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한밤마을은 천 년을 이어온 전통마을의 정겨움이 있는 돌담마을이다 1000년 세월에도 10리의 돌담과 고택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고 주변의 정자와 조경들이 아늑하여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950년 경 부림 홍씨의 입향조 홍란이라는 선비가 이주해 오면서 마을 이름을 대야(大夜)라 불렀으나 이후 밤야(夜)자 대신 대율(大栗)로 고쳐 부르게 되어 대율리 한밤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5월 막바지로 치달으며 전통마을도 짙푸른 녹음속으로 빨려 들어 갔다 이끼 낀 돌담길은 한적했으나 고저넉한 운치가 있었고 그 푸르름 속에 드문 드문 피어 있는 붉은 장미는 더욱 더 고혹스러웠다 대율리 대청 |
출처: 무철이네방 원문보기 글쓴이: 무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