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대상 채용 연계 교육과정 ‘성료’...평동중 ‘나주’연극도
광주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4일 고졸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직업계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실시한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과정’ 사업을 성료했다.
올해 교육부에서 지역 및 산업별 구인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 및 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과정’ 사업을 신설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광주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채용연계형 직무교육 과정 사업을 진행했다.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는 올해 4월부터 시교육청 산하 13교 직업계고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설명회”를 진행하고, 84명의 고3 재학생을 면접과 직무적성검사를 통해 선발했다.
그 중 74명의 학생이 대한상공회의소 광주인력개발원에서 약 2개월 동안 반도체 및 제조 기본, 품질관리, 전기 전자 실습, 프로젝트 실습 등 전자부품생산 중심의 사전 직무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과정은 ㈜앰코테크놀러지코리아가 프로그램 설계 및 직무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지원해 교육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참여자 전원이 수료했고, 전원이 채용으로 연계돼 전국적인 모범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시교육청 조병현 중등교육과장은 “직업계고 취업희망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협력체계를 만들고, 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함양하여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처음 실시되는 채용연계형 직무교육과정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우리 지역사회의 기술인재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산업구조 재편, 신기술 도입, 수시 경력채용 확대 등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환경에 대응하고자 산업체, 학교,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평동중 학생독립운동기념 ‘나주’ 연극 공연
평동중학교(교장 서민호)는 지난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학교 강당인 노마드관에서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생독립운동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일 행사는 국가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차분히 진행됐다. 학생회가 주도해 ‘그날처럼, 우리답게’를 주제로 행사 내용을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 독립운동 기념식, 연극, 광주학생독립운동과 관련된 퀴즈 맞히기 순서로 펼쳐졌다.
평동중은 매년 꾸준히 학생회와 학생들이 주체가 돼 연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나주’라는 제목으로 1929년 11·3일 광주학생독립운동이 일어나기 전 일본인 학생들과 조선인 학생들 사이의 갈등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연극 공연을 위해 아침 이른 시간과 방과 후 시간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도 학교에 나와서 연습하는 열의를 보이고, 무대 의상까지 대여점을 찾아서 예약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연극을 마친 후에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행사 마지막 부분에서는 서민호 교장과 함께 학생 독립운동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나누고, 궁금한 점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에 연극을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연극 참여를 통해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학생자치를 담당하는 봉만영 교사는 “학생들이 주관하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일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자기 주도 활동을 통해 자주적 역량을 키운 것 같아 대견하고 앞으로도 학생 주도적인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더보기: [광주교육소식]광주교육청 직업계고 학생 대상 채용 연계 교육과정 ‘성료’...평동중 ‘나주’연극도 (miraenews.co.kr)
#광주교육청 #광주교육감 #직업계고 #광주교육소식 #평동중 #서민호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