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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혈액 중에 요산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속됨으로써 요산의 결정체가 여러 조직에 침착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주로 40대 이후의 남자에게 발생합니다. 요산은 세포가 신진대사를 한 결과 생기는 물질로, 말하자면 몸이 여러 가지 물질을 에너지로 소비한 뒤에 생기는 찌꺼기 같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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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물질이 되는 요산은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핵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 즉 육류나 등푸른 생선 등을 많이 먹는 경우에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며, 그 외에 음주나 비만증, 정신적 및 육체적 스트레스, 약물 등으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차성으로도 통풍이 유발될 수 있는데, 만성 신장염, 고혈압, 골수 증식성 혈액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산의 과도한 생산이나 요산이 잘 배출되지 않아 혈 중 요산수치가 정상보다 높아져 생긴 '요산 결정(結晶)'이 관절, 인대 등에 들어가면 신체의 면역 기관은 요산 결정을 공격하여 통증과 부종을 일으킨다 . 요산은 핵산의 구성성분인 퓨린체의 최종 대사산물이다. 요산 생성의 모체인 퓨린체는 핵단백질의 붕괴 등으로부터 얻어지며 간장, 근육, 골수에서 요산이 생성된다.
생성된 요산의 소량은 담즙, 장으로 분비되지만 대부분은 소변을 통해 배설된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혈액 중의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에 요산의 합성을 촉진시키고, 요산의 배설을 억제하여 혈액 중 요산 수치를 상승시킨다. 기타 요인으로는유전, 가족력, 성별(주로 중년의 남성), 고혈압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이 이뇨제를 오래 복용한 경우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동맥경화,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통풍 때의 통증은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술을 마시고 땀이 날 때에 바람을 쏘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옛 의학책에는 역절풍을 통비(痛痺)라고 하였고 요즘 사람들은 통풍(痛風)이라고 한다. 통풍은 대체로 혈(血)이 열(熱)을 받아 더워질 때 금방 찬물을 건너가거나 습한 곳에 서 있거나 앉거나 누워서 서늘하게 바람을 쏘이면 더워졌던 혈이 차지고[寒] 흐려지면서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생기는 것인데 밤에 몹시 아픈 것은 사기(邪氣)가 음으로 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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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치료는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한 약으로 한습(寒濕)을 헤치고 주리(쑗理)를 열어 주어야 한다. 혈이 잘 돌고 기가 고르면 병은 저절로 낫는다. 옛날에 통비라고 한 것이 요즘 통풍이라는 것이다. 여러 의학책에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라고 한 것은 팔다리의 뼈마디가 왔다갔다하면서 아픈 것이 마치 범이 우는 것 같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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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증상이 온몸의 여기저기가 아픈 것이기 때문에 역절풍이라고 하는데 심해지면 범이 우는 것과 같이 몹시 아프기 때문에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한다. 아픈 것이 꼭 밤에 더 심한 것은 이때에 사기가 음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백호역절풍도 역시 풍, 한, 습 이 3가지 사기가 성하면 생기는데 혹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 가도 이 병이 생긴다. 오래도록 낫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
통풍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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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근저 부위에 나타나는 돌발적인 통증이 있다. 엄지발가락의 근저 부위 관절인데 심한 통증과 함께 붉게 부어오른다. 심한 경우, 누르면 물론이고 옆을 다른 사람이 스쳐가도 아프며 온몸에서 열이 난다. 4~5일정도 지나면 자연히 통증과 부기도 차차 해소되는데 피부가 검붉게 변색되면서 약간의 낙설을 남길 뿐 관절기능도 완전히 정상화된다. 대개 건강하게 보이고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을 한다. 하지만 1년쯤 지난 후, 발작이 다시 나타난다. 발작의 간격이 점차 단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 전신에서 발병한다 * *
통풍이 발생되는 부위는 관절, 힘줄, 점액낭에서부터 내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발병될 가능성이 있다. 처음에는 관절 한군데만 압도적으로 아프지만, 발작이 반복되면서 점차 많은 관절로 확대된다. 침범 당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의 근저 관절, 다리의 관절, 팔꿈치, 무릎 관절,손 관절, 아킬렛건, 손등이나 발등 등인데 어깨관절과 고관절, 척추 등에서 발병되는 경우는 드물고, 사망 후 부검해 보면 내장 모든 부위에서 발병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살아있을 때, 내장의 통풍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통풍(歷節風)의 증상은 숨이 가쁘고 저절로 땀이 나며 머리가 어지럽고 토할 것 같으며 손가락이 가드라들고 몸이 울퉁불퉁하게 부으면서 빠져 나가는 것 같다가 점차 떨어져 나가는 것같으며 땅기는 것같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은 술을 마시고 바람을 맞았거나 땀이 날 때에 물에 들어갔거나 몸이 허하여 피부가 들떴을 때 몸을 잘 보호하지 못하여 풍(風), 한(寒), 습(濕)의 사기가 온몸의 뼈마디로 돌아다니면서 혈기(血氣)와 부딪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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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기는 것같이 아픈 것은 한사(寒邪)가 많기 때문이고 부어서 빠질 것같이 아픈 것은 습사(濕邪)가 많기 때문이며 팔다리에서 누런 땀[黃汗]이 나오는 것은 풍사(風邪)가 많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뼛속까지 아픈 것이 낮에는 덜해졌다가 밤에는 더 심해지면서 범이 무는 것같이 아파지는 것은 백호역절풍(白虎歷節風)이다. 오랫동안 치료하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난다. 이때에는 반드시 달임약이나 알약을 양을 많이 하여 써야지 보통 양으로 치료하여서는 안 된다.
통풍성 관절염은 발병 초기에 약 90%가 한 곳의 관절에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관절염입니다. 주로 엄지 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의 관절에 우선적으로 발생합니다.
급성 통풍 발작은 갑작스럽게 관절이 붓고, 통증과 부종이 오고 붉은 색조를 띄기 때문에 마치 골수염이나 감염성 관절염과 같은 질병으로 오인될 수 있습니다. 대개 증상은 밤에 잘 생기며, 대부분은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격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러한 급성 발작을 잘 일으키는 요인은 음주, 수술, 출혈, 감염, 일부 약물의 복용,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 과식과 과로 및 심한 운동이나 타박상 후 등이 있습니다.
급성 통풍 발작은 며칠 간 지속되다가 저절로 증상이 사라지게 되며, 자주 재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풍 발작의 주기가 짧아져 만성 통풍으로 진행하게 되면 손가락, 발가락, 어깨 관절이나 귓 볼 등에 통풍 결절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고, 각 관절에 변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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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대한 알맞은 약물 사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고 경우에 따라 바꿀 필요도 있습니다. 사용되는 약물은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와 요산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제가 있습니다.
(1)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 콜키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등이 사용됩니다. 콜키신은 급성 발작을 치료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 중 가장 오래된 약물로써 여러 번 나누어서 소량씩 복용해야 하며 설사, 오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위의 치료들에 반응이 없는 경우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요산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제 이들 약물은 급성통풍발작이 조절된 후 급성발작의 재발 및 통풍결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되며 요산 형성을 방해하는 알로퓨리놀과 요산 배출을 증가 시키는 요산 배설촉진제가 이에 해당됩니다. 알로퓨리놀은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소변으로 요산이 많이 배출되는 경우, 신결석이 있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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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중풍이란 전신이나 반신 또는 사지 등 몸의 일부가 마비되는 병을 이르는 한의학상의 병증을 말하는 것.
한의학에서는 중풍을 크게 풍의 ·풍비(風??) ·편고(偏枯) ·풍비(風痺)로 구분하거나, 또는 중장(中臟) ·중부(中腑) ·중혈맥(中血脈) ·중경락(中經絡)으로 구분하는데, 전자의 분류법은 증세별이고, 후자는 병증의 심천경중(深淺輕重)이다.
중풍을 뜻하는 현대의학의 대표적 용어로는 뇌졸중(腦卒中)을 들 수 있다.
그 원인에는 뇌소동맥이 파열되어 뇌 속에 출혈을 일으키는 뇌출혈과, 뇌의 동맥 속에 피의 덩어리가 막혀서 혈액이 그 곳에서 더 흘러갈 수 없게 된 뇌경색(腦梗塞)이 있다.
뇌출혈은 혈압질환(血壓疾患)이 주요 원인이고, 뇌경색은 혈액의 혼탁도 관계한다.
