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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봉 이무기 능선과 동남산
절골 입구에서 300m 정도 내려가
길가의 밧줄 난간이 끝나는 데서 개울을 건너가면
이무기 능선 시작 지점이다.
(동남산 코스)(누르면 확대됨)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암릉이 시작되며
군데군데 밧줄구간이 나온다.
(너럭바위에서 돌아다본 전망 바위봉과 금오산)
(전망대서 바라본 너럭바위, 전망바위봉)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황발봉부터 가운데 금오산 우측 사자봉까지 보인다.
(깨진 하트 모양 석)
고위산 정상서 황발봉 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데 남쪽 전망이 터진다.
(서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단석산서 영남 알프스까지 낙동정맥이 시원하게 보인다.
(봉화대)
봉화대에서 주등산로로 이어지는 능선은 아주 호젓한데
발아래 멀리 칠불사가 보인다.
(칠불사)
주능선서 칠불사 내려가는길은 바윗길이다.
바위에 올라가면 동쪽 태평들과 배반평야 전망이 시원하다.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토함산)
(동대봉산)
삼거리에서 100m정도 내려가 우측 절벽위로 나아가면
신선암 마애보살상이 나온다.
(신선암 마애보살 반가상)
보리수 잎 모양의 감실안, 구름위 의자에 앉은 반가상인데,
오른발은 대좌 아래로 내려 연꽃 족좌(足座)를 밟고,
왼쪽 다리만 결가부좌하여 반가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바위 능선을 마저 내려가 산죽 사이길로 나가면 칠불사가 나온다.
(칠불암 마애불상군)
마애불상군은 삼존불과 그앞의 사방불로 구성 되어 있는데,
삼존불중 본존불은 사방불에 가려 잘 안보인다.
(삼존불의 좌,우 협시보살)
(본존불)
(남쪽)
(동쪽)
(북쪽)
(서쪽)
손 모습이 각각 다르다는 사방불도
서쪽불은 관찰이 어려운데 무조건 접근 금지할 것이 아니라
탐방객을 위한 발판이라도 만들어 놓아야 하지 않을까?
(칠불암)
다시 봉화대 능선을 되돌아 올라가 삼화령쪽으로 간다.
일주도로 만나기 전, 능선에는 석문처럼 생긴 아기자기한 바위가 자주 나온다.
(태봉,또는 쌍봉)
일주도로를 만나 10여분 올라가니 고위봉, 연화대좌 안내판이 나온다.
그냥 지나쳐 용장곡 지능선 삼거리까지 갔다가 안내판으로 되돌아와
안내판 뒤 흐린 족적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가니 연화대좌가 나온다.
(삼화령 대연화대)
대연화대 옆에는 차나무 조성 나무 안내판이 있다.
능선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바위봉이 나오는데 여기가 지도상의 삼화령이 아닐까?
삼화령은 용장사쪽, 금오산정쪽 그리고 고위산쪽 능선 세개가 만나는 지점이다.
(지도상의 삼화령)
솔갈비 능선길은 금오산 정상쪽 도로로 이어진다.
(도로 직전의 전망바위)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고위산,2=봉화대,3=마석산,4=?치술령방향)
(금오산 정상부근 화장실)
사자봉 정상은 팔각정터인데없어진 팔각정 대신
일주도로준공비가 서있다.
(일주도로 준공비)
(북쪽 금오정이 내려다 보인다.)
(상사바위)
(금오정 옆 안내판)
그오정서 북쪽으로 내려가 무덤 한기 있는 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다시 도로가 나온다.
일주도로를 벗어나 북쪽 숲길로 들어가면
남산성 안내판이 나오는데 성벽이나 그 흔적은 보이질 않는다.
사람이 간간히 다니는 호젓한 길은
능선으로 나 있지 않고 산굽이를 돌아간다.
(멋진 S 자 산굽이 길)
부처바위 갈림길을 지나 부처골로 내려가니
나무계단 중간 좌측으로 석불쪽 길이 나온다.
