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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3D TV는 과연 성공한 것일까요? 아니면 실패한 것일까요? CNN은 얼마 전 3D TV를 2010년 실패한 10대 기술로 선정을 하기도 하였지만, 아직은 그 결론을 내리기가 다소 애매한 구석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최소한 절반의 성공은 거두었다고 보는데,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80여년의 역사를 가진 TV는 그동안 2D로만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한 TV가 3D로 변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저는 3D TV가 흑백에서 칼라로 변화한 만큼의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가정용 TV를 가지고 3D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은 수 년 전부터 시도를 해왔지만, 대 부분은 샘플 판매 정도로만 국한되어 왔기에, 2010년처럼 전 세계적으로 몇 백만대 이상 판매가 된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2010년 3D TV는 가장 성공한 한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2010년 3D TV는 2011년부터 출시되는 상당수의 HDTV에 3D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할 수 있는 기반까지 조성을 했기에, 2010년은 3D TV가 우리의 거실에 기반을 다진 한해라 불러도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아직 3D TV 자체에 대한 부정적 시각과, 위해성 논란, 3D TV의 기능적 한계, 3D콘텐츠의 한계 등을 이유로 3D TV의 한계성을 지적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부정적 관망보다는 희망적 관망이 많기 때문에, 3D TV가 좀 더 대중적 TV로 정착이 되기 위한 향후 과제 등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나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1.3D영상이 그동안 가정에서 정착이 못된 요인(2010년 이전) 2.2010년 3D영상이 가정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 3.3D영상의 대중화를 위한 향후 과제 4.끝나지 않은 3D TV경쟁 5.마치며
1.3D영상이 그동안 가정에서 정착이 못된 요인(2010년 이전) 170년의 역사를 가진 3D영상을, IMX영화관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특수한 3D영상을 안방에서 일반 TV로 시청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그동안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2010년 이전까진 우리의 가정에서 성공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3D영상이 왜 거실에 정착을 하지 못했을까요?
1)3D영상 구현의 표준화를 정하지 못했다. 2)TV는 일반 TV이면서 재생기 쪽에서만 3D를 구현해서 3D영상을 구현 하려했다. 그래서 3D구현에 한계가 있었다. 3)3D콘텐츠와 3D TV, 재생기까지 따로 따로 제품이 출시되었다.
이상 3가지지 요인이 170년의 역사를 가진 3D가 가정에서 정착을 하지 못하고 상호 악순환만 반복이 되면서, 3D는 IMX영화관의 상징물로만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2.2010년 3D영상이 가정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 그러던 3D영상이 2010년와서, 우리 가정에서 정착이 될 수 있었던 것은 HDMI Ver1.4에서 규정한 3D영상 규격(1920X1080@24HzX2)을 전 세계 주요 가전사들이 수용을 하였고, 또한 3D콘텐츠 제작사들도 그에 맞추어 3D콘텐츠를 출시하면서 3D TV의 출시는 탄력을 받기 시작 했습니다.
또한 평판TV와 3D블루레이 플레이어 같은 AV장비들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보가 되어 3D영상을 구현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없었고, 그 시기에 맞추어 때마침 3D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붐이 일면서, 3D TV가 우리 가정에 빠르게 보급이 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이 되어, 3D TV가 가정에 가장 많이 보급이 되는 한해였던 것입니다.
2010년 3D영상이 가정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요인 1)3D영상 구현의 표준화-HDMI Ver1.4(1920X1080@24HzX2) 2)3D TV+3D BDP까지 가전회사에서 일괄 생산 판매 3)3D TV와 3D BDP에 맞추어 다양한 3D콘텐츠 출시 4)3D TV 출시 시점에 맞춘 전 세계 3D열풍-3D영화(아바타)의 선풍적 인기 5)평판TV와 블루레이 재생기 등의 AV기기의 기술적 진보 6)일반 HDTV에 3D TV기능을 추가로 구현함으로서 HDTV의 보급과 함께 3D TV까지 보급이 되어, 3D TV가 많이 보급이 될 수 있었다.
3.3D영상의 대중화를 위한 향후 과제 하지만, 3D TV가 TV자체로는 성공을 하였다고는 하지만, 3D영상 자체가 가정에서 성공을 거두진 못하였습니다. 바로 3D콘텐츠가 부족했고, 3D에 대한 막연한 불신감과 위해성 논란이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3D가 완전 대중화 되려면, 손쉽게 3D콘텐츠를 만날 수 있어야 하고, 무안경 3D TV로 구현이 될 때 진정한 3D영상의 대중화(향후 2~3년)가 이루어 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3D영상의 대중화를 위한 향후 과제 1)3D TV+3D재생기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감 2)고가의 3D TV 3)3D콘텐츠의 부족 4)3D콘텐츠의 개선 ⓐ16:9 HDTV 화면비에 맞추어 Full화면으로 제작 ⓑ외국 영화 같은 경우 자막은 3D시청에 다소의 어지러움 증 유발 ===>한국어 더빙이 필요함 ⓒ3D콘텐츠의 위해성 정립 5)안경을 끼고 시청하는 부담감==>무안경 3D TV
4.끝나지 않은 3D TV경쟁 2011년은 1분기에 2010년에 출시한 3D TV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3D TV 제품들이 조기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제2의 3D TV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3D TV기능이 삼성/LG 신제품 HDTV에 상당수 기본 탑재가 될 것으로 보여, 3D TV가격 또한 많이 저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2011년 스마트TV가 보급이 되면서, HDTV는 "3D TV+스마트TV"가 함께하는 제품으로 발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스마트TV"를 통한 3D콘텐츠의 VOD보급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제 HDTV의 기능은 단순 바보상자에서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거실의 문화를 바꾸는 그러한 TV로 거듭 날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신제품 3D TV에 대한 기능 비교는 신제품이 입수되면 별도로 카페에 공지를 하겠습니다.