그 증세는 대부분 처음에는 혼수상태가 따르며 그러다가 요행히 깨어난다 해도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되는 것이 통례이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혼수상태에 따르는 증세 중에 코를 쉴 새 없이 골 때는 폐(肺)기능이, 눈을 뜨고 감지 못할 때는 간(肝)기능이,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할 때는 심(心)기능이, 손을 쫙 펴고 있을 때는 비(脾)기능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는 신(腎)기능이 각기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극히 위험한 조짐으로 보며, 이런 증세의 심도(深度)와 빈도에 따라 치료의 여부, 생사의 여부를 판단한다.
치료로는 한약 구급회생제(救急回生劑)로 우황청심원(牛黃淸心元), 지보단(至寶丹), 성향정기산(星香正氣散) 등이 쓰인다. 여기에 침구요법(鍼灸療法)을 병용하면 좋다.
지긋지긋한 [통풍]을 고치는 명약......개다래열매
다래나무 중에는 개다래와 쥐다래가 있다. 둘 다 다래나무와는 달리 잎이 마치 백반병(白斑病)이 든 것처럼 흰 잎이 띄엄띄엄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서 개다래 열매는 끝이 뾰족한 것이 쥐다래와 다른 점이다. 개다래는 달지 않고 혓바닥을 톡 쏘는 맛이 있어서 약으로 쓸 수는 있지만 먹지는 않는다. 개다래 열매 중에서 벌레가 먹어서 울퉁불퉁하게 된 것은 익으면 적갈색으로 되고, 시고 떫고 매운 등의 복잡한 맛이 나는데, 이것을 말한다. ▲ 개다래 열매의 작용
개다래 열매를 가을에 따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건져서 말려 쓴다.
(1)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2) 몸을 따뜻하게 하며,
(3) 요산을 몸 밖으로 빼내어 주고 콩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통풍을 근본적으로 다스리며,
통증의 발작을 멎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통풍을 잠재우게 하는 약초"라고 할 수 있다.
(4) 요통 .류마티스관절염. 통풍.관절염. 중풍.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양기부족. 여성냉증 등의
치료에도 쓴다.
(5) 맛은 쓰고 시고 떫고 매우며 성질은 뜨겁고 독이 없다.
(6) 특히 염증을 삭이고 통증을 억제
(7) 뱃속에 있는 덩어리를 삭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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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의 예후는 어떨까?
중풍 예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중풍의 종류, 병소 부위와 크기, 선행 질환의 정도, 평소의 건강 상태, 나이 등이며, 급성기와 회복기에 어떻게 치료했는냐도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이 발병되어 의식불명으로 입을 벌리고 팔다리가 늘어지며 눈을 감고 소변을 싸고 코고는 소리를 내는 사람은 오장의 기가 끊어진 상태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은 모두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중풍이 생명 중추를 침범하거나 병소가 클 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발병 초기에는 뇌출혈(뇌혈관의 출혈로 인한 뇌혈관 질환)이 뇌경색(뇌의 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괴사한 상태)이 비하여 사망률이 높은 편이지만, 일단 회복기에 들면 반신마비의 호전율은 훨씬 양호한 편입니다.
또 병소 부위에 따라 의식 장애, 운동 마비, 언어 장애, 지각 장애의 정도가 각각 다르고, 병소가 크면 클수록 사망률도 높고 더 중증이며 후유증도 더 많이 남아 예후가 불량합니다.
대체로 나이가 많을수록 예후기 불량하고, 급성기 및 회복기에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자신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대처 여부가 예후를 좌우합니다.
특히 급성기의 합병증, 즉 폐렴, 요로 감염 및 심장 질환의 악화 등이 예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중풍은 급성기를 지나면 일단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회복기에 들어서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2~3개월이면 50~60%, 6개월이면 70~80% 정도의 환자가 부축 보행 내지는 독자 보행을 하며, 혼자서 세수하고 옷 입고 용변을 보는 등의 일상 생활 동작이 가능합니다.
이때 가족들 및 의사는 사회생활에 적응하여 복귀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Ⅰ. 중풍은 무엇이며 어떤 병인가?
1) 중풍과 예방
일반적으로 뇌졸중을 중풍이라고들 한다. 뇌졸중이란 병명이 뇌혈관질환을 통틀어 말한 것처럼 한방에서는 중풍이라고 총괄하여 말한다. 중풍이란 병은 무서운 병이다.
한 가정을 파괴하고 한 인간을 파괴하는 뇌졸중은 현대의학에서 크게 3가지 뇌출혈·뇌경색·뇌혈전으로 나누며 한방에서는 총괄하여 중풍이라 하여 중풍의 4대 증상은 풍의(風懿), 풍비, 편고(偏枯), 풍비(風痺), 로 분류하며 중풍증상의 가벼움과 심한 것에 따라 중경락(中經絡)·중장부(中臟腑)·중기(中氣) 등으로 나누고 있다.
◆ 중풍에 걸리는 원인
중풍을 유발 할 수 있는 원인은 정신적 스트레스, 과로, 무절제한 식생활 , 과식, 기름진 음식, 고기종류, 동물성 지방질이 많은 음식의기호, 성관계과다, 흡연, 비만 등으로 중풍을 유발 할 수 있다.
45세∼65세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병한다.
계절상으로 볼 때 4계절에 모두 발병 할수 있으나 봄과 겨울철이 많이 발병한다.
병리검사 소견으로 뇌혈전은 피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수치가 높고 지속될 때 동맥의 내막이 거칠어지면서 탄력을 잃고 손상을 받아 궤양이 생기면서 형성된다. 뇌혈전은 동맥혈관 자체에서 생기는 병인데 비해 뇌경색은 뇌동맥혈관 자체에서 생기는 병이 아니고 주로 심장인 심내막염이나 심장판막증 관상동맥경화 등에서 작은 파편이 떨어져 뇌동맥으로 흘러들어 막히게 되어 중풍을 일으킨다.
뇌출혈은 주로 고혈압과 뇌혈관 괴사에 의해서 뇌혈관이 파열되어 일어난 병이다. 발병연령을 보면 뇌혈전은 보통 40∼60대에 많이 발생하고 뇌경색은 연령과 관계없이 나타나며 어린이에게도 드물지 않게 나타난다.
2) 중풍4대증상(中風4大症)
① 편고증(偏枯症)
기와혈이 허약하여 오는 반신마비증상에 따라 특징은 근육이 위축되고 관절에 통증이 오고 언어는 정상이고 정신도 혼란하지 않는다.
② 풍비증 : 정신이 맑고 신체 아픈곳이 없으며 4지가 운동장애가 있고 혹, 한쪽팔만 못쓰는 경우도 있다.
③ 풍의증(風懿症) :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고 졸도하면서 말이 잘 나오지 않고 목이 잠겨 가래 소리와 코고는 소리가 난다. 졸도한 후에 눈과 입이 삐뚤어 지면서 말을 못하고 몸이 늘어지고 땀이 나는 사람은 살수 있으나 몸이 뻣뻣해지고 땀이 안나는 사람은 치료되지 못한다 하였다.
④ 풍비증(風痺症) : 이 비증은 풍(風), 한(寒), 습(濕)의 합병으로 인한 음(陰)적인 병으로 치료하기 아렵고 중병에 속한다. 이병의 시발은 땀 난후에 풍한(風寒: 바람과 찬기운)이 인체에 상해를 주어 발생한다.
Ⅱ. 중풍의 한의학적 증상의 강약에 따른 분류
◆ 중경락
수족에 마비가 오며 근육과 피부에 감각장애를 일으키거나 갑작스레 안면신경마비 ,즉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감기지 않게 되어 언어장애 입가에 침흐름 심하면 반쪽 몸통이 마비가 오며 관절이 시고 아프거나 하는 등 여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장부 : 중장부에서는 크게 폐증(閉症)과, 탈증(脫症)으로 나눈다.
1) 폐증
이것은 급성중풍에 해당되며 위급한 증상이기도 한다.
열성 중풍이라 할 수 있다. 갑자기 쓰러지며 입은 굳게 닫혀있고, 눈은 반쯤 뜬 상태며 숨소리가 거칠고 가래소리가 나며 양손을 움켜쥐고,
눈과 입이 돌아가며 한쪽 몸에 마비가 오고 얼굴색이 붉고 대변이 건조되며 변비가 있다.
이러한 환자들은 임상에서 평소에 열이 많고 얼굴색이 붉으며 비만체질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2) 탈증
탈증은 한성(寒性)중풍이라 할 수 있고 또한 위급한 중풍에 속하며 양탈(陽脫)과 음탈(陰脫) 두종류로 나눈다.
(1) 양탈
갑자기 쓰러지면서 발병이 오며 의식은 없고, 눈이 감기며 입은 열려있고, 호흡이 약하면서 코를 골며 양손가락은 펴져 있고 손발이 차고 식은땀을 많이 흐르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이러한 환자들은 평소에도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무기력하고 얼굴색은 창백하거나 노랗다. 위와 장기능이 약한 것을 진찰중에 발견 할 수 있다.
