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이’와 ‘지그시’는 어떻게 다를까
소리가 비슷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습니다. 예로 '지긋이'와 '지그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두 단어는 뜻이 다른 만큼 적절하게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닮았지만 뜻이 다른 ‘지긋이’와 ‘지그시’를 알아보겠습니다.
지긋이? 지그시?
‘지긋이’와 '지그시’는 어떻게 다를까요? 슬며시 힘을 줄 때에는 ‘지그시’로 적고,
‘지긋하다’라는 뜻이라면 ‘지긋이’로 적습니다.
지긋이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참을성 있게 끈지게
‘지긋이’는 ‘그의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렸다’처럼 쓰입니다.
아래 문장처럼 쓰입니다.
1) 중요한 문제라면 지긋이 앉아서 풀어야지.
2) 모두들 얘기가, 지긋이 공부하면은 명창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3) 나이가 지긋이 든 노인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그시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지그시’는 '지그시 발을 밟다’, ‘아픔을 지그시 참았다’처럼 쓰입니다.
1) 나는 목구멍을 치받치는 오열을 참는 고통으로 그걸 지그시 견디며 최 기사가 깨기를 기다렸다.
2) 동생의 손을 지그시 힘을 주어 잡았다.
3) 그녀는 연주를 시작하기 전에 지그시 눈을 감았다.
알쏭달쏭 맞춤법 문제
버스 안에서 나이가 (지긋이/지그시) 든 신사가 실수로 내 발을 밟았다.
밀려오는 회환에 입술을 (지긋이/지그시) 감쳐물었다.
새치기하는 친구를 말리기 위해 그의 소맷자락을 (지긋이/지그시) 끌어당겼다.
맞춤법 문제 정답
1.지긋이 / 2.지그시 / 3.지그시
첫댓글 헷갈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잘 이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