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을 한 백설 공주가 사과를 들고 있다. 공주는 거울에게 물었다.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은 누구인지. 공주를 거울이 말한 그녀에게 독이 든
사과를 가져다 줄 계획이다.
‘백설 공주의 복수극’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플라스틱 스티커의 배경 스토리이다. 이 스티커는 애플사의
로고를 이용해, 디즈니판 무한행복결말 백설 공주 스토리를 간단히 뒤집고 있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복면
백설공주는 착하고 수동적이라 왕비에게 당하기만 하고, 왕자님의 구원만을 기다렸던 원작 속 백설공주와는 포스가 딴판이다. 자기 주도적이며 결단성과
추진력을 갖고 있는 존재인 것이다.
한편 얼마 전에는 디즈니판 스토리를 가감없이 차용한 디자인 작품도 해외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사진 아래). ‘백설 공주의 복수극 스티커’는 이 작품에 대한 반발이자 비평이기도 하다.
애플사의 로고는 컴퓨터와 인공 지능
분야의 선구자였던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을 기르는 뜻을 담고 있다. 튜링은 독극물이 묻어 있는 사과를 베어 먹고 자살했으며 주검 곁에는
한입 베어 먹은 사과가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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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백설 공주와 ‘사과’, 동화 비틀기 디자인 작품 ‘눈길’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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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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