(2) 음탈(陰脫)
이 증상은 양탈보다 가변운 증상이며 의식을 잃거나 반쪽 몸을 못쓰거나 하지 않는다.
증상을보면 얼굴이 붉고 열이나면서 양발은 차다. 가슴 답답해 하며 불안해한다.
(3) 음탈 양탈( 陰脫, 陽脫)
이것은 위의 두 증상을 합친 병이다.
즉, 음과 양이 모두 탈진된 상태이며 증상을 보면 갑자기 쓰러지면서 목에 가래와 침이 많이 끼고 소리가 나며 땀은 비오듯이 흐르며 의식은 맑지 않고 말을 하지 않으며 눈은 감기면서 입은 열리고 ,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
3) 중풍의 전조증상
중풍전조증 즉 갑자기 쓰러지기 전에 나타나는 여러 징조를 전조증상이라고 한다. 혈압이 높다, 평소 혈압이 괜찮다가 기분이 나쁘거나 피로할 때 혈압이 많이 올라가며 기분이 좋을 때는 정상으로 내려온다,
평소 목이 뻣뻣하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가끔 아프다, 팔이나 다리를 조금만 눌려도 쉽게 저려온다, 가끔 어지럽고 현기증이 난다, 엄지손가락이나 집게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다. 이중 2∼3가지 정도 증상이 있는 사람은 중풍이 올 가능성이 높다
4) 중풍을 일으킬 수 있는 증상.
① 고혈압
② 동맥경화
③ 관상동맥경화(협십증, 심근경색)
④ 당뇨병
⑤ 비만증
⑥ 고지혈증
⑦ 저혈압
5) 중풍을 예방하려면
지금까지 중풍에 관하여 언급한 원인. 증상등으로 비추어 볼 때 여러원인과 증상이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중풍을 예방 하려면 우선 앞에서 언급한 중풍전조증상 즉 중풍이 되기전의 징조들을 잘 체크하여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혈압 환자는 고혈압을 치료해야 할 것이고, 고지혈증(피속의 지방질이 많은 병)환자는 고지혈증부터 치료 받아야 한다. 치료방법으로는 한방, 양방등 많으나 그래도 임상 치료 효과가 학계에서 인정되는 치료의 선택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한약과 침술과 뜸으로 원인증상을 치료하여 중풍예방에 기여한다.
일반적으로 침술치료나 레이져침술로서 중풍예방을 할 수 없고 오직 해당하는 병 증상 치료하는 것이 중풍 예방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중풍의 분류
중풍이란 우리 뇌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의 일부가 손상 되는 병을 말하는 것으로, 서양의학에서 말하는 뇌졸중과 같은 질환이다.
중풍은 크게 뇌경색과 color=#660000> 뇌출혈로 분류하며, 뇌경색이 약 80%, 뇌출혈이 약 2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다시 뇌혈전과 뇌색전으로 뇌출혈은 뇌내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나누어지며 일시적인 중풍의 증상이 나타나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도 있다.
뇌혈전 원인으로서 동맥경화증이 가장 많다. 뇌혈전은 대개 노인에게 있어 아침에 자고 일어나 보니 의식의 장애가 있고,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의 반신이 마비되거나 힘이 약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뇌색전 원인으로서 심장판맥증과 심방세동을 가진 환자 또는 심내막염, 심근경색증, 인공심장판막 대치술을 받은 환자에서 심장 내에서 형성된 혈전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색전조각들이 뇌동맥을 막기 때문이다. 뇌색전은 수초 또는 수분 이내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반신마비를 초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내출혈
원인으로서 고혈압이 가장 많다. 고혈압 환자가 몹시 화를 내거나 과로를 하거나, 용변을 볼 때 힘을 주고 난 후 갑자기 심한 두통과 구토가 있고,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가 되며, 반신마비를 초래한다. 정상인의 뇌혈관은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도 파열되지 않고 견딜 수 있으나 고혈압의 경우에는 오랫동안 혈관벽이 병적으로 약해져 있어 작은 압력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지주막하출혈 원인은 대부분 선천성 동맥류의 파열 또는 뇌혈관의 선천성 기혈 때문이다. 뇌동맥류는 선천적으로 꽈리처럼 부풀어 있다가 잘 터지게 되며, 주로 윌리스환의 앞쪽 동맥에서 잘 생긴다. 뇌동맥류는 용변을 볼 때나 성교시에도 종종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지주막하출혈은 비교적 젊은 사람에서 흔히 발생하며, 참을 수 없이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갑작스런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를 하고, 뒷목이 뻣뻣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발병 1주 전후에는 뇌동맥의 경련으로 국소적 신경장애와 뇌부종이 잘 생긴다. 그러나 뇌실질 밖에서 출혈이 일어나므로 반신불수 같은 신경증상은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일과성 뇌허혈발작
원인은 주로 동맥경화증이다. 갑자기 한쪽 팔다리나 얼굴이 마비되거나 기운이 약해지며, 순간적으로 언어장애, 보행장애, 시야장애, 어지러움증, 안면이나 입술주위의 감각마비 등이 나타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란 이러한 증상이 대부분 짧게는 수초에서 몇 분 동안 지속하며, 적어도 24시간 이내 회복되는 경우를 말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자주 반복될수록 뇌경색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증가되며, 앞으로 뇌경색이 올 수 있다는 경고라고 볼 수 있다.
중풍의 증상
뇌는 아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중풍의 증상은 중풍에 의해 손상된 뇌의 부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지만, 흔히 볼 수 있는 중풍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반신마비(편마비)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 팔, 다리에 마비가 오게된다.
예컨대 왼쪽 뇌에 손상이 있으면 환자는 오른쪽 팔, 다리에 힘이 없어져 팔을 들거나 걷지 못하게 된다. 중풍이 약하게 온 경우에는 걷는데 조금 불편하며 손 움직임이 약간 둔해지는 정도에 그친다.
2) 구음장애(발음장애)
발음이 어둔해지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팔, 다리의 마비와 함께 나타난다.
3) 안면(얼굴)마비 대부분 반신마비와 함께 나타나며 얼굴의 한쪽이 일그러진다.
4) 실어증 언어중추가 손상되어 언어 기능을 잃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정신은 멀쩡한데도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못 알아들으며 심한 경우는 이 두 가지를 모두 하지 못한다.
5) 반신 감각장애 대부분 마비된 팔, 다리에 감각 기능도 떨어진다. 예컨대 바늘로 찔러도 아픈 느낌을 별로 모른다. 팔, 다리 마비가 없이 감각만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6) 시야장애 중풍이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서 발생하였을 때 반쪽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고 캄캄해진다.
7) 복시(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임)
중풍이 뇌간에 발생하였을 때 나타나며 물체가 뚜렷이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인다.
대개 어지러운 증세가 함께 나타난다.
8) 운동실조 마비는 없는데도 손, 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으며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게 된다.
9) 두통 일반적으로 중풍 환자의 두통은 다른 증세와 함께 나타난다. 그러나 중풍의 한 종류인 지주막하출혈 환자는 갑작스럽게, 난생 처음 경험하는 격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그 순간 의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의식을 되찾은 후에도 계속 머리가 아프고 뒷 목이 뻣뻣하다고 호소한다.
10)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뇌간, 소뇌에 중풍이 생겼을 때 흔히 나타나며 대개 복시, 운동실조 등과 함께 나타난다.
11) 의식장애 중풍의 정도가 매우 심할 때에는 처음부터 혼수상태(아무리 깨워도 의식을 찾지 못함)에 빠진다.
12) 치매 중풍이 여러 번 반복되면 판단력, 기억력 등의 지적 능력이 떨어지고 동작이 느려지며 대소변도 잘 못 가리게 된다.
예방 10대 수칙
1.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중풍을 가져올 수 있는 병을 치료해야 한다. 2. 심장질환에 유의해야 한다.
3. 비만한 사람은 체중조절을 먼저 할 것. 4. 빈혈, 탈수(脫水), 염증성 질환에 유의할 것. 5. 금연, 금주. 6. 염분, 당분은 최소한으로 섭취할 것. 7. 동물성 지방은 삼가고 식물성 지방과 등푸른 생선류를 많이 섭취할 것. 8. 피임약 복용을 삼가고 폐경기 이후 여성 호르몬제 사용도 조심할 것. 9. 정신적 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것. 10. 냉온탕 목욕, 추운 겨울날 외출 등으로 신체에 갑작스런 기온차를 주지 말 것.
