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Bangkok Post 2014-4-24 (번역) 크메르의 세계
'왕실모독 처벌법' 비판 태국 친정부 시인 총기로 암살당해
Killing of red-shirt poet condemned

태국 친정부 '레드셔츠 운동'(UDD)을 지지하고 왕실모독죄(lese majeste)를 비판해온 저명 시인이 암살당한 것과 관련하여, 국제적인 인권단체가 목요일(4.24)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까몬 두웡파숙(Kamol Duangphasuk, กมล ดวงผาสุก, 45세: 좌측사진) 시인은 수요일(4.23) 방콕(Bangkok)의 한 레스토랑에 앉아 있다 신원 미상의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까몬 시인은 친정부 레드셔츠 운동의 지지자였을 뿐만 아니라, 징역 15년형까지도 처해질 수 있는 왕실모독죄에 관한 비판자이기도 했다.
국제 인권감시 기구인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 HRW)의 브래드 애덤스(Brad Adams) 아시아 지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까몬 시인 살해사건은 정치적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인사들에 대한 공격사건들이 미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다.
월요일(4.21)에는 신원 미상의 괴한들이 나롱 사하메타팟(Narong Sahametapat) 보건부 상임 사무총장의 자택에 유탄발사기 공격을 가했다. 나롱 사무처장은 현 정부에 대한 비판자이다.
사망한 까몬 시인은 레드셔츠 운동의 지지자였다. 레드셔츠 지도부는 자신들이 반-왕당파(=공화파)라는 것을 부인하지만, 반대 진영은 종종 레드셔츠 운동이 반-왕당파라고 공격해대기도 한다.
태국에서는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의 지지파와 반대파가 정치적 갈등을 빚는 가운데,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에 관한 언급이 정치적 논쟁에 휘말려들면서, 지난 9년 동안 '왕실모독 처벌법'으로 처벌받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해왔다. 브래드 애덤스 지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레드셔츠 활동가인 까몬 시인을 잔혹하고 충격적으로 살해한 일은 이미 긴장 상태에 있는 태국의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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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o6 TV) 살해당한 까몬 두웡파숙 시인을 조문하기 위해 모여든 레드셔츠 운동 지지자들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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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