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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축률 해마다 20% 증가, 임대수입도 쏠쏠
시드니의 치솟는 주택가격이 불러온 새로운 주택문화인 그래니 플랫(Granny Flat)이 부동산 가격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니 플랫은 과거에는 노인 부부 전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신혼부부나 단기임대자 등 젊은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존 주택내에 포함돼 있는 독립된 별채를 의미한다.
호주 부동산 평가사인 RPG의 론 게드온 회장은 “법에 저촉되는 일만 아니라면 주택내 공간에 그래니 플랫은 얼마든지 지을 수 있다.
그래니 플랫을 지을 수 있는 모든 서류 규정이 완벽하다면 그것은 부동산 가격에 20-30%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가족이나 친지들의 방문이 잦은 경우, 노인 부부와 같이 사는 가정의 경우 그래니 플랫의 인기가 높다”며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그래니 플랫을 통한 주당 200-600달러의 임대수입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HAS의 자크 파커 중개인은 ““일부 지역에서는 그래니 플랫의 인기가 기존 주택 인기를 뛰어 넘고 있다”며 “아주 매력적인 투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같은 그래니 플렛의 인기는 NSW주 도시계획 및 환경부(Department of Planning and Environment)가 지난 2009년 그래니 플랫의 신규건축을 쉽게 하도록 한 법개정이 한 몫 했다.
승인율을 살펴보면 2011/12년도에는 2411건, 2012/13년도에는 2867건이 승인돼 거의 20% 가까이 증가했다.
마스터 그래니 플랫의 로버트 다우드 이사는 “올해의 경우 그래니 플랫 주문량은 지난 2년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평균 건축비는 마감재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 가량이 소모된다”고 밝혔다.
레인 혼 부동산의 앵거스 레인 CEO는 “정원에 많은 관심이 없다면 그래니 플랫을 건축하는 것도 좋은 수익 창출 방법 중 하나”라며 “그래니 플랫의 경우 즉시 임대가 가능하며 한 지붕 아래서 여러 가족이 사는 경우 서로의 사생활을 보호하며 지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녀들과 별도의 그래니 플랫에 지내고 있는 덴햄 스콧 씨는 “처음에는 아내와 TV룸으로 그래니 플랫을 사용했고 아이들이 다 자라서 공간이 필요하게 됐을 때 아예 그래니 플랫으로 짐을 옮겼다”라고 밝히며 “간이 주방과 욕실을 가지고 있는 현재 그래니 플랫은 완전한 별채의 기능 이상을 갖췄다”라며 만족해 했다.
시드니 컨테이너홈디자이너도메인(Container Homes Designer Domain)의 브래드 라이언스 이사는 “그래니 플랫 수요가 첫주택구입자와 베이비부머 세대, 도심과 전원지역을 모두 아우른다”고 밝히며 “그래니 플랫이 싸구려 느낌을 줄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최근 디자인은 수백만 달러짜리 집 옆에 컨테이너 건물을 붙여놓아도 전혀 어색함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개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택개발업체들에 따르면 12만 달러 가량만 투자하면 디자이너가 설계한 원룸이나 2 베드룸의 새집을 마련하거나, 별채를 기존의 본채에 추가함으로써 추가 임대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며 시드니 주택난 해소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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