응급조치
1). 절대 당황하지 않는다.
2). 발병 후 6시간 이내에 한방병원이나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구급차를 요청한다.
3). 환자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는 허리띠, 브래지어, 스타킹, 양말 등을 제거한다.
4). 환자의 호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베개는 베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일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여 호흡이 힘들다면 베개를 어깨 밑으로 넣어서 목이 위로 약간 젖혀지게 하는 것이 좋다.
5). 구토를 할 경우 환자를 재빨리 옆으로 눕게 하여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구토가 완전히 멎은 후에는 따뜻한 물로 입안에 남아있는 내용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이때 환자의 등을 두드려 구토를 도와 주는 것은 오히려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삼가는 것이 필요하다.
(6). 소독된 바늘로 코와 윗입술 사이에 있는 인중혈과 열 손가락 끝 부분에 있는 십선혈을 찔러 피를 약 2-3방울 정도 내어주면 말초순환을 활발히 시켜주어 급성기 중풍상태에 효과적이다.
(7). 의식장애와 연하장애가 심할 경우 섣불리 우황청심원을 복용시키면 기도를 막게 되므로, 한의사의 지시 없이 함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이렇게 중풍이란 갑자기 나쁜 바람에 얻어맞은 것처럼 쓰러진다는 의미로 재래의학에서 쓰여졌던 용어인데, 뇌졸중(stroke)과 같은 의미의 병명입니다. 즉, 뇌혈관의 순환장애로 인해 뇌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면서 언어 장애, 의식 장애, 반신 마비 등을 일으키는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뇌졸중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크게 나누어서 고혈압 등의 원인으로 혈관이 터지고 피가 뇌 속으로 모여서 뇌조직을 압박하는 뇌출혈과 혈전 등이 뇌혈관을 막아 혈액 공급이 중단됨으로써 뇌기능을 상실하는 뇌경색이 있습니다. 뇌출혈은 다시 출혈된 부위에 따라 뇌실질내출혈과 지주막하출혈로 나눌 수 있고,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는 원인별로 뇌혈전과 뇌전색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밖에도 일과성 뇌허혈성 발작(TIA), 윌리스 동맥륜 폐색증, 고혈압 뇌증 등이 있습니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에는 가령(나이 드는 것), 남성(여성의 1.5배),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당대사 이상이나 심전도 이상, 비만, 흡연, 알코올, 고요산혈증, 탈수, 다혈증, 고피브리노겐혈증 등이 있습니다.
중풍의 관리 및 치료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중풍전조증기라고 하며 이때는 중풍의 예방에 목적이 있으며,
2단계는 중풍이 발병했을 경우에 관리 및 치료하는 중풍발병기로 중풍의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로서 빠른 회복에 목적이 있으며,
3단계는 급성기를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중풍의 후유증을 다스리는 중풍후유증기로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재활과 재발 방지의 목표로 관리 및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1. 중풍전조증
중풍전조증은 말 그대로 본격적인 중풍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징후로서 중풍을 예고하는 인체의 비정상적인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혹 본격적인 중풍이 있기 전에 반드시 선행하는 증상은 아니며 혹 있기도 하고, 혹 없기도 하며, 혹은 심하고 분명하게 오기도 하고, 혹은 있는 둥 마는 둥 명확하지 않기도 합니다. 요즈음 경제성장과 식생활의 발달과 평균수명의 연장등의 영향으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중풍,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의 성인병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무릇 식지와 중지의 감각이 이상하고 마비되는 듯하거나, 손가락의 움직임이 완전하지 않고 힘이 없으면 수년 내에 곧 중풍이 온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중풍에는 반드시 전조증이 있으니, 대개는 손가락이 마비된 듯하거나, 손과 발에 힘이 빠지는 듯하거나, 피부나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 대개 손과 발의 감각이 이상하기도 하고,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으며, 어깨, 팔, 손목, 손가락, 하지, 무릎, 발가락 등이 마비되거나 움직여지지 않으며, 혹은 입이 돌아가거나 말하는 것이 유창하지 못하고 말이 둔하며, 혹은 가슴이 답답하고, 혹은 가래를 토한다." 고 하였습니다.
중풍전조증의 치료에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기혈(氣血)을 잘 순환시켜서 부족하거나 너무 과하지 않게 몸의 균형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혈압이 높다면 혈압조절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하며, 당뇨가 있다면 평소에 조절을 잘하여야 하며, 이외에도 지나친 스트레스와 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체격이 너무 비대한 경우에는 체중조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극성이 강하거나 저 지방의 식품을 피하는 것이 바로 정신기혈(精神氣血)의 평형을 유지시켜 중풍을 예방하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풍은 한번 발병하면 심하던 경미하던 다소의 장애를 남기기 마련이며, 그 치료법에서 가장 좋은 것은 발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에는 종래에 중풍이 올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대비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중풍의 원인과 유인을 예방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상담은 전문의료인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것같습니다.
2. 중풍(뇌졸중)
중풍 혹은 중풍은 우리나라 질병사인 분류상 순환기 질환으로서는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한의학에서 "중풍"을 자연의 기후변화 중에서 잘 통하고 잘 변한다는 바람의 속성에 비유하여 흔히 "바람 맞았다"는 뜻으로 사용하며, 일찌기 문헌에서는 그 증상을 "갑자기 쓰러져, 혹은 반신을 못쓰고, 혹은 양쪽 사지를 못쓰고, 혹은 죽고, 혹은 사는 것을 세상사람들이 중풍이라고 하였다." 고 하였습니다.
진단법의 개발로 인하여 중풍을 의식의 소실 및 국소적 신경증상이 갑작스럽게 극적으로 나타나는 양상을 들어 뇌혈관 질환(CVA: cerebrovascular accident), 혹은 중풍(Stroke), 마비(Apoplexy), 쇽(Shock) 등으로 부르고 있는데, 이는 번개나 벼락같이 야기되는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가 마비되는 상태 및 갑자기 쓰러진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중풍의 원인질환으로는 죽상경화증, 고혈압, 심장질환(심장판막질환, 심방세동 등), 뇌동맥류 혈관기형, 동맥염, 혈전성정맥염, 혈액질환, 모야모야(Moya-moya)병, 동맥경화증, 당뇨 등을 들 수 있으며,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흡연, 연령, 성별, 종족, 고콜레스테롤증과 고지질증, 비만, 음주, 경구용 피임약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중풍은 기후나 계절의 변화에 의한 것을 풍이라 하고,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화라고 하며, 노화나 지나친 과로로 인하여 나타나는 기허, 비만이나 체질적인 소인에 의한 습담 또는 담음, 외부의 타박이나 비정상적인 혈액에 의한 어혈 등이 원인이 되어 우리 몸에서 기혈의 순환이 혼란되어 갑자기 의식장애, 운동장애 및 언어장애, 정신장애등을 나타내는 종합적인 병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들은 평소 양생을 잘못하거나·과도한 긴장,·정서적 불안정,·성생활과도,·음식, 부절제,·과도한 노동,·음주과도,·기름진 음식 등으로 순환을 저해하므로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뇌출혈, 뇌경색(뇌혈전, 뇌색전)등 병변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또한 병소의 크기, 병소의 부위 등에 따라 다르나 대체로 갑자기 야기되는 두통, 어지럼증, 속이 메스껍고 토하고, 졸리웁고, 눈이 잘 안보이고, 의식이 명료하지 않으며, 반신마비, 사지마비, 반신의 감각장애,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잘 알아듣지 못 하고, 입이 돌아가고, 혹은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가리지 못하고, 혹은 대변을 못 보거나 가리지 못하고, 혹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최근 개발된 뇌전산화단층 촬영(CT) 이나 핵자기 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한약치료,·침구치료,·물리치료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중풍이 발병하면 빠른 시간내에 가까운 병·의원으로 옮겨 전문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중풍후유증
일반적으로 후유증기에는 치료와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 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70-80%는 편마비를 주로 하는 여러 가지 양태의 후유증을 남기는데 가장 많은 것은 운동마비 (반신마비,·반신불수,·사지마비,·단마비,·대마비 등)와 감각소실, 언어장애(실어증,·눌어증,·실 독증 등), 인지장애, 지각장애, 시각장애, 연하장애, 대소변장애 등이 있으며, 운동손상으로 인한 불균형, 운동실행, 관절운동제한 등입니다.