(석불쪽 갈림길)
(불곡 마애여래좌상-부처골 감실 여래좌상)
무지개 모양의 석굴(감실)을 파고 그안에 부처를 새겼는데
전체적으로 삼각형 모양이라 안정감이 느껴지고,
두건을 쓴 듯 소발의 머리가 귀 밑까지 덮여 있는 얼굴은
부처님이라기 보다는 이웃집 아주머니와 같은 포근한 느낌이 드는데
선덕여왕을 모델로 했다는 설도 있다.
(다소곳이 숙인 얼굴은 성모 마리아상을 닮았고..)
(옷 속으로 팔장을 낀 손과 어색하게 삐죽 나온 오른발이 특징적이다.)
도로로 나아가 탑골로 들어간다.
(탑골의 멋진 소나무)
(옥룡암)
부처바위는 옥룡암 뒤쪽에 있다.
(탑곡 마애불상군-부처바위)
사면에 불상이 있는데
(한 폭의 괘불 탱화같은 북면)
가운데 석가여래상과 그 좌우의 불탑이 있다.
여래상 위로는 천개(우산)가 있고
연화좌대의 꽃잎 두개가 비행기 날개처럼 옆으로 길게 뻗어 있어
하늘에 떠있는 모습이다.
(우측의 9층 목탑-황룡사 9층목탑 복원에 커다란 단서를 제공한다고..)
(좌측의 7층목탑)
각 목탑 하단에는 사자상이 있는데
9층탑 밑의 사자는 털이 없어서 암사자로 여겨지며
꼬리가 무려 3갈래인데 천마총의 천마도 말꼬리와 비슷하다 한다.
입을 벌려 '아'사자라고 하고
7층탑 밑의 사자는 목에 긴털이 많아 숫사자로 여겨지며
입을 다물고 있어 '훔'사자라 하는데
사자는 불국정토를 지키는 성스러운 짐승으로
이들 사자가 닫힌 세계와 열린 세계, 즉 음과 양을 합친
온 누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 한다.
(장엄한 극락세계의 모습인 동면)
(가운데 본존 여래)
(본존여래 왼쪽의 관세음보살-몸은 정면을 향했으나 얼굴은 본존여래 쪽으로 돌렸다 )
본존여래의 오른쪽으로는 대세지보살이 앉아 있을 터인데,
마멸이 심하여 그 모습을 알 수 없고
이 아미타여래삼존상 둘레와 머리 위로 하늘을 나는 비천상이 있다.
(비천상들)
삼존상 왼쪽 아래 구석진 곳에는 염불하는 승려상이 있다.
(승려 공양상)
(동면의 또 다른 바위 면에는)
(보리수와 사라수 두그루의 나무 아래 명상중인 수도승이 있다.)
동쪽면을 감상하며 바위 뒤로 올라가면 남쪽면 바위 정상인데,
불상군과 3층석탑이 있다.
(3층석탑-옥개석 받침이 3단이다.)
삼존불 앞에는 제멋대로 생긴 커다란 돌이 뒹굴고 있다.
보통 삼존상에선 본존불이 앉아 있고, 두 협시보살은 서있는데
여기에서는 모두 같이 앉아 있어
나란히 기념촬영에 임하는 것 같은 단란한 모습이다.
삼존불 왼쪽에는 능수버들이 휘영청 늘어져 있다.
(여래입상-네모난 대석에 두발을 새겼다.)
여래입상 뒤에는 마애상 하나가 새겨져있는데
두광도 없고 연화대좌도 없어 부처님 보다는 승려상으로 본다.
부처바위를 시계방향으로 돌아 내려가면 서쪽면이 나온다.
서쪽면에는 능수버들과 대나무 같은 나무 사이,
큰 연꽃 위에 부처님이 단출하게 앉아 있는데
왼쪽과 머리위에 비천상이 있다.
