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자주 말썽을 일으키기에 이참에 아예 새것으로 교환을 하고자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여
직접 설치를 하려는데, 실외기와 실내기의 연결관의 단열에 관해 의문점이 있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은 콤푸레서로부터의 소음을 줄이기 위해 콤푸레서가 설치된 부분인 실외기는 밖에 두고
연결관을 이용하여 실내기와 연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연결관에는 콤푸에서 나가는 관(가늘고 뜨거운 고압관)이 있고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들어가는 관(굵고 차가운 저압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공기중에 그대로 노출을 시키게 되면
냉기의 손실로 에너지의 낭비가 되므로 단열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고압관(가는관)과 저압관(굵은관)을 각각 단열을
시켜주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같이 맞닿게 하여 하나의 단열재 안에서 단열을 해주는 것이 더 좋은 것인지 정확한
매뉴얼을 모르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고압관은 프레온가스가 콤푸레서에서 압축되어 나오는 부분으로써 매우 뜨거운 반면 저압관은
실내기를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기화가 이루어진 상태라서 시원하게 마련인데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진 설치 매뉴얼에는
저압관(냉각관)만을 보온재로 감싸라고 되어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러지를 말고 두 관을 상호 맞닿게 함으로써 실내기에서
나오는 남는 냉기를 이용하여 실내기로 들어가는 뜨거운 고압관을 식혀주는 것이 어쩌면 열효율이 더 나을 듯도 싶은데
어떤게 맞는지요? 즉, 연결관을 고압관과 저압관을 각각 단열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두관을 맞닿게 하여 하나의
단열재 내에서 단열을 하는 것이 좋은지 혹시, 그에 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잘못 알고있는 부분을 말합니다. 실외기에서 실내기(증발기)로 가는 배관에는 프레온 액체가 차 있으며 온도는 상온보다 높습니다. '
실내기에서 실외기로 가는 배관속은 증발된 프레온 가스(저온임)가 차있습니다.
즉 실외기속에는 콤프레셔->응축기->냉매액체저장탱크->개패발브-->고압배관을 거쳐 실외기로 들어가면 팽창발브 또는
소구경 팽창관(이름이 안 떠오르네요. 캐필라리 튜브?)을 거쳐 증발기에서 기화되면서 찬바람을 실내로 보냅니다.
이런 과정이므로 원래는 양쪽배관을 분리단열하는 것이 옳다입니다. 다만
저의 고민도 바로 말씀하신 것처럼 실외기(콤푸)에서 실내기로 가는 고압관(가늘은 관)은
뜨겁고 반대로 실내기(증발기)를 거쳐 실외기(콤푸)로 가는 저압관(굵은관)은 차가웁기 때문에
두 관을 각각 단열을 하지 말고 상호 열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효율면에서 어떨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콤푸에서 가스가 나오는 관은 뜨겁고 반대로 가스가 들어가는 관은 차가우므로 뜨거운 것은 식히고
차가운 것은 단열을 하는 것이 효율면에서 나을 것이나 어차피 증발기를 거쳐 나온 냉기는 버려지는 상황이므로 그 것을 뜨거운
관을 식히는데에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보니, 증발기를 거쳐 나온 프레온가스가 너무 차가운 채로 콤푸로 들어가게 되면 워터해머 현상이 발생되어
고장의 원인이 되다하니 그런 면에서라도 각각 단열을 하지 말고 두개의 관을 결합시켜 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하는게 나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냉동공조 사이트에 고지된 차가운관만을 단열하라는 매뉴얼은 효율면에서는
최상은 아니라고 보아야겠네요~ㅎ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에궁. 워터헤머 현상은 초저온 냉동기에서나 발생하지 에어컨등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메뉴얼이 옳습니다.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가는 배관속에는 뜨거운 냉매액체가 흐르고 있으니
대기와 접촉하여 좀 더 식으면 에어컨의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걸 설명한 것입니다.