중풍 후유증의 정도와 후유증 개선의 정도는 뇌 손상부위의 크기, 측부순환의 발달 정도, 환자의 연령, 적절한 치료의 유무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경학적 손상은 처음 1-3개월 사이에 가장 빠르며, 그후 3-6개월까지는 호전 속 도가 점차 둔화되며, 6개월 이후 1년 정도까지는 느리기는 하지만 계속 호전을 보이는 것이 일 반적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없는 결과가 없듯이 이 중풍에도 반드시 근본원인이 내재해 있으므로 이 위험한 인자를 제거함이 재발방지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뇌졸중에 의한 불구나 사망률이 과거에 비하여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은 의학적 성과보다는 예방에 의한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중풍을 잘 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중고령을 제외하고는 고혈압이 가장 중요하며 그외에 고지혈증, 심장질환, 당뇨, 흡연, 비만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각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적으로도 고혈압이나 중풍발생이 많으면 중년이후에는 수시로 혈압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강하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환자나 보호자에 의하여 임의적으로 약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부주의나 불성실로 몇개월 동안 약을 중단하였을때 중풍의 발생이 높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조 금씩 식생활을 변화시켜 적응하여야 합니다. 심장질환에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과 판막질환이 특히 위험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예상외로 판막질환이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색증을 미리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기 위하여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은 과로하지 않음이 더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속에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상태로서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므로 철저히 식이요법으로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신체여러 부위의 혈관 특히 뇌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혈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같은 정도의 중풍이라 하더라도 뇌경색의 범위가 정상혈당인 사람보다 더 커진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은 그 자체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체중조절이 급선무이며 흡연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위험인자의 제거나 예방에 의사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지나친 육체적 피로, 과도한 성욕, 음주과다를 피하며 무엇보다는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노와 화를 일으키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옛날에도 중풍환자들은 반부처가 되면 저절로 낳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온한 안분자족하는 마음 상태가 요구되어지는 질환입니다.
치료와 재활을 끈기있게 "반드시 나아야 되겠다"는 환자 자신의 의지와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이라도 좋아졌다"는 긍정적 사고이며,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그만큼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할 일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까닭없이 질병은 찾아오지 않으므로 사전에 그와 같은 요인이 보이면 '설마 나에게 그런 병이 올 까''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병에 안걸리는데 '하면서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와 잘 협조하여 예방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며 발병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를 지난 환자의 80%이상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인 것입니다.
또한 이 병은 침이나 약물도 중요하지만 끈질긴 환자의 투병정신, 보호자들의 가없는 희생정신이 합쳐질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오게 됩니다. 환자들의 눈물과 의학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중풍이라는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 와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가진 자만이 이 병을 극복할 수 있음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 경희의료원-
십선혈과 중풍
갑자기 쓰러 지거나, 음식먹은 것이 갑자기 체하는 경우를 누구나 한번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면 그때마다 무척 당황하게 되고 무엇 을 어떻게 해야 될지 앞이 깜깜한 경우가 많다.
그럴 때 흔히 할머니 들은 가지고 있는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검은 피를 내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한 혈(穴)이 바로 십선혈(十宣穴)이라는것이다.
십선혈(十宣穴)이란 응급할 때 쓸 수 있는 10개의 혈(穴)로서 열 손 가락 손톱밑 중앙에서 약 23㎜떨어진 곳으로 주로 중풍(中風)과 같 이 갑자기 정신을 잃거나, 토사곽란(吐瀉藿亂), 고혈압, 편도선염이 나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는 경우에 응급적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침을 놓고 피를 내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다.
한방에서 뇌졸중은 의식이 있는 중경락과 의식이 없는 중장부로 나눈다.
의식이 없는 중풍은 위중한 상태로서 폐증과 탈증으로 다시 나눈다.
폐증의 환자는 대소변이 막히고 갑자기 심한 두통이 오거나 술취한 사람처럼 혼돈상태에 빠지고 차츰 의식을 잃게 된다. 탈증은 대소변은 이상없으나 맥이 끊어질 듯 약하고 땀이 그치지 않으며 수족이 싸늘하게 식는 허증의 중풍이다.
임상에서 폐증은 열을 풀어주고 막힌 구멍을 뚫어주며 기를 내려서 담을 없애는 것을 치료의 원칙으로 하며, 탈증은 양기를 급히 회복시키며 원기를 북돋아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중풍 초기에 십선혈, 즉 손가락 끝에 있는 경혈들을 따주는 것은 폐증인 경우에 효과적이다. 탈증은 배꼽과 단전 등에 뜸을 뜨고 백회에 자침하여 양기를 돌려야 한다.
의식이 있는 환자들도 갑자기 반신이 마비되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구안와사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중경락이라 하며 경락을 소통시키고 강활, 방풍 등의 약물을 써서 풍사를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안정기에 들어가면 체질을 감별하여 체질에 맞는 한약을 쓴다.
태음인의 경우 평소 고혈압을 지닌 열증 환자가 많아 이들에게는 간과 심장의 열을 내리면서 대변을 통하게 하는 처방을 쓴다. 한기를 몸에 지니고 있는 환자들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땀을 통해 사기를 배출하는 처방을 먼저 쓰기도 한다.
소양인은 식체나 변비 후에 중풍이 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양인은 대변이 2~3일만 불통되어도 큰병이므로 신속하게 대변을 통하게 하는 약을 써서 울체된 열을 풀어주어야 한다. 석고, 생지황 등의 청열약이 필요하며 이후에도 숙지황이 다량 들어간 약으로 진액을 보강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소음인의 중풍은 허증성인 경향이 있다. 한쪽 팔다리가 가볍게 저리거나 힘이 없거나 남의 살처럼 감각이 없어지는 장애를 남기는데 상태에 따라서는 인삼, 황기등을 처방해야 낫는다.
침치료는 중풍 재활치료와 함께 대단히 중요한데 한방 고전에는 중풍 7처혈이라 해서 백회, 견정, 풍시 등 중요한 경혈을 제시하고 있다. 혀가 굳어서 말을 잘 못하는 경우에는 금진옥액, 염천, 풍부 등을 자침하는데 특히 혀 밑을 몇 개의 침으로 강자극하여 피를 내면 효과가 빠르다.
한편 중풍이 오기 전에 족삼리와 현종에 매일 뜸을 뜨면 예방이 된다고 하였다. *
모야모야 병(소아중풍)
모야모야 병은 기저핵 부분의 모세혈관 확장과 관련된 양쪽 두개내의 경동맥 협착을 나타내는 뇌혈관조형 사진에 기초하여 명명되었다. 즉, 모야모야란 담배연기가 공기 중에 확산되는 듯한 형상을 나타내는 일본어로서, 환자의 뇌혈관조형 사진이 담배연기와 같이 뿌옇게 나타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어린 시절에 갑작스런 편마비(반신불수)나 간질성 경련이 발생하기도 하며, 성인의 경우에는 종종 지주막하의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병은 주로 10세 이전,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남자: 여자, 2:3), 일본의 경우 환자의 약 7%에서 가족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모야모야병은 뇌에 대부분의 피를 공급하는 양쪽 내경 동맥이 서서히 막히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한국과 일본에 특히 많은 독특한 질환이다.
정상적으로 많은 피를 공급하던 큰 혈관이 막히면서 부족한 피를 공급하기 위해 뇌의 바닥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미세혈관과 측부 순환이 자연적으로 발달하게 되지만, 자연적으로 발달하는 혈관에서의 피 공급은 일반 사람의 피 공급 능력에 비해 현저히 제한되어 있어 뇌경색과 뇌출혈이 반복되는 병입니다. 이 모야모야병은 소아에서 흔하지만 성인에서도 발견되는데 성인에서의 치료는 허혈성 뇌혈관질환에서와 같다.
이 질환에서 특징적인 임상 증상은 일시적인 뇌허혈, 즉 일시적으로 대뇌가 필요로 하는 피의 양이 공급량보다 많아서 생기는 증상들로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뜨거운 음식(라면, 국수, 국물)을 먹을 때, 피리나 퉁소 등을 부는 음악시간, 아주 어린 경우는 심하게 울고 나서 갑자기 나타나는 팔다리의 마비, 언어 장애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은 일시적이고 잠시 후면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부모나 가족이 모르고 지나가거나 무시하기 쉽지만 이것이 반복되면 회복되지 않는 영구적인 팔다리의 마비나 언어 장애로 남기쉬우며, 경우에 따라 전신 발작이나 혼수 상태와 같은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질환의 원인, 병태 생리, 병리학적 특징, 임상 경과 및 치료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요인이 많다는 보고가 많아 가족 중 이 질환을 가진 경우 전문의의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모야모야병이 의심될 경우는 단순 자기공명영상이나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한 뇌혈관 촬영으로 쉽게 진단 가능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 조영제를 뇌혈관으로 주입하면서 혈관내에서 퍼지는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촬영하는 뇌혈관 조영술이 필요.
