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16.화.
계대 역에서 재홍이를 만났다.
그는 맨날 추위에 떨고 있다.
오늘도 음악을 들었지만 오늘은 최진희의 “물보라” 음악에 빠질 수 있었다.
역시 고음에서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
중기 - 큰 외삼촌 아들 - 가 3월 달에 결혼한다고 한다.
2010.2.17.수.
오뎅이 남아있는 꿈을 꿨다.
역시 포장마차에 왔을 때 하나가 남아있어 한 개를 얻어 먹을 수 있었다.
내일은 또 연습을 쉬게 생겼다.
내일 2시에 두류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모임이 있다는 것이다.
도연이와 경훈이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사이가 되었다.
이제 도연이는 경훈이의 질투가 무서워 나와의 대화를 겁내고 있다.
밥도 이젠 떨어져서 먹는다.
젠장 콧물감기에 걸려버렸다.
2010.2.18.목.
점심은 잡채로 많이 먹었다.
남은 점심시간 뭐 즐기고 할 것 없이 가족 모임 행사장으로 갔다.
두 시간 정도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대구 대 심리학과 교수님의 말씀과 병원 원장의 정신장애에 대한 여러 가지 특강이 있었다.
강의 청취를 마치고 저녁은 한식 뷔폐로 먹었다.
영욱이와 Trouble 이 있었다.
마치고 도서관에 왔다.
소설 “ (퇴계) 이황 ”을 6시 까지 읽었다.
내가 더 강해져야 한다.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그것을 하루하루 갈아치울 것이다.
2010.2.19.금.
센터에서 기쁨의, 행복의 앤돌핀이 마구 피어올랐다.
백경훈을 하루 종일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더 나를 기쁘게 만들었다.
박경미 누나를 역에서 만났다.
그 외에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인사를 한다.
조용히 일을 했고 상태가 좋은 의수와 같이 농담을 나누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매일 반고개에서 차를 타면 다음 역인 내당 역에서 내리는 한 여성이 있다.
그녀는 거의 매일 앉아서든지 서서든지 책을 보고 있고 공주병에 걸린 표정을 짖고 있다.
이 여성을 퇴근길에 만난 것이다.
인사를 하려고 마음을 먹으니 가슴이 쿵쾅 쿵쾅 거린다.
드디어 인사를 하니 미친 사람 쳐다보듯 하고 지나간다.
2010.2.20.토.
집에 오다 1000원으로 구두를 수선했다.
이제 저녁을 먹고 달콤한 시간으로 장식을 할 것이다.
2010.2.21.일.
점심은 햄버거 하나와 음료수(꿀 홍삼) 였다.
오늘 열린 음악회에선 오랜만에 내가 아주 좋아하는 테너 최승원이 나와서 멋진 곡을 불렀다.
2010.2.22.월.
시계 소리에 일어났다.
시계는 아직 제 기능을 상실하지 않았다.
전주현과의 사이가 좋아진다.
그녀는 커피 같은 것을 사 주기를 좋아하지 얻어먹기는 사양을 자주 한다.
센터에 왔다.
영욱이가 핸드폰을 들고 설치더니 무슨 목사인지 신부인지 온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요지는 그 신부의 태도다.
뭐 지가 뭐가 되는 줄 아는지 굉장히 뻐긴다.
경훈이가 다시 왔는데 작업장(외부)에서 하루가 아니라 반나절을 일을 하고 잘렸다고 한다.
2010.2.23.화.
요즘 저녁을 많이 먹고 일기를 정리하면 9시 안팎이다.
그리고 나면 할 일이 없다.
9시 30분도 되지 않아 잔다는 얘기다.
저녁을 많이 먹는데 이렇게 많이 먹고 바로 자면 또 배에 이상이 생길까 걱정이다.
권기현도 나를 좋은 쪽으로 바라보고 조윤하씨와는 나누는 대화는 별로 없지만 매일 나누는 인사에서 기쁨을 얻는다.
점심은 돼지 불고기와 나물 반찬을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전주현은 언제나 조용하고 차분하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면 그녀는 상식이 너무 풍부하고 나는 언제나 졸자가 되고 만다.
오후에는 원두커피를 얻어먹었고 강엿을 먹다 김영애 샘께 나눠드려야 했다.
옥희씨와는 허심탄외한 사이가 되었는데 내가 농담을 자주 하는 바람에 이젠 매일 얻어맞는다.
첫댓글 오~~ 쏠래미오~~~~
무슨 뜻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