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당 축제로 화합 다져요"
고성 인흥초교 2년만에 가을운동회
'작지만 큰학교'를 지향하고 있는 고성군 토성면 인흥초등학교(교장 남병목) 가을운동회가 2일 오전 열렸다.
이번 가을운동회는 지난해 학교 교사 신축공사로 개최하지 못해 2년만에 열리게 된 것.
이에따라 학교측은 올 가을운동회를 주민, 동문회, 노인회, 부녀회, 학교운영위원회, 어머니회가 함께하는 지역사회 가을한마당 축제로 개최했다.
또 이번 가을 한마당잔치에는 지역의 어르신 까지 초청해 경로잔치도 함께 마련해 모처럼 어린이들의 건강한 함성과 노인들의 함박웃음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됐다.
인흥초교 권종순 교사는 "추석을 앞두고 가을운동회를 마을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가 학부모, 노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특히 노인들의 새끼꼬기와 용마름 엮기 경연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고성/최 훈 choihoon@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10-03
[고성]인흥초교 오늘 가을한마당 축제
( 강원일보 사회면 2006-10-2 기사 )
- 학교 운동회 지역 주민 잔치 승화
인흥초교가 2일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가하는 가을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인흥초교는 지난해 교사 신축 관계로 가을운동회를 개최하지 못해 올해 2년만에 열리는 운동회에 학부모와 지역주민, 노인회원 등 120여명이 참가하는 가을 한마당축제 및 경로잔치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가을 한마당잔치 및 경로잔치에 모든 지역주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단체 줄넘기와 줄다리기, 애향단 이어달리기 등의 체육행사를 열어 지역화합을 다지기로 했다.
또 노인들이 참가하는 제기차기, 새끼꼬기, 용마름 엮기 경연대회와 부녀회 및 마을청년회, 동문회 등에서의 점심 식사제공 통해 어린이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 계승과 경로효친사상을 심어줄 계획이다.
박용길 인흥초교운영위원장은 “이번 가을운동회가 지역사회 문화 한마당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