모야모야병의 자연 경과는 소아와 성인에서 차이가 크며 소아의 경우는 대개 2-3년 동안 혈관의 폐쇄가 진행되어 그 기간 동안 반복되는 허혈성 발작으로 인해서 환자의 약 60~70%에서 영구적인 운동, 언어, 시각 또는 지능 장애를 남기기 때문에 조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어른의 경우는 소아에 비해서 허혈성 발작 보다는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흔하고, 병의 진행도 완만하여 수술적 치료 없이도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치료는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이어주는 직접 수술 (두개강내외 동맥 문합술)과 뇌 속에 심어주는 간접 수술이 있습니다. 직접 혈관 이식 수술의 장점은 문합의 성공율이 높고 수술 후 즉각적으로 광범위한 부위에 측부 순환이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는 혈관의 굵기가 가늘어 수술 기술상의 어려움이 크다는 점과 수술 중 일시적으로 뇌혈류를 차단하여야 하는데 이로 인해서 뇌경색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간접 혈관 이식 수술의 장점은 수술 수기가 비교적 간단하며,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경경막 측부 순환에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질 동맥혈류의 일시적인 차단이 필요 없어서 안전하다는 점이며, 소아의 수술 방법으로 적당하다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모야모야 병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병인 유전자나 병인 기작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관분석을 통하여 가족력이 있는 모야모야병의 원인 유전자를 밝혀내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여러 가지 약물 및 임상적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두풍증 [頭風症]
머리가 아프면서 어지러움증을 동반하는 한의학상의 증세
중풍의 한 종류로 눈두덩이 약간 볼록하고 관골(광대뼈)가 나온 사람들에게 잘 나타난다.
평소에 담증(체액이 열을 받아서 생긴 병)이 있는 경우 또는 목욕을 하거나 잠을 자다가 바람을 맞은 경우, 머리와 목덜미 쪽으로 바람의 찬 기운이 침범한 경우에 생긴다.
증세는 눈·코·입·귀·눈썹 부위가 마비되어 감각이 없어진다. 특징적으로 두통과 어지러움증뿐 아니라 식욕이 있는 데도 소화가 잘 안되고, 옆구리가 잘 결리며, 대변과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 음식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냄새에 민감해지며, 하품할 때 아찔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종종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머리가 무거우면서 어지럽고, 눈이 아프거나 눈썹의 아래위가 잡아당기는 것처럼 아픈 증세에는 양혈거풍탕(養血祛風湯)이나 거풍통기산(祛風通氣散)을 처방한다. 어지러우면서 기운이 없고 몸이 허약해진 경우, 저혈압으로 인해 어지러움증이 생기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는 민간요법으로 가시오갈피를 달여 먹으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수유 열매도 두풍증과 간이 허약해져서 생기는 어지러움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
1. 중풍의 약물 요법
① 항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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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굳는 것을 응고라고 하며 피가 굳지 않도록 하는 약을 항응고제라고 한다.
정상인들은 혈관내에서 혈액이 응고하지 않지만 뇌경색 환자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뇌 안의 혈관내에서 혈액이 응고하게 되므로 뇌경색 환자에게는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하지 않도로 하기 위해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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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항응고제는 뇌경색 초기 환자에게 사용되며 환자가 안정되고 나면 항응고제를 항혈전제로 바꾸거나 항응고제를 계속 투여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사의 결정에 따라야 한다. 다만 심방세동, 판막증과 같이 색전을 유발할 수 있는 심장질환에 의한 심인성 뇌경색인 경우는 항응고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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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에는 헤파린과 와파린이 있으며 각각의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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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 중 헤파린은 혈액 응고 인자들을 억제하고 트롬빈의 작용을 억제하여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정맥을 통해 주입하며 매우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므로 뇌경색 발생 직후부터 며칠 동안 사용하며 과량 투여한 경우 여러 곳에서 출혈이 되거나 뇌출혈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혈액 응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혈액 검사를 통해 용량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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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항응고제인 와파린은 비타민 K의 역할을 방해하여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하는약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항응고제를 복용하여야 하는 경우에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와파린도 헤파린과 마찬가지로 한 달에 한 번은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의 응고 상태를 확인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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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를 투여 받는 동안에는 인체내에서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기 때문에 피가 나거나 멍이 잘 들 수 있으므로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소변이나 대변의 색깔을 자주 살펴, 대변의 색깔이 까맣거나 소변의 색깔이 붉은 경우 의사나 간호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근육 주사를 맞은 겨우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으며 잇몸에서도 출혈이 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치솔을 사용하여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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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항혈소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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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내에서 혈액이 뭉친 것을 혈전이라 하며 혈소판의 작용을 방해하여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약물을 항혈소판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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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의 혈관 내에서는 혈액이 뭉치는 일은 없으나 동맥경화증과 같이 혈관 벽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혈전은 뇌졸중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는데 항혈소판제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아스피린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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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은 값이 싸면서도 효능이 좋은 항혈소판제이나 위장 장애, 간 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병원에서는 티클로피딘을 사용하고 있다. 티클로피딘은 아스피린보다 효능은 약간 우수하나 값이 비싸며 드물게 간 독성, 혈액 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기 때문에 주로 아스피린제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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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혈전 용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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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용해제는 뇌졸중이 생긴 혈관을 뚫기 위해 혈전을 녹이는 약으로 부작용이 크므로 주의 깊게 사용하고 있으며 혈관이 막힌지 적어도 6시간 이내에 시행되어야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혈전 용해제에는 스트렙토키나제, 유로키나제, 티-피에이 등이 있으며 스트렙토키나제는 현재 별로 사용하지 않는다. 유로키나제는 인간의 소변에서 만들어 내는 약으로 정맥을 통해 주입하는 약물이지만 동맥을 통해서도 투여할 수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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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로키나제를 다량으로 정맥 투여하면 뇌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최근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티-피에이는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충분히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값이 바싸다는 단점이 있으나 뇌졸중이 생긴 후 빠른 시간내에 투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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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과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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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경색 환자에게 수술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중뇌동맥이나 경동맥과 같은 커다란 동맥이 갑자기 막혔을 때나 소뇌에 비교적 큰 크기의 경색이 있는 경우에 뇌압을 줄이기 위해 수술을 하게 된다. 뇌출혈이 있는 경우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보다 수술을 통해 혈액을 두 개내 바깥으로 뽑아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뇌출혈의 양이 아주 많아 생명이 위험하거나 환자의 의식이 계속 나빠질 때 수술을 실시한다. 또는 지주막하 출혈이나 동정맥 혈관 기형이 있는 경우 수술 치료를 실시한다. 그러나 이런 수술 방법들은 이미 뇌졸중을 앓고 후유증이 있는 사람들의 증세를 낫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을 예방하거나 더 심각한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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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경동맥 수술
경동맥은 목 부위를 지나가는 큰 동맥으로 동맥 경화가 잘 일어나는 부위로 혈전이 생기기 쉽고 경동맥이 좁아져 있으면 혈류 역학적으로 뇌졸중이 생기기 쉬우므로 경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우에는 혈관을 확장하는 수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경동맥 협착에 의해 심한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는 수술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경동맥 수술은 경동맥 동맥 경화가 심하여 혈관이 75% 이상 좁아진 경우이거나 환자가 이미 가벼운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을 경험한 경우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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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뇌의 혈관 문합술
뇌 혈관 상태가 아주 나빠서 뇌 안으로 피가 잘 공급도지 않는 경우나 경동맥이 막힌 경우에 뇌의 바깥에 있는 혈관을 뇌 안쪽에 있는 혈관과 연결해 주는 수술을 통해 뇌 안으로 가는 혈액 량을 늘려 주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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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중재적 방사선술
수술을 하지 않고 혈관을 넓히는 방법으로 경동맥이나 다른 동맥이 동맥 경화로 인해 좁아져 있을 때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면서 좁아진 혈관을 부풀린 후에 혈관 내에 스텐트라는 장치를 설치하여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중재적 방사선술은 중뇌동맥이나 기저 동맥처럼 혈관이 뇌의 안쪽에 위치하는 경우에 쉽게 혈관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재적 방사선술은 시술 도중에 혈관이 막히거나 찢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격이 매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중풍의 한방적 치료와 예방
중풍이란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쪽 팔 다리를 못쓰거나 말을 못하든지 얼굴이 기울어지는 등, 일종의 뇌혈관의 장애로 일어나는 의식장애, 운동장애, 언어장애와 정신장애를 겸한 종합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마비증세들은 중풍에서만 오는 것은 아니고, 뇌에 혹이 생기거나, 염증이 있든지, 척추에 고장이 나거나, 여러가지 대사성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먼저 그 원인을 잘 감별할 필요가 있다.
