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러차례 언급했었지만 올해의 경기력을 되짚어보면 어떻게 작년과 이렇게
다를까 새삼 실감합니다.
구체적인 예로 들수 없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어느팀을 가지고 경기력과 스타일을 말씀드린다는게
그 팀팬에겐 실례가 될거 같아서 전체적인 느낌으로만 말씀드리려 합니다.
각팀마다 작년의 무분별한 패스가 확실히 줄어들고 잘게 잘게 썰어 들어가는 패스가
많아진것은 모든 각 팬들은 느끼셨으리라 봅니다.
일부 팀에게는 변화의 조짐이 안느껴져 결국 하위로 가는 팀도 있지만,
그러지 않고 실제적으로 변화를 많이 보인 팀들도 상위에 랭크되지 못한 팀도 있습니다.
이것 자체가 팀의 성적과는 많이는 상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케이리그 고정 팬들이 올해 경기력이 안좋다고 느끼는 팬이 있다면 크게 두가지 관점입니다.
선수들이 격하게 뒤죽박죽 부상선수 속출하고 피흘리는 선수 난무하는 축구가 아니여서 선수들이
의지 빈곤 아닌가? 혹은 정신력 결여 아닌가? 이렇게 느끼는 것 하고.
또 한가지는 패싱플레이만 가지고는 그렇게 경기가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단조로운 패스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 자꾸만 돌리면서 시간만 가는 경기력이
팬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휘슬을 불어 쉬는 시간이 나을까요? 아니면 인플레이 상황에서 일부 쉬는 선수가 생기는게 나을까요?
이상한 질문같지만 그래도 인플레이 상황에서 선수들이 숨돌릴 틈을 찾는게 그나마 나은 축구 경기력입니다.
그전에는 자꾸만 휘슬을 불고 서로 물 마시며 쉬는 시간을 가지려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무모한 태클도 많고 몸싸움에 등지면 발목이라도 까서 넘어지고 휘슬불고 같이 쉬고...
이런 경기운영이 많았던 셈이지요.
그러나 올해는 이런 경기가 확실히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팀이 하위팀으로 내려간 팀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팀명을 들지 않아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수원감독으로 있을때 서울을 자꾸만 이길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강한 압박이였습니다.
다소 무모하리 만치 거친 축구와 압박이랍시고 발목이나 무릎팍 치기 전술은 그야말로
서울의 패스플레이가 실종되게 만들었죠.
뭐 꼭 그분 경기스타일이 그런 스타일은 아니래도 약간은 그런 스타일이라 해도 의심이 가지 않는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었던 분이였죠.
서울을 잡는 방법은 딱 한가지였다고 했었죠. 강한 압박과 거친수비.
뭐 지금은 모든 팀이 그렇게 안해도 그냥 잡을수 있는 팀이 되었지만...
케이리그 경기력은 팬들이 만들어 간다고 했습니다.
팬들은 자꾸만 프리미어리그나 유럽리그를 보고 눈이 높아져 가는데,
한국의 케이리그는 여전히 옛날 박종환식 축구만 해서는 절대 관중을 모을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행히 저의 글의 영향은 미비하였지만, 어쨋든 케이리그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기에서
실제 변했습니다. 내년엔 더 변할거고 앞으로 더 변할거라 봅니다.
또 변해야 케이리그가 구름같은 관중을 몰고 옵니다.
아무리 강성 구케이리그 토종 팬님들이 많아도 그분들이 전부 케이리그를 먹여살릴수 없을터
자꾸만 외국리그에 열중하고 있는 팬들을 케이리그로 끌여들여야 합니다.
가장 좋은 마케팅은 경기력이죠.
지금의 경기력은 조금만 더 발전한다면 정말 많은 사람이 축구장을 찾을 걸로 예상되고 추측됩니다.
골이 많은 상위 몇 팀들 보면
그 변화된 플레이가 약간 느껴집니다. 더 완벽하게 앞으로 더 변하리라 생각되기에 더 희망적인 것이지요.
이제 자려 들어갑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경기력 안좋게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어이없는 패스미스,크로스 라고 생각합니다. 유럽빅리그랑 이 부분 차이가 가장 심한것 같아요.
서울 같은 경우를 보자면, 빌드업 과정이나 중앙에서 볼을 배급하거나 돌릴 때 불필요한 움직임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케클이나 케챌 전체적으로 기본기 부족으로 인한 경기력 부진이 큼. 위에 힙본좌님께서도 쓰셨지만 패스미스, 크로스 그리고 볼터치 이런 기본적인 것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니 경기가 재미 없어지고 또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종종 보면 이게 돈 받고 축구하는 사람들 맞나 싶을 정도의 형편없는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들도 꽤 되고..
별로 공감이 가지 않는 글이네요
의미없는 수비수간 패스..
뭔가 점유율 높고 짧은 패스 계속 이어지면 경기력 올라간거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K리그클래식 그런부분이 경기력 상승요인은 아니구요. 더 악경기는 무분별한 경합성 볼배급과 지나친 몸싸움만 난무하는 축구였죠. 물론 지금 경기력도 유럽이나 남미에 비하면 모자란것도 맞지만요. 제가말한 부분은 작년대비 나아졌다는 거구요. 한숨에 유럽리그 수준을 기대할수 없잖아요. 조금씩 나아지는 케이리그를 우리는 볼수 있으면 만족하며 즐겨야할 책무도 우리에게 있는거죠 현재 지금이 않좋다고 안보는게 그간 해축팬의 그릇된 자국축구 무시 습관이였죠.
@일반팬 롱볼도 훌륭한 공격패턴이죠. 그것만 고집하는 팀이 있다면 그것이 문제이죠. 그리고 케클 성적이 안좋은 팀들에게서 나타난 공통적인 문제는 득점력 부족이죠. 이부분 개선이 가장 취약하다해서 경기력 발전이 안 이루어진건 아니거든요. 패스능력이나 탈압박 능력들은 작년대비 좋아진걸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