_-;;
이십몇년동안 그렇게 이를갈고 독한 마음 먹었던 아리영이 은진섭을 용서하는 과정도 1분안에 해결하겠지요?
은진섭이 진심으로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고 이혼까지 한 아리영은 인생이 덧없음을 느끼며 "이제 다 지난일인걸요. 저도 할만큼 다 했어요. 이제 용서할게요ㅠ.ㅠ"
이딴 대사들로 화해를 하게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카페 게시글
▨ 무한 공감대
복수극→시트콤→다시 복수극→해피엔딩?
너무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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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19 11:4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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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마 화해를 그리는 부분...... 임가가 가장 자신없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감정을 마음울리게 표현하는 능력이나 동기부여하는 능력이 거의 제로 아니던가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