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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1)
영원하신 아들 성자 하나님이 인간들을 위해 성육신하셨다. 그분을 통하여 만물이 창조되었으며, 하나님의 품성이 계시되었고, 인류의 구원이 성취되었으며, 세상이 심판을 받는다.
영원토록 참 하나님이신 분이 참 인간, 예수 그리스도가 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죽어가는 인류들을 위하여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다!
1) 성육신, 그 사랑의 신비
아앗! 여기도 뱀이야!”, “오, 오 나도 물렸어...”이스라엘 백성들이 머물고 있는 광야 여기저기서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피난처가 되었던 광야는 이제 독사들 때문에 악몽 같은 장소가 되었다. 뱀들이 음식 그릇 밑에서 꿈틀대고 다녔으며, 장막 지주를 감고 있었다. 그것들은 어른들과 아이들의 잠자리 속에조차 기어 들어왔고, 사람들에게 독사의 이빨이 깊이 박혀서 치명적인 독을 뿜어내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죽어 넘어졌다.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 채 모세의 장막을 찾아가 도움을 호소했다.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그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하셨다. “놋뱀을 만들어 높이 매달라. 그리고 그것을 쳐다보는 이마다 살리라.”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더라”(민 21:9).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그분의 보호를 거절하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뱀에게 둘러싸이게 되었다. 뱀에게 물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회복책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놋뱀을 쳐다보는 것이었다. 이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한 상징이었다. 뱀은 사단과 죄의 상징이었다. 무는 뱀의 형상이 장대 위에 달렸던 것처럼, “죄 있는 육신의 모양”(롬 8:3)이 되신 예수님이 수치스러운 십자가 위에 달리시게 될 것이었다(요 3:14, 15). 그분은 죄가 되셔서 이미 살았거나 살게 될 각 사람의 모든 죄를 스스로 담당하셨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하심이니라”(고후 5:21). 그리스도를 통하여, 또 그분을 쳐다볼 때에 소망 없는 인간이 생명을 발견하게 된다.
성육신이 인간에게 어떻게 구원을 갖다 줄 수 있었는가? 이것은 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이 되셨으며 이 일은 왜 필요했는가?
1. 성육신의 불가피성
최초의 인류 아담과 하와는 죄를 지은 결과로 생명의 구원으로부터 단절되었다. 그 결과 그들은 즉시 죽어야만 했다. 그러나 창세 전부터 만들어 놓으신 계획(벧전 1:20, 21) 즉 “평화의 의논”(슥 6:13)에 따라, 성자이신 아들 하나님이 인간을 위한 대속물이 되셔서 사망을 제어하셨다. 그러므로 십자가 이전이라 할지라도 그분의 은총 때문에 죄인들은 살 수 있었으며, 구원을 보증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하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그분께서 인간이 되셔야만 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직후, 하나님은 뱀과 여인 사이에, 또한 뱀의 후손과 여인의 후손 사이에 초자연적인 적대감을 두시겠다고 약속하시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구속의 계획에 대하여 그들에게 발표해 주셨다(창 3:15). 뱀과 그 후손은 사단과 그의 추종자를 대표하고, 여인과 그의 후손은 하나님의 백성과 세상의 구주를 대표한다. 이 진술은 선악간의 쟁투가 하나님의 아들의 승리로 종결짓게 될 것이란 점을 처음으로 약속한 것이다.
그러나 승리는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었다. “여자의 후손[구주]은 네 [사단]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사단]는 그[구주]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쌍방이 다 상처를 입게 될 것이었다. 사단은 항상 하나님을 고소해 왔다. 하나님의 법은 지킬 수 없는 법이고, 또 하나님의 법을 범한 자는 죽어야 한다고. 성자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되셔서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으로 죄 없는 생애를 사시고, 선악의 대 쟁투에 걸린 논제, 곧 인간은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없다는 사단의 고소를 침묵시키셨을 뿐 아니라, 법을 어긴 인간들의 죄와 생명을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놓으셨다.
2. 구속의 실질적인 예시
죄가 들어온 이 후에 하나님은 오실 구주의 사명을 예시하기 위하여 동물 제사를 제정하셨다(창 4:4을 보라). 이 상징적 체계를 통하여 아들 하나님께서 죄를 어떻게 도말하실 것을 예시하여 주셨다. 죄 -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 - 때문에 인류는 사망에 직면했다(창 2:17, 3:19; 요일 3:4; 롬 6:23).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의 생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무한히 자애로우신 하나님은 당신의 아드님을 주셔서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요 3:16)셨다. 이 얼마나 헤아릴 수 없는 자비하신 사랑이신가! 그리고 영원하신 아들 하나님은 인간이 되셔서 친히 죄값을 대신 갚으시며, 그렇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용서와 하나님과의 화해를 마련하셨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온 후에 희생 제물은 언약 관계의 한 부분으로 성막에서 드려졌다. 하늘의 식양에 따라 모세가 만든 성소와 그 제사제도는 구속의 경륜을 예시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었다(출 25:8, 9, 40; 히 8:1-5). 용서받기 위하여 죄인은 전혀 흠이 없는 희생제물을 가져왔는데, 이 제물은 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죄인은 무죄한 동물 위에 손을 얹고 자기 죄들을 고백했다(레 1:3, 4). 이 행위는 죄인으로부터 무죄한 희생 제물에게 죄가 전가되는 것을 상징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우리의 죄를 위한 대속을 묘사하는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이심
예수 그리스도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며, 구약에 나오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을 피조물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을 피조물로 믿는 교리는 3세기에 일어난 아리우스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아리우스주의는 하나님은 절대적으로 한 분 뿐이요, 아들은 최초의 피조물이며, 성령은 하나님의 감화력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천지와 만물은 최초의 피조물인 하나님의 아들을 통하여, 즉 아들을 시켜서 창조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지금도 이 사상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1. 여호와 하나님 홀로 창조하심
이사야 44장 24절에는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친히 그 입으로 이렇게 선포하신 말씀이 나온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조성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 이 선언은 바르게 인식되어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 그분과 함께한 다른 분은 결코 없었다. 그분은 홀로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만물을 지으셨다. 만일, 그가 최초에 창조한 아들이 있다 하더라도, 만물을 창조하는 창조사업에는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도 함께할 수도 없고, 함께한 존재도 없었다.
