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대도시권(수도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년)이 9일 고시됐다.
수도권에서 광역급행 철도서비스 수혜 범위 확대(현재 8%→‘25년 12%)와 광역버스 혼잡 완화(현재 5.9%→’25년 4.7%), 광역 간선도로 혼잡 완화(현재 V/c 1.06→’25년 V/c 0.95) 등을 목표로 광역급행철도·광역BRT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와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BTX 등)이 확대되고 광역급행철도 연계 환승센터가 구축되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적기에 수립·추진될 전망이다.
이 같은 추진 전략 아래 광역철도 29개, 광역도로 7개,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 8개, 환승센터 32개 등 모두 76개에 이르는 광역교통시설 사업(계속 포함)이 선정됐다.
수도권 광역철도의 경우 신규 15개와 광역급행철도(GTX) 등 계속 14개로 나뉜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포함된 ‘별내선 연장’(3.2㎞)과 ‘강동하남남양주선’(18.1㎞)이 신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별내선 연장은 계속 사업인 별내선(8호선 암사~별내) 별내역과 진접선(4호선 당고개~진접) 별가람역 사이를 잇는다.
이중 진접선 사업은 종합 시험운행 과정을 거쳐 올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행계획상 수도권 광역철도 추가 검토 사업은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신내~남양주 연장?)과 별내선 의정부 연장(별가람~탑석 8.7㎞) 등 5개가 명단을 채웠다.
수도권 광역BRT는 선정된 8개 중 5개가 신규 사업이다.
특히 강변북로 수석 나들목(IC)∼강변역 8.6㎞ 연장에 걸쳐 유동적인 차선 조정으로 차량 정체를 최소화하는 신개념 버스교통 서비스 ‘BTX’(Bus Transit eXpress) 달리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청량리∼도농/평내·호평(청량리∼평내호평역 20.2㎞ 연장이 BRT로 이어지게 된다.
이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20.2㎞ 중 도농~진안 1.9㎞, 진안~금곡 2.8㎞, 금곡~평내 2.6㎞ 등 7.3㎞를 놓고 사전 타당성 조사 과정에 들어간 바 있다.
이들 BTX와 BRT 사업에는 각각 323억원, 857억원이 사업비(추정)로 배정됐다.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 사업비는 3기 신도시(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된 도로(옛 국도 46호선 왕숙2∼금곡동) 확장비(577억)를 포함한 것으로, 이를 빼면 28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은 국토교통부 누리집(http://www.molit.go.kr)을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