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날 습(熠)자는 의부(義符)로 불 화(火,灬)자 변에 성부(聲符)로 익힐 습(習)자를 했습니다. 익힐 습(習)자는 밭(전(田)에서 날갯짓을 하며 날기를 연습하는 새를 그린 글자입니다. 서경덕(화담) 선생께서 어려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나물을 뜯으러 밭에 나가보았더니, 새끼 새가 날갯짓을 하며 처음에는 한치 쯤, 두 번째는 두 치쯤, 세 번째는 세 치쯤 날아오르며, 이렇게 날개짓 연습을 하는 것을 보느라고 어머니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 늦게 돌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 꾸짖으시자 새끼 새가 날갯짓을 공부하는 걸 보느라고 늦었다고 말씀 드려서 용서 받았던 옛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세채의 남계집에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조모삭거상(朝暮數擧翔)이라는 시구(詩句)가 이런 사정을 잘 말해 줍니다. 습왕(熠王) 습요소행(熠燿宵行) 천습(千熠) 습습마마아(熠熠媽媽呀) 서계군습(西溪君熠)
진펄 습(隰)자는 의부(義符)로 언덕 부(阜,阝)자에 성부(聲符)로 드러날 현(㬎)자를 했습니다. 드러날 현(㬎)자는 날 일(日)자 아래에 실 사(糸)자를 두 개 해서 밝은 날에 실처럼 가늘고 작은 것이 잘 보임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습현(隰縣) 습천(隰川) 습고(隰皐) 습유양(隰有楊) 습유률(隰有栗) 습자(隰子) 습유경(隰有慶)
주름 습(褶)자는 의부(義符)로 옷 의(衣,衤)자에 성부(聲符)로 익힐 습(習)자를 했습니다. 익힐 습(習)자는 밭(전(田)에서 날갯짓(羽)을 하며 날기를 연습하는 새를 그린 글자입니다. 서경덕(화담) 선생께서 어려서 어머니 심부름으로 나물을 뜯으러 밭에 나가보았더니, 새끼 새가 날갯짓을 하며 처음에는 한 치쯤, 두 번째는 두 치쯤, 세 번째는 세 치쯤 날아오르며, 이렇게 날개 짓 연습을 하는 것을 보느라고 어머니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집에 늦게 돌아왔습니다. 어머니께서 꾸짖으시자 새끼 새가 날갯짓을 공부하는 걸 보느라고 늦었다고 말씀 드려서 용서 받았던 옛 이야기도 있습니다. 박세채의 남계집에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조모삭거상(朝暮數擧翔:아침 저녁으로 자주 날기를 연습한다)는 싯구가 생겼습니다. 습벽(褶壁) 습자(褶子) 습곡(褶曲) 습곡작용(褶曲作用) 습곡산맥(褶曲山脈) 습곡단층(褶曲斷層)
축축할 습(濕)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드러날 현(㬎)자를 했습니다. 드러날 현(㬎)자는 날 일(日)자 아래에 실 사(糸)자를 해서 밝은 날에 실이 잘 보임을 표시한 글자입니다. 질펄 습(隰)자도 드러날 현(㬎)자가 들어 있어서 ‘습’으로 읽습니다. 습지(濕地) 습지(濕紙) 습냉(濕冷) 습분(濕分) 습원(濕原) 습윤(濕潤) 습도(濕度)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