냉동기에서 발생되는 현상이 에어콘이라해서 발생이 안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제 에어콘 콤프레서에서 발생되는 증상도 마치 망치로 때리는
듯한 "따다다다"하는 소리가 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 쪽에는 전혀 문외한이었으니 그런 소리를 듣고도 그게 아마 콤푸 내 모터의
베어링이 마모되어 그리 된 것이 아닌가하고 나름 유추만 했을 뿐 그 원인을 잘
몰랐더랬는데 이제 다보탑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게 아마도 워터해머링
현상이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제가 단열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연결관의 차가운관과 뜨거운 관을 각각 너무
단단하게 단열을 해놓았던 것이었거든요~ 즉, 설치기사들이 감아 놓은 단열이 맘에 안들어
그 위에 고단열재로 두세겹을 더 감아 두었던 것입니다.(일반적으로 에어콘 연결관을 가동중에
만지면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드는데 제가 감아놓은 후로는 만져도 전혀 차가운 느낌을 느낄 수가
없을 정도였으니 뭐 말다했지요.ㅋ) 따라서 혹시 그로인해 과냉각된 프레온가스가 콤프로 유입되면서
그런 고장이 발생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드는 것입니다. 암튼, 좋은 지식과 정보 감사드리며 이번엔
적당히만 감아두도록 하겠습니다.ㅎㅎ ^^
결론적으로, 고압관(뜨거운관)과 저압관(차가운관)의 단열방법에 있어서 효율만을 고려한다면 차가운관은 냉기가 손실되지 않도록 단열을 잘하고
반대로 뜨거운 관은 방열을 하여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겠으나 워터해머링 현상을 고려해서 두 관을 맞대거나 하나의 단열공간 내에 두어 열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한다음 그 외부단열만을 철저히 함으로써 사용후 남는 냉기로 뜨거운 관을 식히는 효과와 동시에 워터해머링현상을 방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나은 단열방법이라는, 제 나름의 결론을 감히 얻을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암튼, 워터해머링이라는 현상과 그 원인을 알게 됨으로써
문득 들었던 제 의문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저압관(실내기-->실외기)을 단열하면 전력은 조금 절감되지만 단열이 너무 잘되어 만약 냉매액체가 콤프레셔에 넘어가면 소위
워터햄머 라는 현상으로 흡입발브 배출발브가 손상되고 피스톤 롯드나 압축기의 축이 변형 파손됩니다(주로 냉동고용에서 발생함).
두개의 배관을 같이 단열함은 전혀 이득이 없이 단열재를 절약하는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한여름에는 이 두개의 구리배관에
햇살이 쪼이면 상당한 전력증가를 유발합니다. 따라서 단열의 목적도 있고 여름햇빛으로 인한 냉방효과의 감소를 막고
부식방지 진동과 마찰에 쿠션역할을 하는 부수적 목적일 것입니다.
40년전에 고압가스냉동기 운전과 정비기능사 자격증을 땄었지요.
끝으로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가는 배관은 대개의 경우 뜨거우므로 차라리 단열을 안하면 대기온도로 냉각이 됩니다.
40년전 학원공부하여 고압가스냉동기 운전기능사 자격증과 정비기능사 시험을 치느라 대구 부산찍고 여수원정가서 여관에서 합숙도 하였는데,
막상 자격증을 따고나니 취직자리는 원양어선의 암모니아 냉동기와 냉동창고 관리뿐...그거 암모니아 가스터지면 몸에 있는 털마다
물에 젖은 수건으로 감싸고 죽을 각오를 하고 현장에 들어가야 한답디다.. 안그러면 그 털마다 따가워서 미칠 정도라나.
더우기 삼각파도 맞 좀볼래? 하는데 겁이 나서 포기. 그 후 자격증 빌려주면 매월 20만원주겠다 라고라? 더러버서 팽개쳤지라.
에어컨 실외기 콤프옆에는 액분리기가 붙어있어서 액햄머는 거의 없고요 중요한 것은 콤프 냉각인데 이 일을 에바(증발기)를 지나 콤프로 들어가는 저온저압의 기체냉매가 콤프를 냉각합니다. 이것을 거드리면 2차적인 문제가 발생 합니다. 에어컨의 단열은 결로때문에 하는 것이고 팽창이 어디에서 되는냐에 따라 보온 방법이 달라집니다. 에어컨 만든는 회사에서 이런것 테스트 안해보고 만들었을까요. 효율을 굳이 생각하신다면 실외기 설치 환경을 통풍이 잘되는 곳에 하심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