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셋째 딸이 광주 공립 000 중고등학교 교사로 있다. 이 이야기는 지급부터 15년 전 일이다. 어느 날 우리 부부가 광주 딸네 집에 갈 일이 있어 대구서 광주까지 양방향 1차로 고속도로 산을 넘고 또 넘어 광주에 가서 딸네 집에 하루를 머물다가 먼 길에 운전하며 가다가 몸이 피곤하여 이상이 왔는지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하여 광주 모 병원에 내원하였다.
그리고 순서표를 받고 병원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는데 그날 그 병원에 많은 환자들이 몰려 들어 앉은 의자가 부족해 어떤 이들은 서서 기다리기도 하였다. 그때 마침 그 병원 대기실에 커다란 대형 티브이에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아나운서가 북한 소식을 전하는데 화면에 김정은이가 나와 그를 둘러싼 군장성과 그리고 무엇을 지시하는 발언을 하는 모습을 필자는 그냥 무심코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기저기 박수 소리가 터지고 그리고 특히 4.50,60 돼 보이는 아줌마와 남자들이 하나같이 환호성을 지르며 그 김정은을 보고 칭송을 하고 덕담을 하는데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여기가 북한인가? 순간적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들이 그날 티브이 화면에 나오는 김정은를 보고 광주 시민들이 내뱉은 말들은 15년이 지난 지금에도 내 귀에 우뢰와 같이 생생한다. 남녀 할 것 없이 " 우리 수령님 잘 생겼지잉, 참으로 늠름하당깨, 너무너무 보고 싶었는디 텔레비전으로 보아도 암, 원이 없지랑깨... 빨리빨리 통일되어 같이 살아야 지유, 등등 그들이 흥분되어 여기저기 내지르는 소리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을 보고 자지르지고, 울고 불고, 손 한 번 잡아 보는 것이 평생소원인 듯 달려들듯 하는 분위가 그대로 재연되는데 필자는 그저 놀라 한동안 정신을 잃었다. 같은 자유 대한민국 안에 전라도는 대한민국이 아니고 영락없는 북한이었다.
그때 간호사가 나를 부르길래 내과 병실에 들어가 담당 의사가 필자에게 어디가 불편해 오셨느냐고 묻는데 그날 필자는 얼마나 놀라 머리가 사납게 어지러워졌는지 그 의사의 말에 필자는 신체적 불편함은 잊어버리고 내가 왜 여기 와서 앉아 있는지 가름도 못하고 입이 얼어 붙었는지 그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앉아 있으니 담당의사의 재차 큰소리로 다구치는 질문에 깜짝 놀라 겨우 필자의 증세를 말하고 그리고 나와 처방약을 받아 필자의 승용차로 딸네 집에 오는데 정신이 헷갈려 길을 잃고 몇 번이나 헤매다가 딸네집 아파트에 도착하였다. 필자는 오자 마자 얼른 딸네집 방바닥에 들어 누워 놀란 가슴에 손을 얹고 진정시키는데 얼마나 시간이 흘러는지 모른다. 아! 놀랍다, 신기하다, 무섭다. 전라도여, 광주여!....
첫댓글 충격이네요. 글만 읽어도 암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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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이제 나이도 들고 하니 여기 처음 이 글을 작성할 때 10년 전으로 하였다가 구글링하여 귀차니즘으로 다시 수정하여 넉넉 잡아 15년 하였는데 네 놈이 연도를 가지고 태클을 걸기에 나무워기에 들어가 찾아 보니 그 애비 김정일이 2011년에 뒤졌으니 너의 수령 김정은이가 수령된자는 정확히 12년이구나! 하여튼 기억력으로 더듬다 보니 몇년 틀린 것은 인정하마, 그러나 그 날 광주인들이 티브이 화면에 나오는 김정은를 보고 환호성을 지르면 내뱉는 말은 팩트다. 명탐정 이놈아! 광주시민이 그런소리 안한다고 . 그럼 위의 광주시민들이 김대중과 김정일 패러디 풍선을 띠우고 그뒤를 따르는 저 광주시민들은 외계인인가? 5.18이 광주시민이 계엄군에 맞선 민주화라면 왜, 광주 5.18 민주화 기념 행진에 북한 김정일은 왜 김대중슨상님과 같은 선상에 광주시민들이 기념하고 난리 지랄이야! 흠, 김정은이가 너들 수령님이 아니면 대한민국 주적 김정일을 신주단지처럼 쳐 받들고 숭배하고 모시나! 저런 짓을 광주시민이 병원에서는 김정은 나오자 마치 예수님이 저들 가운데 나타난 것처럼 좋아 미쳐 날뛰는 장면은 너도 인간의 일말의 양심은 있는지 아니라고 소리치고 이곳 회
에게 시전은 하고 싶은 모양이지,, 에라이 더르븐놈! 빨갱이들 조작 거짓 선전 선동은 바이블이다.
몸이 불편해서 헛것을 보았겠지요
지금은 노망이 난 것 같고. 에구..
젊었을 때에 주위를 보면 전라인들에게 김대중은 우상이었고, 일상생활에서도 외지인과의 대화에서도 선생님이라는 호칭은 빠지지않고 들어갔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도 살펴 보게되니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 김대중 망령은 호남 정서로 살아있고 거기에는 지성과 문화와 정치, 이념, 신앙 종교도 초월해보입니다.
당신이 역사인식이 엉망이아서 그래
박정희시대와 전두환 시대를 허문 김영삼과 김대중을 인정해야지
인정할 사람을 선생이라고 부른다고 비난해서는 안되지
사대주의와 반공정신으로
지성과 문화와 정치 이념 신앙을 초월한 것운 당신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