5.마치며 이상과 같이 2010년은 3D TV가 우리 가정에 정착이 되는 기반은 조성이 되었지만, 3D영상의 대중화에는 아직 다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3D콘텐츠가 다양화 되고, 무안경 3D TV가 100만원 전후반대로 구입이 가능할 때, 진정으로 가정에서 3D시대가 도래하지 않을까 합니다. 절반의 성공... 그래서 2011년 3D TV가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사견입니다. |
첫댓글 잘 읽었읍니다..다음 주 6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2011"이 기대되는군요..또 어떤 신제품이 발표될 지..특히 삼성과 LG..
잘읽었읍니다 전 좀다르게 생각합니다 문제는 각 가전회사에서 너무 성급하게 3D TV를 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알다시피 3D 영화 아바타에 힘입어 각 가전회사들이 3D TV에 관심을보였고 바로 제품이 출시되었읍니다만 알다시피 문제점들이 많이발견되고 3D 콘텐츠들이 너무 부족한상황이었읍니다 결국 3D TV 가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꽤많은 양이 판매되었읍니다만 콘텐츠부족으로인해 결국 소비자들은 고가로 구입해놓고 3D 콘텐츠를 접하지 못했던거같아요 많은 소비자들이 3D TV를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월드컵마저 제대로된 3D로 시청을 못했던거 같아요 아마도 2010년은 3D TV 원년이었음에는 틀림없읍니다
님께서 지적하신 부분과 제가 바라본 내용이 거의 같다고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도 본문에서 3D TV는 그런데로 보급이 되었지만, 3D영상 대중화가 아직은 되지 못했다고 지적을 하였는데, 다만, 3D TV는 아바타 영화가 나오기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급하게 출시 했다기 보다는, 2010년 3D TV가 HDMI Ver1.4에서 규정한 3D영상 포멧에 기준을 맞추어 출시를 하다보니 다소 성급하게 출시한 감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CD/DVDP/BDP가 출시될때도 그랬지만, 늘 항상 하드웨어가 먼저 출시되고나서 콘텐츠가 출시 되어, 통상 1~2년의 격차를 보여 주었습니다. 3D라 해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3D콘텐츠는 1년도 안되어 100여편 이상 출시가 되어, 다른 미디어들 보다 그리 늦게 출시 되었다고 보기도 힘듭니다. 어찌보면 국내의 경우는 DVDP가 나오고 나서 DVD타이틀이 활성화 된것은 IMF때문에, 3~4년이상이 걸렸고, BDP는 안테넷등의 활성화로 거의 제대로 꽃도 못피워보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최근에 일부 BD타이틀들이 다소 나오곤 있지만, 이나마도 BDP가 나온지 3년이 지난 이후입니다. 그렇지만, 향후 BD타디틀의 미래거 더 걱정이 되는 강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때 3D BD타이틀은 더 걱정이 됩니다.
안경없이 볼 수 있는 3D TV가 나오전까지는 활성화 되기는 요원할 것으로 봅니다. 안경끼고 3D 영상 5분 이상을 보기 힘들더군요. 극장에서 아바타 볼때는 힘들었지만 끝까지 봤는데, 자막 글자도 잘 보이지 않고...
예. 본 게시판 9437번 "3D영상 올바로 알고 올바로 시청하자!"를 한번 봐주셨으면 합니다. 님께서 지작하신 분들은 제가 몇개월 전부터 지적을 해온 부분입니다.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원활한 3D TV 시청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적응훈련 등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소수 매니아가 아니라면 그런한 노력에 투자하기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도시바가 올해 40인치, 50인치대 모델을 출시한다고 하는데, 아직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선 잘 모르나 특수안경을 끼지 않는 상태에서는 3D TV는 시청할 수 있는 범위가 상당히 좁아지는 문제가 있다고 업계에서 보고 있다고 합니다. 도시바 제품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였다면 정말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도시바 제품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러한 제품이 아니라면 당장은 실패로 돌아갈거구요.
TV는 보편적인 모든 사람들이 어떠한 구애를 받지 않고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모든 TV가 특화된 3D TV로 전환되진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게하고 하려면 특수안경 사용부분에 대해서는 어떤식으로든 극복하지 않는다면 활성화가 요원할 것이고 일부 매니아층에서만 호응받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삼성측에서 4-5년 걸린다고 한 것을 도시바에서 해낸 것 같은데 제품출시 후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정말 안경없이 볼수있는 3디가 나왔으면 하네요.제가 안경을 끼고 있어서 불편하더군요.
비싼가격으로 굳이 구입해서 장시간 시청시 시력상실 까지 하면서 시청해야 하는지 이부분은 실패 앞으로 장기적으로 기술발전여하에 따라 가능성은 있음 아직은 대중성이 없음