(머리 위는 피리부는 비천상이라고..)
계곡에 길이 보여 도로로 나가지 않고 계곡길로 올라가
일천바위 능선을 넘어 보리사쪽으로 내려간다.
(일천바위 주능선으로 올라가니 묘 두기가 나오고)
(186봉에는 경주 최씨 묘가 나온다.)
186봉에서 동쪽 지능선으로 흐린 길을 따라 내려가
(돌 채취 흔적)
뚜렷해진 계곡길에서 우측으로 2분여 가파르게 올라가면 마애래좌상이 나온다.
(보리사 마애석불-미륵골 마애여래좌상)
약간 기울어진 바위 경사면에 조각성해놨다.
머리는 돋을새김으로 시작하여 하부로 내려갈수록
조각수법이 거칠어져 선각으로 하였는데
연화대좌는 앞 바위 윗면에 가려 흐릿하게 표현되었다.
(목의 삼도는 두개의 선으로 표시하였고)
(양손은 옷속으로 숨겨서 표현,양다리는 가운데로 향하는 옷선 몇 개로 처리함.)
(보리사 안으로 올라가면)
(석조여래 좌상과 3층석탑이 나온다.)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경주 남산에 남아있는 불상중 가장 완전한 것으로
화려한 배 모양의 광배가 특징이다.
(광배 뒷면에는 모든 질병을 구제한다는 약사여래불이 선각되어 있다.)
(부처골 가밀 석불과는 달리 남성적인 얼굴)
(항마촉지인의 손모양)
(화불과 연꽃무늬를 넣고,광배 가장자리는 불꽃으로 치장하였다.)
(팔각의 연화대좌)
갯마을 정거장에 가서 4시 11분 불국사발 버스를 10여분 기다려 타고
(맨 분식집..)
(상어 고기)
경주역에 내려 성동 시장을 들렸으나 맨 분식집이라 다시 나온다.
버스를 타고 신경주 역으로 간다.
(방내리고분 1호 돌방 고분)
(신경주역)
경주역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지났는데
차를 타려면 한시간 15분이나 남았다고 한다.
이럴줄 알았다면 금오정 옆 오층 석탑,사자봉 근처의 불상 등을
더 찾아보고 내려와도 시간상 충분했을 텐데..아쉬움이 남는다.
좌우간 끝까지 교통운은 없도다!
특실칸 통로는 조금 한적하다. 밧데리 충전실에 자릴 잡고
슈퍼서 사온 간식을 먹는데 2000원짜리 가리비 구이가 실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일본산(!)이다. 이거 혹 방사능?
(발목 테이핑...ㅠㅠ)
2013.12.08 교통 복 없던 날,안개와 맑음.
갈때;동서울 터미널 24;00 경주행
경주 터미널 07;00 삼불사행 500번버스.
올때;갯마을 정거장 16;22 10번 버스
신경주역 18'15 서울역행 ktx
07;16 망월사(삼불사)정거장.
07;33 삼릉
08;30 상선암
08;57 금송정터
09;02 상사바위
09;17 금오산
09;28 용장곡 삼거리
10;00 설잠교
10;28 이무기 능선초입
10;55 전망바위봉
11;06 너럭바위
11;10~24 휴식. 막걸리
11;26 전망바위
11;34~8 고위산
11;46 백운재
11;54 봉화대
12;08~28 칠불암 삼거리(12;14~19 칠불암)
12;53 이영재
13;05~13 대연화대
13;31 사자봉
13;46 금오정
14;00 남산성 안내판
14;28~44 점심
14;47 부처골 삼거리
15;11~24 옥룡암
15;44 186봉
15;56~16;04 보리사
16;10 갯마을 정거장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남산은 전체가 역사박물관이죠
고생하셨습니다
남산을 여러번 가봤습니다만 아주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동적입니다 여러 회원님들께 소중한 자료가 될것입니다. 먼 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