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2018 자연학교를 열었습니다.
축복의 단비가 내려 처음으로 10시에서 오후3시로 시간을 옮겨 시작했지요.
일기예보가 어찌나 잘 맞는지 오후3시가 되니 딱 그쳤답니다.
다시 밤밭은 와글와글 잔칫날이 되었지요.
비는 멈췄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높은 출석률입니다. 결석 한명, 자연학교의 인기를 실감했지요.
자연학교 최고 학년인 우리반은 3학년~5학년으로 구성 되었는데 처음 참석하는 친구들과
오래된 친구들, 즉 신구의 만남입니다. ㅋㅋ
율현초, 정천초, 입북초, 율전초, 상률초, 효천초 등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 다 모였습니다.
자연학교와서 친구를 만난 아이들은 얼싸안고 반가워합니다. 작년에 활동했던 맘들과 만나는것도 즐겁습니다.
논에 사는 두꺼비 올챙이 관찰하고
다시 논으로 잘 보내줍니다.
참 예쁜 아이들!!
봄꽃따라 숲속 길을 걸어가며
작은 봄꽃들 이름을 불러봅니다.
벚꽃잎에 맺힌 빗물을 이용해 볼에 꽃잎부치고 마주보며 웃습니다.
꽃길을 지나니 쓰러진 소나무를 마주합니다.
여기는 또 누가누가 살고 있을까??
작은 생명들을 신기해하며 자연학교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누구나 개구장이가 되는 4학년 남학생들은 그리마(돈벌레)를 서로 만져본다고 난리치고
여자친구들은 도망다니고.
그렇게 깔깔 거리며 숲놀이터가 되었네요.
올해는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데 포커스를 마춰야겠어요.
아이들로 인해 참 행복한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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