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마태복음 6:3-4)
자선에 대한 주의 말씀은 자선에 대한 우리의 개념에 근본적인 혁명을 일으킵니다. 현대의 박애주의는 가난한 사람들도 마땅히 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여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자선을 베풉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러한 동기로 자선하도록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자선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주께서 명하셨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선을 해야 하는 가장 큰 동기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우리는 주의 말씀에 순종하기보다 자신의 논리를 가지고 주께 순종하지 말아야 할 수백 가지 핑계들을 나열합니다. "왜 내가 이 사람들에게 자선을 해야 하나요?" 당신이 이렇게 말하는 순간 하나님의 성령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누구냐? 너는 다른 사람보다 네가 누리는 복들을 누릴 자격이 되느냐?" 예수님의 제자는 착한 일을 하는데 있어서 동기 자체가 선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제자들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은혜에 의해 선하게 재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구제하는 주요 동기는 사람들에게 칭찬받거나 타산적인 논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때문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남을 구제하는 것이 무의식적으로 되어 자신이 착한 일을 하는 것을 모를 정도가 됩니다.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게 될 때 주께서 그 사람의 구제 행위를 칭찬하시지만, 그 사람은 의아해합니다.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마태복음 25:37). 주께서 가장 귀히 여기시는 선행은 사람들이 그 일을 행하고도 전혀 기억할 수 없는 선행들입니다. 당신이 선을 행하고도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하기 바랍니다. 당신이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에 집중할 때 당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의 성향이 흐르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1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