원인으로는 계절적인 소인의 풍(風), 심리적인 갈등현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및 정신적 긴장의 화(火), 몸속의 진액이 변질된 물질로서 고지혈증이나 혈전 등과 관련이 있는 담음(痰飮), 노화현상을 포함한 원기가 부족한 상태의 기허(氣虛), 비만이나 체질적인 소인의 습담(濕痰), 비정상적인 혈액의 어혈(瘀血) 등이 있는데, 이들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지금의 원인과도 매우 유사하다.
중풍은 원래 갑자기 나타나는 것 같지만 대부분 여러번의 위험신호를 받게 되는데 먼저 한쪽 손이나 발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고, 가끔 물건을 떨어뜨리기도 하며, 얼굴이나 입술주위가 둔하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시력이 갑자기 흐려지거나 둘로 보이기도 하고, 말을 더듬거나 무엇을 잘 잊어버리며 정신이 멍청해지기도 하는데, 이런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깨끗이 없어지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것을 중풍전조증이라고 하며 이런 증세가 자주 나타나면 반드시 중풍이 올 수 있다고 하였다.
중풍을 다스리는데는 일반적으로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 침구요법, 재활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심장병 등의 선행질환이 있을때는 평소에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과로나 지나친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염분이나 당분 또는 동물성 지방은 줄여야 하며, 술, 담배를 끊는 것이 좋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여 늘 대소변을 잘 통하게 하면서, 항상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몸과 마음을 경쾌하게 잘 유지하도록 하여야 한다.
중풍의 선행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30대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중풍의 약물요법은 각각의 원인에 따라 몸속의 기혈을 순조롭게 잘 순환시키면서, 심신의 균형을 잡아준다는 관점으로 치료하며, 제반 마비증은 침구치료와 재활치료를 겸하면 회복이 잘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한인선[한의사] -
뇌졸중의 한방요법
1. 삼황사심탕(三黃瀉心湯)
비교적 체력이 좋은 사람에게 씁니다. 얼굴이 달아오르고 마음이 조급하며 변비가 심하고 가벼운 현기증에 유효합니다. 고혈압의 개선뿐만 아니라 뇌출혈의 예방과 예후에도 효과적입니다. 발작 직후에 복용하면 지혈, 흥분의 진정작용이 있습니다.
2. 속명탕(續命湯)
갈비뼈 밑과 가슴아래 명치가 답답하고 압통이 있으며 뇌졸중의 발작에 의한 반신불수, 운동장애, 지각 및 언어장애 등 뇌졸중의 여러가지 후유증에 유효합니다. 특히 지각마비와 운동마비에 유효하고 불면증과 상기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허증에는 활용하지 않으며 평소 건강했던 환자에게 대한 처방입니다.
3. 시호가용골모려탕(柴胡加龍骨牡蠣湯)
체력은 어느 정도 있고, 명치를 누르면 저항감과 압통을 느낄 수 있는 증상, 변비와 불면 증 경향, 동계와 입마름, 안절부절과 꿈이 많은 신경증상을 동반할 때도 유효합니다. 어깨 결림과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4. 억간산(抑肝散)
안달이 나고 성을 잘 내며, 수족이나 복부에 경련이 자주 생기는 증상에 효과적입니다. 체력은 중간 정도일 경우 씁니다.
5. 황련해독탕(黃蓮解毒湯)
약간 체력이 허약한 뇌졸중 환자에게 이용합니다. 이밖에 불면증, 두통, 두중, 상기, 동계, 출혈 방지에도 어느 정도 유효합니다.
6. 계지가출부탕(桂枝加朮附湯)
속명탕을 활용할 수 있는 체력보다 약간 저하된 뇌졸중 후유증 환자에 대한 처방입니다.
보행 곤란, 수족의 지각마비와 운동마비 그리고 상기(上氣)되는 증상에 효능이 탁월하고 수족의 냉증에도 유효합니다.
7. 소경활혈탕(疎經活血湯)
손과발에 지각마비나 운동마비가 있고, 아침에 기상했을 경우 특히 왼쪽 발목에 통증이 심할 때 유효합니다. 관절이 붓고 아플 때도 유효합니다.
8. 팔미지황환(八味地黃丸)
뇌졸중의 후유증에서도 하복부의 경련과 무력증, 요통, 소변감소나 요폐(尿閉), 심한 구갈, 피곤증에 효능이 있습니다. 손발의 지각마비, 보행곤란, 수족냉증에도 어느 정도 유효합니다. 이 처방은 몸이 허약한 경우에 이용됩니다.
뇌졸중의 민간요법
1. 감즙과 무즙을 하루에 2-3회 공복시에 한컵씩 먹습니다.
2. 곶감이나 명태포를 달여 마십니다.
3. 소나무 잎을 끓여서 설탕을 넣어 먹습니다.
4. 수삼, 대추, 밤을 달여서 먹습니다.
5. 호두를 달여서 먹습니다.
6. 들기름에 식초를 타서 마십니다.
7. 술에 마늘을 넣었다가 먹습니다.
중풍후유증
일반적으로 후유증기에는 치료와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 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약 70-80%는 편마비를 주로 하는 여러 가지 양태의 후유증을 남기는데 가장 많은 것은 운동마비 (반신마비,·반신불수,·사지마비,·단마비,·대마비 등)와 감각소실, 언어장애(실어증,·눌어증,·실 독증 등), 인지장애, 지각장애, 시각장애, 연하장애, 대소변장애 등이 있으며, 운동손상으로 인한 불균형, 운동실행, 관절운동제한 등입니다.
중풍 후유증의 정도와 후유증 개선의 정도는 뇌 손상부위의 크기, 측부순환의 발달 정도, 환자의 연령, 적절한 치료의 유무 등 많은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신경학적 손상은 처음 1-3개월 사이에 가장 빠르며, 그후 3-6개월까지는 호전 속 도가 점차 둔화되며, 6개월 이후 1년 정도까지는 느리기는 하지만 계속 호전을 보이는 것이 일 반적입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없는 결과가 없듯이 이 중풍에도 반드시 근본원인이 내재해 있으므로 이 위험한 인자를 제거함이 재발방지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미 선진국에서는 뇌졸중에 의한 불구나 사망률이 과거에 비하여 줄어들고 있는데 이것은 의학적 성과보다는 예방에 의한 효과가 컸기 때문입니다.
중풍을 잘 일으키는 위험인자로는 중고령을 제외하고는 고혈압이 가장 중요하며 그외에 고지혈증, 심장질환, 당뇨, 흡연, 비만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초기에는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이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각증이 없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적극적인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족적으로도 고혈압이나 중풍발생이 많으면 중년이후에는 수시로 혈압체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압강하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환자나 보호자에 의하여 임의적으로 약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없어야 하며 부주의나 불성실로 몇개월 동안 약을 중단하였을때 중풍의 발생이 높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도 영향이 있으므로 조 금씩 식생활을 변화시켜 적응하여야 합니다.
심장질환에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과 판막질환이 특히 위험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예상외로 판막질환이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전색증을 미리 예방하거나 재발을 막기 위하여 항응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은 과로하지 않음이 더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은 혈액속에 지방질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간 상태로서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므로 철저히 식이요법으로 조절해 나가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신체여러 부위의 혈관 특히 뇌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혈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하며 혈당이 높은 경우에는 같은 정도의 중풍이라 하더라도 뇌경색의 범위가 정상혈당인 사람보다 더 커진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은 그 자체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하므로 체중조절이 급선무이며 흡연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위험인자의 제거나 예방에 의사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지나친 육체적 피로, 과도한 성욕, 음주과다를 피하며 무엇보다는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분노와 화를 일으키지 않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옛날에도 중풍환자들은 반부처가 되면 저절로 낳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온한 안분자족하는 마음 상태가 요구되어지는 질환입니다.
치료와 재활을 끈기있게 "반드시 나아야 되겠다"는 환자 자신의 의지와 "어제보다는 오늘이 조금이라도 좋아졌다"는 긍정적 사고이며, 실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할수록 그만큼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할 일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까닭없이 질병은 찾아오지 않으므로 사전에 그와 같은 요인이 보이면 '설마 나에게 그런 병이 올 까''나보다 더 심한 사람도 병에 안걸리는데 '하면서 그냥 넘기지 말고 의사와 잘 협조하여 예방에 주력하여야 할 것이며 발병이 되었다 하더라도 초기를 지난 환자의 80%이상은 독립적인 생활을 하면서 천수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인 것입니다.
