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한ㆍ이영구 중국리그 4승째 = 최철한 9단과 이영구 8단이 중국에서 동반 승리를 전해 왔다. 두 기사는 19일 열린 2010년 중국리그 8라운드에서 각각 류싱 7단과 니우위티엔 7단을 흑불계로 물리치고 승수를 추가했다. 올 시즌 성적은 최철한이 4전 전승(소속팀 시안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이영구가 4승3패(소속팀 쓰촨은 10위).
한편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구리 9단은 쑨텅위 7단을 꺾고 1승5패 뒤 2연승을 올렸다. 이밖에 창하오 9단은 콩지에 9단을 누르고 4승2패, 패한 콩지에는 4승3패가 됐다. 다승 순위에선 퉈지아시 3단이 치우쥔 8단을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 이날 씨에허 7단에게 패한 탄샤오 5단(7승1패)과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 백홍석, 2차예선 2회전 합류 = 백홍석 7단이 아시안게임 남자대표선발전 2차예선 2회전에 합류했다. 백홍석은 19일 열린 1승1패끼리의 패자부활전에서 목진석 9단을 꺾고 태극마크를 향한 희망을 살렸다.
○●… 여자대표 최종선발전 돌입 = 이슬아 초단과 김윤영 초단이 상비군리그를 통해 한발 먼저 여자국가대표로 선발된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향한 최종선발전이 22일부터 한국기원에서 벌어진다. 최종선발전엔 참가신청자 9명 간의 양대리그로 각조 2명씩 4명을 가려내고, 이들 4명은 시드자 4명과 합류해 8명 1개조의 1차리그, 다시 성적 상위 4명 간의 2차리그를 벌인다.
●○… 16기 여류국수전 개막 = 제16기 여류국수전이 2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기원 소속 44명의 여자기사 중 해외파견 기사와 휴직 기사를 제외한 36명이 참가했다.
전기 우승자 루이나이웨이 9단을 비롯해 조혜연 8단, 이민진 5단, 박지연 2단 등 4강 진출자들은 본선시드로서 16강에 직행했으며, 나머지 32명은 21일과 23일 토너먼트로 12장의 본선 티켓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1100만원, 제한시간은 3시간.
○●… 바둑리그 4라운드 3ㆍ4경기 대진 = 이번 주에 열리는 2010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3경기 및 4경기의 오더가 발표됐다. 대진은 포스코켐텍-티브로드(24~25일), 킥스-충북&건국우유(26~27일). 현재 팀성적은 포스코켐텍 1승2패, 티브로드 2패, 킥스 2승1패, 충북 2승.
●○… 야마시타, 본인방 획득 1승 남겨 =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본인방 획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야마시타는 17~18일 미에현에서 벌어진 제65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4국에서 타이틀 보유자 하네 나오키 9단을 199수 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만들었다. 1국을 패한 뒤의 3연승.
이번 기 야마시타는 8명 간의 본선리그에서 동률재대국 끝에 이먀마 유타 9단을 누르고 도전권을 따냈으며, 하네는 2008년 우승 이후 3연패에 도전 중이다. 도전5국은 28~29일 사이타마현에서 속행된다.
▲ 본인방 등극을 눈앞에 둔 야마시타 게이고 9단(왼쪽)과 대일선수권을 우승한 저우쥔쉰 9단.
○●… 저우쥔쉰, 대일바둑선수권 우승 = 일본과 대만의 젊은 기사들 간의 경연장인 제3회 대일정예프로바둑선수권대회(주최 하이펑기원)에서 대만의 저우쥔쉰 9단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19~20일 대만 타이페이시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저우쥔쉰은 쓰루야마 아츠시 6단, 황이주 7단, 장리요우 7단을 연파한 뒤 결승에서 마츠모토 다케히사 7단을 꺾었다. 이번 대회엔 일본에서 마츠모토 등 8명, 대만에서 저우쥔쉰 등 8명이 출전, 16명 간의 토너먼트(제한시간 1시간) 방식으로 우승을 다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