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장의 사진이 진기하다.
김호일이 大기자와 다소곳 사진을 Pick하다니~ 다짜고짜,
"당신때문에 내가 열불이 생겼다. 죽을 지경이다. 도대체 왜 그러느냐? 무슨 원수가 졌다고 나, 김호일을 갈궈대느냐? 내가 노인회장 선거전 때 황아무개등이 일천만원 이상 돈을
뿌린 것은 알고 있지만 그들이 좋아서 한것이고 나와는 무관하다. 나는 교통비조로 20~30만원 준것 뿐이다. 그걸 왜 지금와서 난리치고 보도하느냐? " 대갈일성 억장무너진다는듯 탱자가 퍽~ 터졌다.
지난 31일 오전 11시 반 여의도 파스쿠찌란 찻집에서 였다.
東旻이 30일 소위 생명나무교회가 있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7월이 가기전 김회장이 大기자를 만나서 풀어라. 가짜박사학위로 사기쳤다는 건이든, 금전살포로 노인회장당선됐다는 사건이든, 노인체육회 허위명칭사용 건이든, 노인회관을 지금도 사적교회로 무단이용하는 건이든 만나 다 말하고 풀어라"는 東旻선생의 설득이 주효한 명 장면 중 서막이다. 그가 양쪽의 입장을 나름 중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빚어 낸 세객說客역의 실현이기도 했다.
춘추전국시대의 소진장의 장모네 Jean Monnet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만남의 장소를 대한노인회가 아닌 제2의 장소로 정하자는 大기자의 전제로 생겨난 희대의 역사적 조우다. "역사적"이란 표현이 말하듯 과연 가능한 장면이냐? 엊그제 까지의 풍찬노숙 불어 댄 大기자의 김호일척결, 대노회 쇄신 모드가 이렇게 발전하리라곤 어느 누구도 상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東旻이며 우아해란 김호일수호천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장소는 광화문까지 이어졌다.
점심에 저녁까지 쌈밥에 제주자리돔 물회로 화기가 애애하다싶을 정도로.
"여보세요 김호일회장, 이제 그만 그 자릴 내려오세요. 大기자의 主문이외다. 지금 부터 그 이유를 설파할 테니 경청하세요~ 大기자 말 안듣는다면 오늘 만남 없는 걸로 합시다.
<계속>
첫댓글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