만일, 예수님이 창조된 피조물이라면, 그는 창조에 참여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는 여호와 곧 지존자가 아니요,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누가 여호와의 신을 지도하였으며 그의 모사가 되어 그를 가르쳤으랴 그가 누구로 더불어 의논하셨으며 누가 그를 교훈하였으며 그에게 공평의 도로 가르쳤으며 지식을 가르쳤으며 통달의 도를 보여 주었느뇨”(사 40:13~14). 이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든지 결코 누구와 의논하신 일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2. 구약의 여호와의 특성과 같은 예수님의 특성
A. 여호와는 구속주: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상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사 63:16).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요엘 2:32).
예수 그리스도는 구세주;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 4:12).
“이스라엘로 회개케 하사 죄 사함을 얻게 하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행 5:31).
“저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거하되 저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행 10:43).
B. 여호와는 창조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나와 함께한 자 없이 홀로 하늘을 폈으며 땅을 베풀었고”(사 44:24).
예수님은 창조주;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C. 여호와 우리의 의:
“... 그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렘 23”6)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의;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롬 3: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D. 여호와는 자기의 영광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음: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사 42:8).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마 16:27).
3) 예수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
아들 하나님의 성육신은 신비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육신 속에 나타나신 것을 “경건의 비밀”(딤전 3:16)이라고 부른다. 자신 속에 신성의 충만함이 거했던 세상의 조물주께서 구유 안의 속절없는 아기가 되셨다. 그 어느 천사보다도 뛰어나시고, 존귀와 영광에 있어서 아버지와 동등이신 분께서 자신을 낮추어 인간의 형체를 입으셨다. 사람은 이 신성한 신비의 의미를 거의 파악할 수 없으며, 오로지 성령께서 깨닫게 해 주시기를 간구함으로써만 가능하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신적 속성들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하나님이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라는 기술 속에서 요한은 심오한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
A. 전능하심과 편재성(무소부재성):
그분은 전능하시다. 예수님은 당신의 편재성을,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는 보증의 말씀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는 약속을 통해 주장하셨다. 비록 그분의 신성은 어디든지 계실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계시지만, 성육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자원하여 이 점을 희생하시고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편재하기로 선택하셨다(요 14:16-18).
B. 불변성과 자존성:
히브리서는 그분의 불변성을,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5)는 말씀으로 증거하고 있다. 그분의 자존성은 그분께서 당신 안의 생명을 주장하셨을 때(요 5:26) 분명해졌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요 11:25)라고 선언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은 그분 안에는 “빌려오지 아니하고 파생되지 아니한 고유의 생명”이 그분 안에 있음을 확언한다.
C. 거룩함과 사랑의 속성:
거룩함은 그분의 본성의 일부를 이룬다. 수태를 초지할 때 천사는 마리아에게 나타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 1:35)고 했다. 예수님을 보고 마귀들은 “나는 당신이 누구인 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막 1:24)라고 외쳤다. 그분은 사랑이시다. 요한은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요일 3:16)안다고 기록했다.
D. 영원의 속성:
그분은 영원하시다. 이사야는 그분을 “영존하시는 아버지”(사 9:6)라고 불렀다. 미가는 그분에 관해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미 5:2)고 말했다. 바울은 그분의 존재 시기에 관해,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골 1:17)셨다고 말했다. 또한 요한도 동의하기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2, 3)라고 했다.
E. 그분의 신적 능력과 고유 권한:
그분은 창조주요(요 1:3; 골 1:16), 유지자 혹은 붙드는 자로 인식되고 있다.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 1:17; 히 1:3).
F. 그분의 신적 칭호들:
그분의 이름들은 그분의 신적 본성을 나타낸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 1:23)라는 뜻이다. 신자들과 마귀가 모두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불렀다(막 1:1; 마 8:29; 막 5:7 참조). 하나님의 신성한 구약적 칭호인 여호와, 혹은 야훼가 예수님께 적용된다.
G. 예수님의 개인적 증언:
예수님은 친히 당신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 주장하셨다. 그분은 “내가(나는) 있느니라”(I AM)(요 8:58)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을 구약의 하나님[“스스로 있는 자”(I AM THAT I AM), 출 3:14 참조]과 일치시키셨다. 그분은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는 말 대신에 “내 아버지”(요 20:17)라고 부르셨다. 또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는 그분의 진술은 그분이 아버지와 “한 본질”이요 “동일한 속성들을 소유하신” 분이라는 주장을 공포하는 것이다.
♣ 아버지께 전적으로 의지하면서(요 5:30)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분의 뜻을 이 땅에서 이행하셨다. 신적 능력을 통하여 그분은 고치고, 회복하고, 죄를 용서하도록 하나님으로부터 파송된 사랑의 구주로 당신 자신을 나타내셨다(눅 6:19, 요 2:11, 5:1-15, 36, 11:41-45, 14:11, 8:3-11). 그러나 그분은 자신을 위해 개인적인 고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적을 결코 행하지 않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품성과 목적”에 있어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이시다. 그분은 참으로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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