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일은 맘껏 기뻐하고..
아픈일은 서로 나눠 지자는 지론으로..
지금까지 경조사엔 빠트리지 않고 챙기는 천사..ㅎㅎ
산사촌님의 따님 결혼식 공지가 있었지만..
전도학교 1박 2일 워크샵이 있어서 미안한맘만 전할려고 했어요
금욜저녁 10시경에 갈보리 금식기도원에 도착해서..
죄태우기, 촛불예식, 항아리기도, 조별모임까지 하고 나니..
새벽 4시가 다되었더군요..
드러렁~푸~~~우
빠드득 빠드득~~
예약에도 없는 음악회는 시작되고..
한숨 붙이려는 전 결국 잠을 포기하고 숙소 밖에서 밤을 보내야했어요..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 큐티모임으로 하루의 일과는 시작되었고..
아침 식사를 마치고 커피타임 시간에..
혹시나 하는 맘으로 먼저 내려가시는 분이 있나 물어보았는데...
한분이 내려 가신다고 하네요..
저랑은 방향은 달랐지만 판교까지 가면 안양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더군요..
결국 전 강의를 빼먹고 결혼식행을 결정했답니다..
버스정류장까지 친절히 데려다준 집사님 덕분에..
예정보다 일찍 집에 도착할수 있었어요..
결혼식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는 바람에..
언니랑 통화도 못하고 택시를 타고 전철에 올랐습니다..
그제서야 전화를 했는데..
어머나 이를 어쩐데요?
아 글씨 언니가 핸폰을 두고 나갔다지 뭐에요?
당황해서 초록대장에게 SOS치고 하마셈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날 참석한다는 초야님의 전번을 받아 문자를 넣고..
하마셈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예식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무도 아는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언니를 찾아야 하는데..
왜 그리 서러운맘이 들던지 갑자기 눈물이 핑~~
잠한숨 못자고 강행군 했더니 머리는 지끈지끈~~
걍~모든걸 포기하고 집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이대로 집에 가다가는 도중에 쓰러질것 같아서..
구로 근처에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기로 약속을 했어요..
집에 갈려는 찰나..
초야님과 통화가 되었고 수정언니를 만났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과 기쁨의 눈물이..ㅎㅎ
초야님과 예쁜 딸 새록이와 경희언니와 아들 환이..
당당하고 멋진 주리님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나의 생각이 저지른 실수를 알게 되었네요..ㅎㅎ
예식장에 출발하기전..
잠깐 아랫층 친구집에 가면서 핸폰을 두고 갔는데..
그때 제가 전화를 걸었던 모양입니다..
전 당근 언니가 결혼식장에 출발했을거라 생각을 했고..
하마셈께도 초야님께도 언니가 핸펀을 놓고 갔다고 했어요..
다시한번 더 전화해 볼 생각은 않고..
혼자서 어찌나 맘을 졸였던지..
예식장 다녀온후 저 이틀을 앓았네요..ㅎㅎ
우여곡절 끝에 언니를 만나서 그런지 더 반가웠구요~
좋은날..
예쁘게 결혼을 한 산사촌님의 따님 결혼 무지 축하드리구요..
따님 보내고 서운해 하실 산사촌님~~
서운한맘 내려 놓으시고 이제 사모님과 더 도란 도란 행복하시길 바래요..^^*
더 자세하게..
더 리얼하게 쓴 긴 문장 날려 보내고..
다시 쓸려니 두서가 없네요..
이해해 주세요..^*^
첫댓글ㅎㅎㅎ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극적인 만남 잊을수없는 추억하나 만드셨네요~ 전 오리배탄다는 말에 이런 우여곡절이 있을줄은~ㅋㅋㅋ 그래도 만나서 다행이고 좋았겠어요~ 담엔 백운호수 보트타자구요*^^* 글감사~ 전멀리 사무실서 63빌딩만 쳐다보며 초야님과 언니랑통화만~~ㅠㅠ 어찌나 가고싶던쥐~~
첫댓글 ㅎㅎㅎ 고생하셨어요~~^^ 그렇게 극적인 만남 잊을수없는 추억하나 만드셨네요~ 전 오리배탄다는 말에 이런 우여곡절이 있을줄은~ㅋㅋㅋ 그래도 만나서 다행이고 좋았겠어요~ 담엔 백운호수 보트타자구요*^^* 글감사~ 전멀리 사무실서 63빌딩만 쳐다보며 초야님과 언니랑통화만~~ㅠㅠ 어찌나 가고싶던쥐~~
백운호수 오시면 보트는 제가 꼭 태워 드리겠습니다..ㅎㅎ
근데... 백운호수가 어디에 있는 호수에요? 연가님 갈때 붙여 갈까남....ㅋㅋ
천사님께서도 정이 많으신분 같네요. 이제 몸살은 다 낳으셨지요? 항상 건강하세요.
예식장 다녀온후 잠만 잤나봐요..이제 거뜬합니다..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흐흐~날라간넘 어케 잡아왔지
날아가봐야~~다 내손안에 있당께~~ㅎㅎ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충분한 숙면을 취했더니 이젠 거뜬하네요...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죄송합니다..^^*
천사언닌 몸이 많이 약해 보여요,..이제 다 나았을까??
웅~가시님 이제 다 나았어요..^^* 예전엔 밤새기도 참 많이 했는데 이젠 체력이 버텨주질 못하네요..조금만 무리를 해도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니 말이에요..아가야 잘 커고 있죠? ^^*
먼곳까지 우여곡절 끝에 여의도 도착했는데 님에 흔적 간 곳 없고 나룻배만 왔다 갔다.... 그래도 보람 찾ㅇ으셔서.천사답네요..^**
경희언니 못 만나고 왔으면 저 몇날 몇일 앓았을거에요..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언니뵙고 와서 좋았네요..^^*
바삐 움직이셨네요 고생은 하셨지만 행복을 즐기고 오셨으니 그걸루 위로를 삼아야죵 ^^~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비망록 식구들 만나니 어찌나 반갑던지..초야님이랑 주리님은 예전에 알고 지냈던 분같이 친근감이 팍~전해져 오더라구요...^^*
마음이 고와 보이시네요 ~~~
제가 오지랍이 좀 넓죠~ㅎㅎ 강의 빼먹고 결혼식장 갔다가 벌 받는줄 알았네요..결국엔 언니를 만났지만요..^^*
잘 다녀오시고 몸도 잘 추스렸나봐요. 부럽사와요.
나도 천사님,주리님 만나서 넘 좋았습니다....천사님은 천사 맞아요....ㅎㅎ
천사님 노처녀인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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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봐줘서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