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맘먹은대로 안된다고 속상해하며 우거지상이던 데빌스의 임꺽정 김태현....드디어 대형사고 터뜨리다...-_-
그의 반쪽이자 울팀 매니저 귀현양의 불참으로 사기가 떨어지지않을까 염려했건만 웬걸? 되레 그의 방망이 뇌관에 불을 당기다...+_+
어제 경기에서 흐름을 우리쪽으로 완전히 가져올수 있었던건 단연 태현이의 큼직한 그랜드슬램이었다. 이후론 줄창 삼진쇼를 벌였지만-_- (태현아 미안하다..한개는 내가 만들어줬구나 ㅜㅜ)
간만에 출장한 외야수비에서도 깔끔한 처리능력을 보여주었다.
감독으로서는 기대에 부응해서 팀의 승리에 공헌해준것보다도 그간의 묵은 갈증을 날리며 스스로의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데 대해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2차전은 다소 긴장이 풀어진듯 잔루가 많이 발생하고 본좌의 어처구니없는 본헤드플레이등-_-;; 실책이 다소 나왔으나 역시 큰 위기없이 경기 마무리..
역시 간만에 선발등판한 종일이,,오랜만의 등판으로 감을 잡지못해 사사구를 남발하며 약간 흔들렸지만 노련하게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이며 4이닝을 1실점으로 마무리,,,뒤이어 등판한 주장 성환이 묵직한 직구와 한결 볼끝이 지저분해진 슈퍼울트라챌린지똥볼로 역시 3이닝을 깔끔하게 막으며 리그 첫승신고..그는 데빌스의 김현욱이었던것이다.-_-+
투수로서 그간 팀에 전혀 보탬이 못되고 불만 질렀대며 팀원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본좌-_-
감각회복을 위해 자원등판하였으나 나름대로 괜찮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구력불안으로 위태위태하게 깔끔하지못한 마무리..-_-
그러나 언제고 부활하면 나의 활약이 절실한 날이 올것이다..그날은 언제쯤? @.@
아픈몸을 이끌고 참석해서 노장의 투혼을 유감없이 보여주신 윤봉형님의 모습은 악마들에게 귀감이 되었다..삼십대 화이팅!!!
이번에 새로 합류하며 실력보단 이빨까는 능력으로 팀에서 인정받고있는 신입 재호-_- 너에겐 정말이지 두손 두발 다 들었다...
첫 출장 축하하며 3할타율(?) 달성에는 실패하였지만 너무 낙심말아라...앞으로 너에게도 기회를 주고 언젠가 빛을 볼날이 있을테니 너무 조급해하지말고 꾸준히 참석하면서 기다리거라..
너의 가세로 데빌스는 전무후무하던 팜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지도...-_-^
첫댓글 ^^ 감독님도 2경기 수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독 겸 선수 겸 코치까지... 우메~~~ 제일 수고하시는 김병인 감독님!! 화이팅!! 윤봉이형님도 화이팅!!
덤으로 심판도 봤다..오심맨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