또한 이 병은 침이나 약물도 중요하지만 끈질긴 환자의 투병정신, 보호자들의 가없는 희생정신이 합쳐질때 기대 이상의 좋은 결과가 오게 됩니다. 환자들의 눈물과 의학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며 중풍이라는 병마와 씨름하는 환자 와 그 가족들에게 용기를 가진 자만이 이 병을 극복할 수 있음을 다시 강조하고 싶습니다. *
拱辰丹(공진단)이 뭐여?
그렇게도 유명한 공진단, 마치 만병통치약인양 알려져 있는 공진단,
그렇게 가짜가 많기로도 유명한 공진단, 엄청난 가격으로도 유명한 공진단,
도대체 공진단이 무엇인지 문헌을 찾아 보았다
동의보감
雜病篇 券四 虛勞(허로) 肝虛藥(간허약)
허로 - 일을 많이 하여 몸이 약해진 것을 말한다.
간허약 - 한의학적인 간이 허할때 쓰는 약으로 대체로 얼굴에 혈색이 없고 근육에 힘이 없으며 눈도 침침하는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拱辰丹(공진단)
(원문생략)
대체로 남자가 장년기에 진기(眞氣)가 허약한 것은 타고날 때부터 약한 것이지 허한 것이 아니다.
공진단에 맞는 대상은 장년의 남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진기라는 것은 사람이 태어나고 늙을때까지의 기초적인 에너지를 말하는데 저절로 서서히 약해지는 기운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장년의 남자가 허약한 것은 특별히 어떤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호르몬이나 신진대사가 젊을때보다 부족하여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병이 있어서 허약해진 것과는 다른 약을 써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성질이 조(燥)한 약재를 쓰지 말아야 한다.
조한 약재라는 것은 무언가를 말려버리는 약이란 뜻인데 황금, 황백과같은 약재가 이경우다.
이런 약재는 열을 꺼뜨리고 습한 것을 말리는 효능을 가지는데 나이가 들어 진기가 허약하여 몸의 원활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돕는 진액(津液)이 모자른 상태에서 습을 말려버리는 약을 쓴다면 몸이 더욱 안좋아 질것입니다.
음혈(陰血)을 보한다고 하는 처방들은 약재의 수는 많으나 약효가 매우 약하여 효력을 보기 어렵다.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자음강화탕이 있다.
백작약 당귀 숙지황 맥문동 맥출 생지황 진피 지모 황백 감초 ... 등 많은 수의 약재로 구성된 처방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이와같은 처방은 약재의 수는 많지만 실제로 그 약효는 그다지 없다고 판단하였다.
다만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하여 신수(腎水)와 심화(心火)가 잘 오르내리게 되면 오장이 스스로 조화되고 온갖 병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런데는 이 처방을 쓴다.
처음과 같은 이야기다.
특별한 병이 있어서가 아닌 나이가 들어서 쇠약해진 경우에 공진단을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신수와 심화..... 일반인에게 설명하기가 참으로 곤란한 개념입니다.
쉽게 말해서 인체의 아래쪽에는 차가운 것이 있고 위쪽에는 뜨거운 것이 있는데 이것이 대류하듯이 잘 순환되어야 몸의 기능이 정상을 유지한다는 것.
만약 아래에 있는 차가운 것이 위로 잘 올라가지 못한다면 위의 뜨거운것이 식혀지지 않아 문제가 발생하고, 위의 것이 아래로 내려가 덥혀주지 못한다면 역시 아래쪽이 너무 차가워져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공진단의 효능이란 바로 이와같이 인체의 상하에 있는 심화, 신수의 승강(昇降, 오르내림)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녹용(졸인 젖을 발라 구운것), 당귀, 산수유 각각 160g 사향(따로 간것) 20g / 위의 약들을 가루를 내어 술을 넣어서 쑨 밀가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일반인이라도 알수 있듯이 상당히 고가의 약재만 모아놨다.
각 약재중에서도 가장 최고의 효과를 내는 종류을 알아보겠다.
녹용 : 현대 대한민국에 유통되는 녹용은 국내산, 중국산, 뉴질랜드산, 러시아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녹용이란 것은 포유류중에서 유일하게 잘라도 매년 새로 자라나는 성질을 가진 부위로서 소나무의 나이테처럼 척박하고 추운곳에서 자란 사슴일수록 그 녹용이 치밀하고 단단하여 약재로서의 효능이 뛰어납니다. 따라서 국내산, 뉴질랜드산 보다는 러시아산을 으뜸으로 쳐주기 때문에 특별히 '원용(元茸)'이라고 합니다. .
당귀 : 국산당귀인 참당귀와 중국당귀, 일본당귀가 있습니다.
참당귀는 중국당귀, 일본당귀보다 매우 매운 맛을 냅니다. 따라서 위에서 말한 음혈을 보하는 효능으로 사용하려면 참당귀가 아니라 중국당귀나 일본당귀를 쓰는 것이 맞다.
산수유 : 공진단을 씹으면 약간 시큼한 맛이 느껴지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산수유다.
한의학에서 신맛은 퍼져있는 것을 빨아들이는 성질을 가지는데 산수유는 이와같은 수삽(收澁)하는 작용이 탁월한 한약재입니다.
중국산은 롤러로 누른듯이 납작하고 효능이 형편없다.
반면 국산은 쭈글쭈글하고 신맛이 아주 강합니다. 중국산은 식품이나 음료수에 첨가하려고 들어오므로 효능은 거의 없다고 보면된다.
참고로 벽오동씨는 그람으로 따지면 대략 0.375g 입니다.
사향 : 사향노루 수컷에 달려 있는 것으로 암컷을 부르는 독특한 향기가 납니다.
막힌것을 뚫어주는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다른 약재가 따라가지 못합니다. g당 5~6만원씩 할정도의 고가이며 주로 네팔, 티벳, 러시아 등에 서식하며 1996년 발효된 CITES 협약에 의해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에 수입이 될수가 없는 약재다.
그러나 비합법적으로 수입된 것을 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최근 사향고양이의 영묘향을 대신하여 만든 공진단과 우황청심환도 있는데 그 효능이 동일한지는 설이 분분합니다.
사향노루의 진품이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가짜가 너무 많아 정말 믿지 않고서는 함부로 구할수 없는 것이 진품 사향이다.
데운 술이나 소금을 넣고 끓인 물로 한번에 70~100알씩 먹는다.
사실 모든 한약의 약효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려면 술하고 같이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데운 술은 약의 기운을 최대한으로 흡수하게 하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한편 소금물은 위의 산수유와 같이 수렴하는 효능이 있으므로 공진단의 효능을 더욱 잘 발휘되도록 할 것이다.
한번에 70알이라고 한다면 0.375 X 70 = 27g 이다.
일반적으로 제작되는 공진단은 1환에 3.7g 이 고작이므로 원방대로 복용한다면 하루에 8환 이상을 복용해야 합니다. 5g 짜리 공진단을 복용한다면 6환이상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임상에서는 5g 짜리 공진단을 하루 1~2환 복용해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볼 수 있었다.
[득효]
여기서 득효라는 것은 원문의 출처를 표기한 것인데 실제로 원나라의 위역림의 '세의득효방'에서 인용한 것이다. 원나라라면 우리나라의 고려시대와 같은 시기인데 그렇다면 대략 600~700년은 되었을 처방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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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볼까요
공진단에 가장 큰 효과를 볼 사람은 중년 이상의 남성으로
한의학적으로 간허증이 심한 사람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얼굴에 핏기가 없고 근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으며 눈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만성피로증후군에 해당된다고 보면되는데 그래서 공진단이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만성피로를 호소하지만 간허증이 아닐 경우에는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공진단을 복용하여 부작용이 날 수 있는 사람은?
한의학적으로 간실(肝實)증이 있는 경우로 화를 잘내고 옆구리가 아프고 배꼽 아래의 배가 당기듯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사람입니다.
물론 가장 확실한 것은 믿을수 있는 한의사에게 전문적인 진찰을 받아 판단하는 것.
한편 공진단에 들어가는 약재중 특히 녹용과 사향의 경우는 워낙 비싸고 귀한 약재이기 때문에 가격에 구애받지 말고 반드시 믿을만한 경로를 통해서 구입하셔야 할 것이다.
* 중풍의 결론
뇌혈관 질환은 심혈관 질환, 종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하나다.
뇌혈관 질환은 대체로 고령의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하여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신경외과적 미세 수술기법의 발전과 여러 가지 진단 상비의 발전으로 인해 뇌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성적이 대단히 향상되었다. 그러나 환자의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다.
일단 발생한 후에는 가능한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겠지만, 평소에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전신적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의심드는 소견이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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